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대전 쿠폰을 이용하기 위해 여기 저기 사이트 이용해본 나만의 경험

여행을 계획할 때 보통 호*스닷*이나 익*피*아 또는 아*다를 이용한다. 

여러 나라 숙소를 검색하기 좋고 찾아보기도 괜찮고 우리나라 포함 왠만한 곳의 숙소는 거의 다 등록이 되어 있으니까. 

광주 여행을 계획하면서 처음에는 평소 이용하던 사이트에서 숙소를 예약했었다. 

숙소 예약이 다 끝나고 나니 숙박대전을 하네?

할인쿠폰이 꽤 쏠쏠하네? 

2박 3일의 일정이니까 친구가 하루 내가 하루 숙박 예약을 하면 쿠폰 두장을 사용할 수 있는거라 당연히 쿠폰을 발급받고 예약을 진행하기로 했다. 

일단은 친구가 먼저 쿠폰으로 예약을 하고 내가 그 숙소의 다음날을 예약 하는 걸로 약속을 하고 친구가 먼저 숙소 예약을 진행했다. 

충장로에 위치한 호텔이라 위치도 좋았고 새로 오픈한지 얼마되지 않은 신축이라 나쁘지 않았다. 

거기다 조식 포함 금액이니 1박에 2명이서 7만원 정도면 괜찮은 가격이었다. 

친구가 먼저 예약을 진행했고 나도 진행을 위해 숙박 대전 쿠폰을 받은 사이트로 접속을 했다. 

내가 숙박대전 쿠폰을 받은 사이트는 11번가였다. 

사실 난 11번가랑은 맞지 않다. 

SKT 사용자일때도 멀쩡히 쿠폰이 있다는 문구는 보이는데 나만 쿠폰 적용이 안되는 신기한 일들이 벌어지던 곳이라 정말 사용빈도가 낮은 사이트였다. 

2020.04.02 - [혼잣말/쇼핑] - 나는 왜 쇼핑몰 11번가와는 맞지 않는 걸까?

나는 왜 쇼핑몰 11번가와는 맞지 않는 걸까?

하지만 숙박대전 쿠폰을 받으려고 들어가 보니 눈에 띄는 곳이 11번가였다. 

그러니 11번가에 로그인을 하고 친구가 예약을 한 호텔을 검색했다.

사이트에 숙소가 검색이 되어서 기분 좋게 예약 페이지로 이동할 수 있었다. 

예약 페이지에 숙박대전 쿠폰이 보이지가 않았다. 

이건 뭐지? 새로 받아야 하나 싶어서 다시 11번가 홈페이지에서 쿠폰을 받았지만 쿠폰이 적용 되지 않는 건 마찬가지였다. 

혹시나 11번가 바로가기를 하지 않아서 그런가 싶어서 바로가기까지 새로 깔고 접속해도 마찬가지였다.

여러번 접속을 하면서 찾은 결론은 11번가에 등록이 된 숙박업체가 아니라 가격비교 같은 역활만 11번가에서 하는 것이었다. 

11번가에 등록된 숙박 업체만 이용이 가능 할 것 같으니 일단 11번가에서 예약은 포기하고 다음날 11번가에 등록이 되어 있던 야놀자에서 다시 숙박대전 쿠폰을 받았다. 

야놀자에서 숙박쿠폰을 받았고 확인도 하고 호텔을 검색을 했는데 숙박대전 쿠폰을 사용하지 못하는 걸로 나왔다. 

왜? 도대체 왜? 

자기네 자체 쿠폰까지 적용이 되는데 숙박대전 쿠폰은 왜 안 되는 것인가. 

몇번을 시도했지만 결론은 이용 불가였다. 

그래서 첫날은 광주에서 자고 다음날은 순창이나 남원에서 자는 걸로 계획을 살짝 틀어서 야놀자에서 숙소를 검색했다.

비싼 펜션만 주루륵 나열되더라. 

순창은 숙소 자체가 거의 없어서 2곳만 나오는데 일박에 20만원이 넘는 펜션 두곳만 검색이 되었다. 

그래서 포기하고 남원을 검색하니 그곳들도 오로지 펜션만. 

펜션을 싫어 하는 건 아닌데 밥을 해 먹을 것도 아니고 가족단위여행도 아니고 계곡등에서 놀 곳도 아닌데 펜션은 가격도 쎈 편이라 야놀자도 포기했다. 

다음날 친구가 예약한 여기어때에 회원가입을 다시 하고 숙박쿠폰을 새로이 받아서 숙소를 예약할 수 있었다. 

이 호텔이 예약을 끝내고 보니 월요일에는 조식을 운영하지 않는 곳이었다. 

아이고ㅠㅜ

예약을 끝낸 다음 여기어때 사이트에서 호텔 측에 요청 사항을 적는 란이 있는지 살폈다.

없다. 

해외 숙박 사이트의 경우 호텔 요청란이 있어서 이런 경우 미리 예약번호랑 예약자이름, 예약 날짜등을 알려주면 같은 호실 배정이 쉽다. 

여기어때에는 그런 요청란이 없어서 사이트에 메일로 요청을 했다. 

호텔측에 같은 호실로 배정을 요청한다는 내용으로. 

그날 저녁 직원이 전화가 왔다. 

내 요청 사항이 어떤 내용인지 전혀 이해를 못하고 있었기에 일일이 설명을 해야 했고 설명을 듣더니 5분 후 전화를 준다고 하더니 전화가 와서 우리가 체크인을 할 때 호텔측에 따로 요청을 해야 한다고 한다. 

더 이상 이야기 할 것은 없어서 알았다고 하고 전화를 끊었다.

호텔측에 확정 해 달라는 것이 아니라 상황을 전달하고 요청사항 하나 넣어 달라는 것인데 그걸 이해 못하더라. 

참고로 호텔 사이트를 찾았는데 호텔 사이트는 없었고 호텔에 메일을 남길 주소도 찾지 못했었다. 

결론은 이러나 저러나 숙박대전 쿠폰을 이용해서 호텔 예약은 했지만 많은 불편을 겪은 경험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