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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문/상영물

혼술의 대가 와카코가 돌아왔다 왓챠 일드 "와카코와 술 시즌6"

by 혼자주저리 2022.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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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카코와 술 시즌 5를 마지막으로 2년이 지났다. 

물론 난 시즌 5를 다 본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드라마는 2년이나 쉬었다. 

아마도 COVID 영향이 아니었을까 생각을 하지만 이번에 새로이 시즌 6이 왓챠에 올라왔다. 

2021.10.19 - [감상문/상영물] - 여행을 하고 싶게 만드는 미니 드라마 왓챠 일드 "와카코와 술 시즌 5"

 

여행을 하고 싶게 만드는 미니 드라마 왓챠 일드 "와카코와 술 시즌 5"

와카코와 술 시즌을 드디어 다 봤다. 처음 재미있게 보다가 시즌2에서 조금 아닌듯 싶다가 다시 시즌3부터 괜찮았기에 천천히 시즌5까지 다 봤다. 시즌이 진행되면서 뭔가 와카코와 술의 정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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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한 미식가와 다른 분위기의 와카코는 고로상과 또 다른 매력이 있어 잠깐씩 보기에는 좋다. 

그러고보니 요즘 고로상을 안 본지도 오래 되었구나. 

와카코와 술(ワカコ酒) 시즌 6

방영 : 2020년 04월 06일~06월 22일. 일본 BS TOKYO

연출 : 카타기리 켄지

각본 : 아코 쿠미코

출연 : 타케다 리나(무라사키 와카코) 노조에 요시히로(히로마사) 카마카리 켄타(아오야기) 

술을 좋아하는 '주당녀'인 20대 직장 여성 와카코가 매일 밤 혼자서도 술을 마시고 즐길 수 있는 술집 탐방에 나서 먹음직스러운 안주와 시원한 술 한 잔으로 혼자만의 편안한 시간을 즐기며 몸과 마음을 위로받는 드라마.

여주인공이 혼자 술과 맛있는 안주를 즐길 수 있는 곳을 찾아다니며 인생을 즐기는 이야기. 

이번 시즌에서도 와카코는 혼자서 맛있는 술을 마시러 다닌다. 

그 자유로움이 부러워서인지 아니면 요즘 도통 가 보지 못한 일본여행이 그리워서인지 새삼 새로워보이는 효과가 있었다. 

난 아직 혼밥은 가끔 하지만 혼술은 하지는 못 할 듯 싶다. 

개인적으로 알쓰라 술을 먹지 않으니 더욱 혼술을 할 기회는 없지만 퇴근후 집에가서 저녁 준비 없이 가볍게 한잔하며 저녁을 먹고 들어간다는 설정이 좋은 것 아닐까. 

사실 시즌이 진행 될 수록 비슷한 패턴으로 돌아가는 드라마인지라 그닥 쓸 이야기가 없기도 하다. 

와카코의 과장된 감탄사 푸슈는 적당히 녹아 들어가는 듯 하기도 하고 조금 더 자연스러워진 듯 하기도 하다. 

와카코가 대낮 혼술을 하는 장면을 보면서 일본의 카페 문화가 다시 생각났다. 

우리나라는 카페라면 음료 종류와 디저트 종류 정도 일 건데 일본에서 만난 카페는 간단한 식사도 가능한 곳이 많았다. 

간단한 식사라 해도 카레, 오므라이스, 함박 등등 제대로 된 끼니로 먹을 수 있는 메뉴들이었다. 

특히나 와카코가 방문한 카페 같은 분위기는 지하상가에서 종종 만날 수 있었다. 

보는 순간 예전에 저런 카페에서 밥을 먹은 적이 있었다는 기억이 다시 새록 새록 떠 올랐었다. 

카페 정면 중앙에 입구가 있으면 한 쪽은 식사류 음식 모형이 다른 쪽은 음료류 모형이 즐비했던 그 모습들이 다시 생각났다. 

와카코를 보면서 가장 흥미로운 건 아무래도 관광지의 한국어나 영어 메뉴도 있는 그런 식당이 아닌 현지의 일본어 메뉴만 있는 식당에 가 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문제는 일어에 완전히 젬뱅이라 그런 곳에 가면 주문도 할 수 없으니 갈 수도 없다. 

가장 대표적인 예로 일본에서 스시를 먹기위해서는 제대로 비싼 스시집에 가는 것이 아니라 회전초밥집으로 가야 한다. 

일어가 전혀 되지 않는 나로서는 카운터 석에 앉아 주방에서 한점 한점 잡아주는 스시를 받아 먹고 주문을 할 수 없으니 회전초밥집에서 레일 위를 떠 다니는 스시를 선택하거나 테블릿으로 주문하는 수 밖에 없으니까. 

일반 식당도 그런 맥락에서 현지의 식당은 가 보기가 너무 힘들다. 

이번 시즌에서는 와카코의 집이 나왔다. 

지난 시즌에서도 와카코의 집이 나온 적이 있었는데 그때와 달라진 점이 없는 집이었다. 

집에 있으면 여전히 머리에 스카프를 매고 있는 와카코의 모습을 보면서 저것도 문화인건가 생각을 하게 된다. 

난 집에 있어도 출근을 해도 머리에 스카프를 매지는 않는데 일본은 저렇게 매는 건가 싶다는. 

이번 시즌에서는 히다 양조조장 스페셜에서 나왔던 응우엔도 나왔다. 

스페셜 드라마도 잊지 않고 챙기는 건 좋은데 이번 이야기는 조금 억지스럽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스페셜은 스페셜로 둬도 되는 부분인데 굳이 시즌 중에 끌어 왔어야 하나 싶은 생각이다. 

2021.11.05 - [감상문/상영물] - 예전 추억을 떠올리며 왓챠 일드 "와카코와 술 스페셜:히다 양조장 순례"

 

예전 추억을 떠올리며 왓챠 일드 "와카코와 술 스페셜:히다 양조장 순례"

와카코와 술 드라마 전 시즌을 다 봤다. 스페셜 드라마가 있다는 걸 우연히 알고 있었고 다행히 왓챠에 스페셜 드라마도 올라와 있기에 보기로 했다. 히다 양조장이 있는 곳이 다카야마라 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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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히 반가웠지만 괜히 마음에 들지 않았던 에피소드였다. 

미상은 살이 너무 많이 빠졌다. 

초반 살짝 통통했던 미상은 이번 시즌에 살이 너무 빠져서 안타까울 정도였다. 

아발란치에서 미상이 잠시 나올 때 반가웠는데 그때는 이정도로 살이 빠졌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었다. 

음 미상에게 다이어트 방법을 물어 봐야 하나 싶기도 하다. 

또 한가지 신기했던것이 와카코가 음식 만들기 원데이 클라스에 가는데 그 곳에서 와인이 무한대 제공이었다.

음식을 조리 하는 중간에도 와인이 제공되었다. 

보통 조리할 때는 위험해서 술을 못 마시게 하는데 와인이 제공되고 그것도 무한대였다. 

이 드라마의 특성 때문에 그 조건을 넣은건지. 

괜한 곳에서 트집을 잡고 있는 나를 발견하기도 한 드라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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