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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문/상영물

미련을 버렸어야 했다. TVING 한드 "보이스 시즌4"

by 혼자주저리 2023. 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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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 드라마를 여태 챙겨 봤었다. 

무진혁 팀장의 이미지가 너무도 강해서 시즌 3에서는 조금 힘들었고 스토리가 살짝 틀리는 것 같았지만 그럼에도 나쁘지 않게 봤었기에 시즌4도 챙겨 보게 되었다. 

보이스 시즌4

방영 : 2021년 06월 18일 ~ 07월 31일. TVN

출연 : 송승헌(데릭 조) 이하나(강권주) 이규형(동방민) 손은서(박은수) 백성현(심대식) 김중기(박중기) 

송부건(구광수) 강승윤(한우주) 한종훈(채드) 모리스(닉)

범죄 현장의 골든타임을 사수하는 112 신고센터 대원들의 치열한 기록을 그린 소리 추격 스릴러. 초청력으로 잔혹한 범죄를 저지르는 살인마의 등장! 자신과 같은 능력을 가진 범죄자로 인해 궁지에 몰린 보이스 프로파일러와 타협을 불허하는 원칙주의 형사의 새로운 골든타임 공조가 시작된다.

안 본 눈을 찾고 싶다. 

시작이 너무 좋았기에 살짝 실망했으나 시즌3까지 챙겨 봤었다. 

그대로 잊혀 버리고 시즌4를 보지 않았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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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의 내용들만 기억하고 미련을 버리고 과감하게 잊어 버렸어야 했다. 

이 시즌을 챙겨 끝까지 기어코 챙겨 본 내 스스로를 질책하고 싶은 마음 뿐이다. 

스토리 라인도 엉망이고 케릭터 설정도 무너지고 거기다 수사 기법도 제대로 활용 되지 않은 망작 중의 망작이었다. 

차라리 모든 것이 좋았던 앞 시즌에서 빠져버린 무진혁 팀장의 선택이 제대로 옳은 거라 판단이 될 정도인 이번 시즌은 정말 엉망인 드라마였다. 

왠만하면 이렇게까지 혹평을 하고 싶지는 않았지만 이 드라마는 용두사미는 커녕 사두인미도 못 될 것 같다. 

사전에 지렁이라는 단어를 찾아보니 인도 있고 여러 가지라 어떤 단어를 넣어야 할 지 몰라 인자를 넣었다. 

즉 뱀의 머리도 되지 못하고 지렁이 꼬리도 되지 못할 드라마라는 판단이다. 

뒤늦게 봤으니 이렇게 혹평을 해도 양심의 가책은 없지만 정말 다시 안 본 사람으로 되돌아 가고 싶은 심정이다. 

위 사진에 나오는 에피소드는 중간쯤 위치했는데 그나마 볼 만 했던 에피소드였다. 

그래 에피소드 자체 스토리는 볼만 했다. 

하지만 저 사진 속의 장면은 실소를 금할 수 없었다. 

들어 갈 때는 여자 한명이 가뿐하게 들고 들어갔는데 다시 열때는 저 문을 저렇게 열어야 한다고? 

웃기는 거냐? 이거 코메디 맞지?

물론 처음 들어갈 때는 열고 들어갔지만 뚜껑이 아래로 떨어져 닫힐 때 충격으로 고리가 걸려 안에서 못 여는 상황은 충분히 이해가 된다. 

그런데 경찰들이 저 뚜껑을 열려고 하는데 열리지 않는다는 설정은 너무 기가 막혀 웃음도 안 나오더라. 

백번 양보해서 걸린 고리를 못 보고 그 고리가 끊어질 때까지 사람들이 지랫대를 사용해 뚜껑을 들어 올린다는 설정은 그렇다고 쳐도 그렇게 고리가 튕겨져 나가면 저 뚜껑을 활짝 열려야 하고 사람들은 뒤로 나동그라 져야 한다. 

그런데 위 사진에서 보듯이 저들은 저 뚜껑이 아주 무거운 것인양 다들 인상쓰며 들고 있다. 

내가 너무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고 있는 거라고는 이야기 한다면 할 말은 없지만. 

이 장면 외에도 너무 많은 어이 없는 장면들이 있었다. 

기억 나지도 않는 어이없는 장면들 중 또 기억 나는 것. 

드라마 초반 서커스맨이 데릭 조 형사를 피해 달리는 모습에서 웃을 수 밖에 없었다. 

초반 설정이 여성에 뾰족한 굽의 하이힐을 신고 데릭 조  형사를 피해 그렇게 잘 달린다는 설정도 어불성설. 

물론 추후 여성이 아닌 남성이라고 밝혀지지만 하이힐을 신고 건장한 경찰의 추격을 피해 그렇게 잘 달린다는 설정은 하이힐에 대한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라고 해야 할 듯 싶다. 

이런 여러가지 상황들을 보면서 어이가 없어서 이게 무슨 범죄수사물인가 하는 마음이 든다. 

아마 그 중 백미는 드라마 후반부의 동방민이 강권주를 피습했으나 그대로 풀려나는 장면이 아니었을까? 

거기에 정신병원에 보호감호를 하고는 경찰들이 계략으로 동방민이 밖으로 나올 수 있도록 유도 한다는 설정.

후반부는 정말 이건 어이가 없어서 웃음도 나오지 않는 설정이었다. 

현직 경찰을 피습해서 폭행이 있었는데 아무런 혐의 없이 그냥 보내준다는 설정은 정말 욕까지 나올 정도였던 설정이었다. 

드라마를 끌고 가려고 일부러 그러는건가 싶을 정도였다. 

기본을 무시한 설정으로 망한 드라마이다. 

비무도라고 부르고 딱 봐도 제주도인 지역적 특성을 운운하는 경찰들이나 특정 단체에 휘둘리는 인물들. 

그 모든 설정이 어설프고 또 어설펐고 케릭터도 제대로 설정이 되지 않은 듯 미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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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들이 케릭터를 제대로 표현하지 못한 것이 아닌 기본 설정 자체가 케릭터를 제대로 설정하지 못했다. 

그리고는 또 다시 시즌3에 등장해서 의아함을 줬던 옥션 파브르에 강권주가 스스로 찾아 간다는 내용으로 마무리가 되었다. 

아마도 다음 시즌을 염두에 둔 설정인 듯 싶은데 다음 시즌은 제작 된다고 해도 보지 말아야 할 것 같다. 

시즌4도 크리미널 마인드 시즌13과 비슷하게 시작했지만 22회까지 있던 크리미널 마인드를 다 보고 나서도 마무리 못 짓고 어영부영 끌면서 겨우겨우 다 본 케이스이니 다음 시즌에 대한 미련은 여기서 버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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