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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문/상영물

후편이 만들어진 이유가 뭘까? 영화 "이스케이프룸2:노 웨이 아웃"

by 혼자주저리 2023. 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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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우연히 이스케이프룸을 본 적이 있었다. 

그때도 핸드폰의 작은 화면으로 보는 영화로는 볼만 했지만 영화비를 내고 따로 영화관에서 보기에는 조금 많이 아쉬웠다는 생각을 했었다. 

2022.08.04 - [감상문/상영물] - 가볍게 볼 수 있는 킬링타임용 왓챠 영화 "이스케이프 룸"

 

가볍게 볼 수 있는 킬링타임용 왓챠 영화 "이스케이프 룸"

가끔 공포영화나 하드코어 영화를 본다. 그 장르를 좋아해서라기 보다는 가끔씩 봐 지는데 이번에 시간이 조금 여유로운 순간이 있어서 가볍게 이스케이프 룸을 보게 되었다. 이스케이프 룸(The

bravo1031.tistory.com

우연히 이 영화의 속편이 만들어 졌다는 걸 알게 되었고 며칠 뒤 영화전문체널에서 방영한다는것도 알게 되었다. 

그리고 또 우연이 겹쳐서 속편이 방영될 때 내가 텔레비젼 앞에 있을 수 있었다는 것. 

여러번의 우연이 겹쳤으니 속편 영화를 봐야 했다. 

이스케이프 룸2 노 웨이 아웃(Escape Room: Tournament of Champions)

개봉 : 2021년 07월 14일

감독 : 애덤 로비텔

출연 : 테일러 러셀(조이 데이비스) 로건 밀러(벤 밀러) 인디아 무어(브리아나) 홀랜드 로던(레이첼)

이저벨 퍼먼(클레어) 토마스 쿼케럴(나단) 칼리토 올리베로(테오)

출구 없는 탈출 게임에서 가까스로 살아남은 ‘조이’와 ‘벤’. 게임을 설계한 의문의 조직 ‘미노스’의 실체를 밝히기 위해 뉴욕에 도착한 두 사람은 정체불명의 남자에게 휘말려 지하철에 갇히고 만다. 순간 다른 칸과 분리된 열차 안에는 초고압 전류가 흐르기 시작하고, 그곳에 있는 6명 모두 게임의 생존자라는 것이 밝혀진다. 목숨을 건 탈출 게임이 다시 시작됐음을 직감한 그들은 뉴욕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극한의 상황에서 살아남기 위한 사투를 벌이는데….

1편에서 살아 남은 조이와 벤. 

1편의 마지막에서는 이들이 일상을 찾아 가는 것처럼 보여줬는데 역시나 이들은 일상을 제대로 영위하지는 못하고 있었다. 

그런 심각한 게임을 경험하고 살아 남은 이들이 정상적으로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살아 간다면 그것이 더 이상한 설정이 아니었을까. 

그래도 이들은 폐인이 되지는 않았으니까. 

속편에 새로 등장하는 인물 중에는 게임의 영향으로 그들이 하던 일을 그만 둔 사람도 있고 심지어 폐인이 된 사람도 있었다. 

폐인이라고는 하지만 기본적으로 강건한 마음의 사람이기도 했지만 어쨌든 폐인은 폐인이다. 

시작 에피소드는 강렬했다. 

조이와 벤을 게임으로 자연스럽게 진입시키는 과정과 저도 모르게 게임이 시작되는 과정은 흥비를 유발한다. 

지하철을 탈출해야 하는데 그 해결의 퍼즐은 조금 쉽게 생각이 되지만 막상 내가 그 상황에 빠진다면 그 쉬운 생각도 하지 못할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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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앞선 게임에서 살아남은 사람들 답게 갑작스럽게 벌어진 게임에 대처도 잘 하는 편이었다. 

1편의 첫 에피에서의 우왕좌왕은 없었다. 

처음부터 강하게 때리는 느낌이랄까. 

시작은 나쁘지 않았다. 

두번째 에피인 옛날의 은행부터 조금 힘이 빠졌다. 

레이저를 피해 퍼즐을 풀어야 하는데 이 에피소드에서부터 조금씩 느슨해진다는 생각이 들었다. 

바닥의 타일에서 길을 찾아야 하고 그 길을 찾는 과정이 그냥 그렇게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흐름이 긴박함이 떨어지는 듯 했다.

오히려 첫번째 에피소드의 전류가 보이는 그 상황들이 더 긴박했었던 것 같다. 

백지 돈 뭉치에 피를 묻혀 비밀번호를 알아내는 것도 이게 뭐야 싶은 마음이었으니까. 

피를 보기 위해 굳이 날카로운 다이아몬드가 필요했나 싶기도 하고. 

세번째 에피소드인 해변에서의 게임은 제일 이해가 되지 않았다. 

분명 모래 함정에 빠졌는데 그 모래 함정 속에서 살아 나오는 모습이 이게 뭐야 싶은 마음뿐이었다. 

거기다 다른 인물들은 다 죽는데 벤과 조이는 끝까지 살아 남아야 하는 인물로 설정 되었던 것도 이해가 불가하다. 

벤이 모래 함정에 빠졌지만 살아 남았고 그에 앞서 레이첼이 빠져서 모래 속으로 사라졌지만 나단이 레이켈을 구해 올라 온다. 

그리고 나단이 빠져서 죽는 걸로 되어 있다. 

 

여기서 모순. 

모래함정에 빠진 레이첼을 살린 나단이 비록 줄이 끊어졌다고 하지만 가능한 일인가 고민을 했었다. 

그리고 벤이 빠졌지만 벤은 살아 있다는 설정. 물론 클레어가 벤을 살린 걸로 이야기 하지만 이런 결론으로 가니 나단의 죽음은 정말 어이없는 죽음이 되어 버렸다.

이건 아니잖아? 

벤과 나단이 모래함정에 빠져 버리고 남은 여성 세명이 네번째 스테이지에 올라왔다. 

두곳의 입구로 진입했지만 결국은 이 곳으로 와야 했는데 이 곳은 산성비가 내린다. 

이 설정도 의아한 부분이랄까. 

산성 비를 맞으면 피부가 화상을 입을 정도의 ph인데(얼마 정도가 될 지 가늠이 안 된다) 비닐 우산이 그 산성을 피하고 화면에 보이는 천막들이 그 산성비를 피할 수 있게 해 준다. 

편파적인 산성비가 아닌가 싶다. 

결국 산성비 속에 살아 남은 조이는 이 게임의 마스터? 개발자?를 만나게 된다. 

클레어의 위치가 애매한데 3편을 염두에 둔 초석인가 싶기도 하다. 

조이와 벤 그 중에서도 벤을 살려둔 억지를 보면 3편 제작을 염두에 둔 것이 맞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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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이 영화는 킬링타임용으로 보기는 하겠지만 영화관에 일부러 찾아 가서 볼 정도는 아닌 듯 하다. 

사실 속편이 제작되었다는 사실에도 놀랄 정도니까. 

만약 3편이 제작된다면 굳이 찾아 보지는 않을 듯 하고 이번처럼 우연히 보게 될 경우에나 보지 않을 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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