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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잣말/쇼핑

카카오톡딜로 분리형 스테인레스 주방 가위 충동 구매 후기-내돈내산

by 혼자주저리 2022. 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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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사용 하는 주방 가위가 두개 있다. 

하나는 도루코 제품이고 하나는 이름도 모를 곳의 가위인데 도루코 제품은 그나마 절삭력도 좋고 괜찮은데 다른 하나가 결합 부위에 녹도 생기고 결합도 헐거워 지고 절삭력도 떨어졌다. 

가위를 바꿔야 하나 싶은데 아직 쓸만한 가위가 하나 있으니 그냥 저냥 버티다가 카카오톡딜에 저렴하게 뜬 가위를 보고 충동구매를 했다. 

위 사진의 오른쪽에 있는 3번 형태의 가위에 대해서 이미 알고 있었다. 

원산지가 일본인 제품은 가격이 거의 4만원대 였던걸로 기억을 하는데 여긴 2만원이 조금 못 미치는 금액이었다. 

그것만으로도 가격 괜찮다 싶은 마음인데 나에게는 2만원 이상 구매시 3천원 할인 쿠폰이 있었다. 

하필 그 쿠폰 사용의 마지막 날이었다. 

그렇다면 4번 가위를 선택해서 손에 잡히는 그립감은 더 좋고 쿠폰 할인을 하면 더 할인되는 것이 이득이 아닌가. 

4번 가위를 선택해서 3천원 할인을 하고 거기에 선물 받은 포인트(톡딜에서 만원이상 되는 물품을 구매 완료하면 천원 선물 쿠폰이 생긴다. 내가 사용하지 못하고 선물만 가능한데 동생에게 받은 쿠폰이 있었다.) 천원을 사용해서 총 17,900원에 구입을 할 수 있었다. 

톡딜이라 당연히 배송비는 무료이다. 

포장을 깔끔하게 되어 왔다. 

외부 상자가 있었고 그 안에 제품 상자가 들어있었다. 

검은 색상에 붉은색 포인트가 고급스럽게 다가왔다. 

서랍 처럼 슬라이딩 스타일의 내부 상자를 꺼내면 또 안에 투명창이 있는 상자가 나온다. 

고급스럽기는 하지만 과대 포장인 듯 싶다. 

내부 상자까지 다 열면 영롱한 가위의 자태가 제대로 보인다. 

영롱한가? 

내 눈에는 정말 영롱해 보였다. 

가위 하나에 영롱함을 느꼈다니 스스로도 웃기는 상황이기는 했다. 

가위를 꺼내어 몇번 움직여 봤다. 

가위 자체가 스테인레스라서 묵직하니 무게감이 있었지만 무거워서 불편할 정도는 아니었고 가위질을 해 보니 너무 가볍게 가위질이 된다는 느낌보다는 아주 살짝 빡빡한듯한 느낌이 있었다. 

그 빡빡함이 불편함이 아니라 기분 좋은 저항감이라고 해야 할 듯 싶은 그런 느낌이었다. 

제대로 설명하기 어려운 느낌이지만 가위질을 할 때 손에 느껴지는 느낌이 중후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가위 날을 분리해 봤다. 

생각보다 분리도 쉬웠고 결합도 쉬웠다. 

나쁘지 않은 정도가 아니라 좋았다. 

왜 이제야 구입을 했는지 궁금해 질 정도였다. 

스테인레스 제품이니 당연히 연마제 제거를 해야 했다. 

먼저 주방 세제로 가볍게 씻은 후 물기를 잘 제거 한 다음 키친타월에 식용유(난 카놀라유)를 묻혀 가위를 분리 한 다음 열심히 문질렀다. 

가위날은 깔끔하니 묻어 나오는 것이 없었다. 

가위를 접합하는 부위는 살짝 묻어 나오는 것이 있는데 최대한 손가락 끝을 이용해서 문질러 주고 다시 주방 세제로 세척을 했다. 

세척이 끝난 가위는 식초물에 담궈 삶았다. 

스테인레스 후라이팬에 기름때가 제법 많이 끼어서 후라이팬 기름때 제거도 할 겸 후라이팬에 넣어서 식초를 제법 많이 넣고 푹푹 끓였다. 

하지만 후라이팬의 기름때는 제거가 되지 않아서 기름때 제거제를 주문 해 놓은 상황이라 이건 다시 포스팅을 할 예정이고 사진상 지저분한 후라이팬의 상태는 너무도 혐오스러워 잘라냈다. 

잠시 삼천포로 빠지기는 했지만 스테인레스 주방 가위는 충동 구매였지만 꽤나 만족스러운 구매였다고 결론 지었다. 

세척이 끝난 가위로 잘라보니 절삭력도 좋고 손에 잡히는 그립감이나 사용감이 묵직하니 좋았다. 

정말로 만족스러운 충동구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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