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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문/상영물

예전 추억을 떠올리며 왓챠 일드 "와카코와 술 스페셜:히다 양조장 순례"

by 혼자주저리 2021. 1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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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카코와 술 드라마 전 시즌을 다 봤다.
스페셜 드라마가 있다는 걸 우연히 알고 있었고 다행히 왓챠에 스페셜 드라마도 올라와 있기에 보기로 했다.
히다 양조장이 있는 곳이 다카야마라 예전 여행을 했었던 기억도 떠올리며 봤다.

와카코와 술 스페셜 히다 양조장 순례(ワカコ酒スペシャル 飛騨酒蔵めぐり)

방영 : 2020년 12월 29일~12월 30일, 일본 BS TOKYO
출연 : 다케다 리나(와카코) 노조에 요시히로(아라쿠 사장) 카마카리 켄타(아오야기) 홋타 마사루(타마)
폰치(응우엔) 츠지모토 타츠노리(테츠야)
여주인공이 혼자 술과 맛있는 안주를 즐길 수 있는 곳을 찾아다니며 인생을 즐기는 이야기

와카코는 유급 휴가가 많이 남아 있기에 유급 휴가를 이용해서 히다의 양조장 순례를 하기로 한다.
다카야마에 도착한 와카코는 양조장 순례를 하고 그곳에서 새로운 만남도 가지고 우연히 연수를 온 아라쿠의 직원들과도 만나서 같이 어울리기도 한다.
온천을 즐기고 시라카와고 여행도 하면서 알찬 휴가를 즐긴다.
총 2화로 되어 있으며 스페셜 드라마다 보니 한회 방영 시간이 긴 편이었다.
가볍게 여행하는 기분으로 보기 좋았던 것 같다.
열차를 타고 가면서 기차에서 음식을 먹는것이 허용이 되는 일본이라 와카코도 기차에서부터 먹기 시작한다.
우리는 삶은 계란과 사이다라는 느낌인데.

다카야마와 히다의 양조장을 순례 하는데 가는 곳 마다 시음을 한다.
하루에 돌아보는 양조장이 꽤많은데 그 곳에서 모두 한잔 또는 가끔 두잔의 술을 마시는데 절대 취하지 않는 와카코.
그리고 밥을 먹으면서도 한잔은 반드시 하는 역시 싶은 모습이었다.
와카코를 보고 있으면 가끔 니혼슈를 한번쯤은 마셔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술을 전혀 하지 못하는 나로서는 감히 생각만으로도 어질어질 하기는 하지만.

가을의 시라카와고는 예뻤다.
난 한 겨울 눈으로 뒤덮힌 시라카와고를 방문해었는데 가을 낙엽이 지는 시라카와고도 방문해 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눈이 많이 와서 돌아 보기 힘들고 무엇을 하는 곳인지도 몰라 눈 구경만 하고 온 듯한 느낌적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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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야마에서의 첫날을 푹 쉬고 난 다음 일찍 일어나 전날 저녁 편의점에서 미리 구입해 둔 도시락을 먹었다. 편의점에서 구입했기에 예전 오사카 여행때처럼 백화점 식품관이 아니라서 도시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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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27 - [여행/일본] - 지난 여행의 추억-2017년 나고야,다카야마,시라카와고 여행(시라카와고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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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라카와고 전망대에서 내려와 마을로 향했다. 마을로 진입하는 도로는 제설이 너무나 잘 되어 있어서 다카야마와 달리 걷기에 좋았다. 길 옆으로는 제설된 눈이 쌓여 있고 그 위에 다시 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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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여행이 좋았지만 가을의 시라카와고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드라마였다.
코로나가 없어지고 여행이 자유로워진다면 가을에 시라카와고를 한번 방문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싶다.
그때 방문했던 다카야마나 시라카와고는 눈에 뒤덮여 식당을 찾기도 힘들었고 주변을 살필 상황은 아니었으니까.

이번 드라마는 우연의 연속이었다.
우연히 길을 잃고 헤매던 와카코를 응우엔이 안내를 하게 되면서 인연이 되어 연인인 테츠야도 소개를 받는다.
그리고 우연히 다카야마의 아침 시장에서 아라쿠의 사장을 만나 그와 함께 양조장을 돌아보기도 한다.
우연이 너무 많으니 그냥 스토리에 대한 기대는 접어 버리게 된다.
차라리 아라쿠의 연수 계획을 알게 된 와카코가 업무 후 뒤늦게 합류 하고 히다에서는 따로 또 같이 여행을 하는 것으로 설정을 잡았으면 어떠헸을까?
우연에 우연이 겹치니 이건 그냥 웃음만 나올 지경이었다.

아라쿠 직원들 사복 차림은 처음 보는 듯 싶다.
항상 조리복을 입고 있는 모습만 봤었는데 사복차림은 새롭다.

너무도 예쁘게 나온 붉은 다리.
우리가 다카야마에 갔을 때도 저 다리는 눈 속에서도 눈에 띄었었다.
2021.07.31 - [여행/일본] - 지난 여행의 추억-2017년 나고야,다카야마,시라카와고 여행(다카야마 히다코쿠분지절,산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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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라카와고에서 다카야마로 오는 버스에서 푹 자고 노히 버스터미널에서 하차했다. 노히버스터미널 안에 있는 관광안내소에서 한국어 지도를 한장 받아서 다카야마 투어를 시작했다. 다카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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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05 - [여행/일본] - 지난 여행의 추억-2017년 나고야,다카야마,시라카와고 여행(다카야마진야, 나고야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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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야마 여행은 먹거리를 찾지 못해 고난의 연속이었다. 눈이 많이 내려서인지 식당이 문을 닫은 곳이 많았고 문을 열고 운영을 하는 곳은 히다규를 취급하는 고깃집과 소면(맞나?)집 뿐이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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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고 있으니 다시 여행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드는 드라마였다.
스토리의 큰 줄기는 우연으로 철대반죽을 해 놨고 양조장 순례를 하면서 술을 마시지만 안주는 많이 나오지 않았다.
이 드라마에서 술도 술이지만 와카코가 안주를 먹으면서 그 감탄이나 설명이 엄청났었는데 그 부분이 아쉽다.
그냥 빠르게 휘리릭 지나간 듯한 느낌이랄까.

마타라시 당고의 경우 다카야마의 산마치에서 먹어 봤다.
간장 소스로 구은 거라 우리 입에는 짜기만 하고 맛이 있다는 생각은 해 보지 않았다.
오히려 다카야마의 시내 쪽 길거리에서 사 먹은 단짠의 정석같은 당고가 더 맛있었던 것으로 기억이 된다.
라멘이나 소바는 먹어보질 못했다.
그때는 눈으로 뒤덮힌 다카야마에서 식당을 찾는 것도 힘들었고 같이 여행을 했던 딸아이가 면은 싫다고 거기다 고기도 싫다고 하는 바람에 더 못 먹은 슬픈 여행이었다.

이미 한번 다녀 온 곳을 드라마로 보는 재미가 있었다.
계절이 같지 않아서 또 새로운 모습을 보는 것도 좋았다.
그러면서 여행에 대한 욕구만 커 진 드라마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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