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식으로 종종 견과류를 먹는다.
간식으로 먹는다고하고는 하루 견과를 한자리에 앉아서 두봉도 세봉도 먹는 것이 문제이긴 하지만 달달구리를 줄이려는 노력의 일환이니까 그냥 눈 감고 봐 주기로 했다.
문제는 한봉씩 포장된 견과류를 구입하려고 하니 구성이 마음에 드는 건 가격이 너무 쎄고 적당한 가격의 견과류는 구성에서 내가 싫어하는 종류의 함량이 높았다.
이래 저래 마음에 들지 않아 고민하다가 결국 내가 좋아하는 견과류를 따로 따로 주문하고 집에서 하루견과 포장을 하기로 했다.
볶은 아몬드를 주문했다.
호두는 전에 호두조림을 하려구 구입했던 것이 많이 남아 있어서 더 구입을 하지는 않았다.
2021.11.03 - [혼잣말/속앳말] - 밑반찬으로 만들어 본 "호두조림"
800g인데 가격도 1만원 안팍이라 가성비는 훨씬 좋은 듯 싶다.
호두는 구입 후 사용하고 냉동실에 보관했었기에 짠내는 나지 않았다.
볶음 캐슈넛과 브라질 너트도 구입을 했다.
캐슈넛은 볶음 캐슈넛과 구운 캐슈넛이 있었는데 볶음은 아무런 간이 되지 않은 캐슈넛 자체이고 구운 캐슈넛은 소금간이 된 제품이라고 하더라.
그래서 볶음 캐슈넛으로 구입했다.
브라질너트는 개인적으로 한번도 구입을 해 본 적이 없는 제품이라 이번에 호기심으로 구입했다.
두 제품 모두 400g씩 두 봉지를 구입했다.
예전에 구입해 둔 다있는 곳의 약 소분용 지퍼백이 있었다.
그 지퍼백에 종류별로 조금씩 담아 봤다.
캐슈넛 조금, 호두 3~4조각, 아몬드 10개, 브라질 너트 3개 이렇게 담았다.
혹시나 싶어서 무게를 재어 보니 지퍼백 포함 48g이 나왔다.
하루 견과는 대부분 18g~20g정도 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이렇게 넣으니 두 봉 정도의 양이 한봉에 만들어 졌다.
가방에 넣어서 회사에 들고 다닐 건 지퍼백에 넣어 두개 정도를 만들었고 집에 두고 간식으로 먹을 건 작은 통에 비슷한 양을 넣어서 세통 만들었다.
저 통은 식탁에 놔 두고 생각날 때 간식으로 먹으면 될 것 같고 지퍼백은 가방에 넣어서 들고 다니다가 일하다 출출하거나 입이 심심할 때 먹으면 좋을 듯 싶다.
이렇게 만드니 좋은 점은 일단 내가 먹고 싶은 견과류만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포장되어 판매되는 견과류의 경우 싫어라 하지 않지만 없으면 좋을 것 같은 건포도, 건크렌베리, 땅콩, 해바라기씨 등이 포함되어 있고 아몬드, 캐슈넛, 호두 등은 몇개 들어가 있지 않다.
또한 포장된 제품은 한 봉에 내용물이 저 내용의 절반 정도 밖에 안되는데 난 넉넉하게 넣어서 만들 수 있으니 이 또한 괜챃은 듯 싶다.
한꺼번에 여러개를 포장 하지 않고 저렇게 몇개씩만 포장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것도 아니고 잠시만 움직이면 되니까 시간상으로도 좋다.
가성비는 말할 것도 없고.
내가 좋아하는 구성으로만 된 견과류의 경우 100봉에 6만원선이던데 그래봐야 1.8kg이나 2kg이다.
하지만 직접 구입하니 호두 제외 3종류만 구입하는데도 2.4kg인데 5만원이 채 안 들어갔다.
그리고 아몬드나 캐슈넛, 호두 등의 맛이 포장 제품보다 월등히 좋다.
포장 제품의 아몬드는 싱겁다는 생각이 많이 드는데 이렇게 구입한 아몬드는 씹으면 구수한 단 맛이 느껴진다.
개인적으로 지금 구입한 견과류를 다 먹고 나면 다음에는 브라질 너트 보다는 마카다미아로 바꿔서 구입을 하고 싶다.
브라질 너트는 조금 질린다고 해야 하나? 기름 성분이 많은 듯 해서 내 입에는 별로이다.
이렇게 내 입에 맞는 견과류로 구성된 간식을 만드는 것이 가성비도 좋으니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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