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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잣말/쇼핑

지난 쇼핑의 흔적들

by 혼자주저리 2022. 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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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한달 내내 집과 직장만 오가다보니 뭔가 많이 답답했었나 보다. 

주구장창 인터넷으로 이것저것들을 구입했더라. 

그렇다고 해도 불필요 한 것들은 아니고 주로 먹거리 위주이기는 하지만 조금 더 천천히 사도 되는 것들을 3월이 미리미리 다 구매해 놨다. 

덕분에 집 앞에 택배 상자가 없는 날이 없었다는. 

그 흔적들을 되짚어 본다. 

아이허브에서 할인 쿠폰이 있을 때 구입했다. 

밀가루가 소화가 안 된다는 딸아이 때문에 전에는 브라운라이스 스파게티면을 구입했었는데 이번에는 렌틸콩 면을 구입했다. 

펜네도 있어서 펜네도 같이 구입. 

다음에 딸아이와 함께 같이 스파게티 해 먹어야지. 

잼이랑 땅콩버터는 집에서 콩포트 만드는게 귀찮아서 구입했다. 

그냥 간편하게 사 먹는게 좋은거야. 

막상 잼들은 얼마 먹지 않아도 바닥이 보이는지라 가성비는 정말 많이 떨어진다. 

다시 콩포트를 만들어야 할 지도 모르겠다. 

건조 토마토는 얼마전에 썬드라이 토마토 만든걸 포스팅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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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으로 과일을 잘 구입하지 않는 편이다. 

예전에 세척 사과 한번 구입해 보고 이번이 두번째 인 듯 한데 받고 상자를 열었을 때는 실망했다. 

그럼에도 손글씨 안내문에 마음이 사르륵 풀린건 또 안 비밀. 

중대과라는 표기를 보고 주문했는데 중소과가 왔더라. 

크기 차이는 제법 많이 나는데 오렌지 맛이 너무 좋아서 기분좋게 먹을 수 있었다. 

다음에 또 한번 구입해 봐야지

동생이 코스트코에 간다고 해서 프렌치롤을 구입해 달라고 부탁했다. 

그 전에도 구입을 해 보고 싶었으나 계속 품절이라 구입을 못했었다. 

이번에는 동생이 아침 일찍 코스트코에 간 덕분인지 하나를 구입해 왔다. 

에어프라이어에 돌렸는데 생각보다 크기가 작네. 

겉은 바싹하고 속은 촉촉하니 좋지만 굳이 코스트코에 가서 발품 팔아 구입할 정도는 아닌 듯 싶다. 

한번 먹어 봤으니 호기심 충족은 끝. 

난 그냥 무난한 베이글이 더 편하고 좋은 듯 싶다. 

사골곰탕 분말을 한봉 구입했다. 

화미원이라는 곳의 제품을 많이 사용하는 듯 한데 굳이 그 한봉을 위해서 택배비 지불하고 구입하는 것도 불편해서 근처 식자재 마트에서 구입했다. 

순대국을 끓일때 주로 사용하기 위해 샀는데 생각보다 심심했다. 

노브랜드에서 판매하는 액상형 사골육수 한봉으로 끓이는 게 더 진하고 맛있는데 가끔 식구들 없을 때 혼자 순대국을 끓이려면 액상 사골육수가 과한 느낌이었다. 

그래서 분말 가루로 맹물에 끓여 보려고 샀는데 뭐 그닥 좋은 줄은 모르겠다. 

하지만 예전에 사골육수 없어서 다시물에 끓인것 보다는 나은 듯 하니 저 분말 가루는 나 혼자 야금 야금 먹다가 폐기 될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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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화장품에 거의 투자를 하지 않는다. 

지금 현재 사용하고 있는 화장품이라고는 스킨과 이때 구입한 수분크림 딱 두가지이다. 

그리고 아침에 출근할 때는 선크림 한번 더 바르는 정도이다. 

수분크림도 굳이 비싼 제품을 사는 건 아니고 위 제품들도 인터넷에서 3개에 19900원이길래 질렀다. 

정말 저렴한 제품들을 사용해도 아직은 부족함을 느낄 수없다. 

난 정말 화장품은 돈이 안 드는 구나. 

인터넷으로 저렴하게 썬크림도 구입했다. 

문제는 이 제품을 구입할 때 아직도 사용중이던 썬 크림이 반 정도 남아 있을 때였다. 

그럼에도 저렴하게 떴길래 구입부터 누른 나는 이제 다음주 쯤이면 저 썬 크림을 개봉 할 듯 싶다.

처음 구입해보는 제품인데 워낙에 피부가 아무거나 대충 발라도 큰 문제가 없기에 그닥 걱정은 없다. 

대신에 이제 여름인데 유분기만 조금 없었으면 좋겠다는 바램은 있다. 

그런데 썬크림에 유분기 없기를 바라는 건 아닌 거지. 

오래된 아파트다 보니 욕실 하수관의 물 빠짐이 원활하지 않을 때가 있다. 

그럴때 마다 위 제품과 비슷한 종류를 구입해서 사용해 주면 한동안 괜찮아 지는데 이번에 그냥 6병을 한꺼번에 구입했다. 

상자채 베란다 구석에 두고 필요할 때 한병씩 꺼내 쓸 예정이다. 

물빠짐이 원활하지 않을 때 마다 마트에 구입하러 가는 것이 왜 이리 귀찮은지 모르겠다. 

이 참에 이렇게 쟁여두고 쓰는 거지 뭐. 

3월 초반 엄청난 택배 상자의 원인 중 하나인 잡곡류와 견과류들. 

잡곡은 찰보리, 혼합19곡, 병아리콩, 렌틸콩 등을 구입했고 견과류는 아몬드, 브라질 넛, 캐슈넛을 구입했다.

호두는 전에 구입해 둔 것이 아직 남아 있어서 이번에 구입하지 않았다. 

곡류는 모두 PET 병에 담아서 창고로 사용하는 방으로 보냈다. 

창고가 한 가득 곡류가 담긴 PET병으로 찼다. 

음 든든하군. 

전기와 가스와 물만 있으면 집 안에 서너달 격리 해도 살아 남을 수 있을 거 같다. 

이 외에 구입한 것들이 더 있는데 사진을 안 찍어 뒀구나. 

그래 이정도로 마무리 하는 것이 모두에게 아름다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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