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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인 캐쳐(주문제작), 여행, 드라마,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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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잣말850

나랑 건조기랑은 맞지 않는 듯 싶다. 주부들에게 새로운 세상을 보여준 가전들이 몇개 있다. 식기세척기, 로봇청소기, 건조기 그리고 스타일러. 우리집에는 저 4개의 가전들이 하나도 없다. 여러가지 이유들이 있는데 하나하나 이야기를 해 보자면 또 없을 나름의 이유가 있다. 먼저 식기세척기. 식기세척기가 나온 초반에는 설겆이 몇개 나온다고 기계를 이용하나 싶었다. 내가 내 손으로 뽀드득 씻어야 개운하지 라는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요 근래 들어서 설겆이가 너무도 싫어 지고 있다. 예전에는 먹고 나면 바로 바로 설겆이 해 두고 있는데 요즘은 미루기 일쑤. 그러다보니 식세기에 대한 호기심이 욕구가 생겨 버렸다. 주변의 직장동료들도 식세기를 한번 사용해 보고는 그 만족감이 너무 좋다고 하더라. 그래서 식세기를 구입하려고 한달 넘게 알아 봤다. 금액은 .. 2023. 12. 23.
동생이 받은 보이스 피싱 전화 회사에서 일이 엄청 바쁜 시기에 동생이 전화를 했었다. 내가 그 전화를 못 받고 있다가 한숨 돌릴 즈음에 전화를 했다. 동생이 다급한 목소리로 법원에서 등기가 온다고 했단다. 동생이 법원에서 올 문서가 없는데 왠 등기? 라고 물었더니 본인도 모른다고 하더라. 동생에게 핸드폰으로 전화가 왔고 평소 일하는 시간에는 전화를 잘 못 받다가 그때는 여유가 있어서 전화를 받았다고 한다. 동구지법인데 집에 언제 가느냐고 등기가 배달 될 건데 사람이 없으면 안된다고 했다고 한다. 동생이 5시쯤 집에 간다고 했더니 그럼 그때 등기가 배달될 거니 등기를 받고 동구지법으로 다시 연락을 달라고 했다고 하더라. 그 전화를 끊고 나한테 전화를 했는데 내가 전화를 받지 않자 다시 걸려 온 전화로 전화를 해 봤다고 한다. 그러자 전.. 2023. 12. 19.
2023년 12월 11일 지난 일상-먹부림 올해도 마무리가 되어 간다. 이것 저것 일이 많았던 한해. 올해 초에는 팀장 때문에 정말 힘들었지만 중반 이후 부터는 그것도 잠잠해 졌고. 팀장 덕분에 업무에서 외곽으로 밀려 났다가 조금씩 내 자리를 찾는 느낌도 있고. 그러면서 외곽 업무가 일도 적고 스트레스도 없어서 다시 그 외곽 업무를 하고 싶다는 양가적 감정도 남아 있는 올 한해. 이 해가 가기 전에 한달여 먹은 것들을 한번 되돌아 본다. 딸과 함께 집 앞의 가게에 부대찌게를 먹으러 갔다. 이 곳은 예전에는 꼬들목살 부위 전문 고기집이었는데 실내외 바닥을 쓸던 빗자루로 테이블을 쓸어 내리는 걸 보고 가지 않은 곳이었다. 몇년 안 갔더니 묵은지 전문점으로 바뀌어 있길래 부대찌개나 짜글이를 생각하면서 방문했다. 가 보니 묵은지 전문전이라는데 대부분 고.. 2023. 12. 11.
평생 엑세서리라곤 모르던 내가 자식을 위해 반지를 착용했다. 난 평생을 엑서서리라고는 모르고 살아 왔다. 물론 멋 모르던 대학교 시절에는 귀를 뚫고 귀걸이를 하고 목걸이도 착용하고 반지도 착용했었다. 시계를 착용하기도 하고. 그런데 시간이 지날 수록 시계의 경우 여름에 땀이나면 그 곳에 알러지가 생기는 바람에 착용을 할 수 없었다. 거기다 졸업을 하고 난 다음부터는 내 전공 직장이 악세서리를 전혀 몸에 착용 할 수 없는 직종이었다. 반지와 귀걸이를 빼고 결국 목걸이도 빼고는 몸에 악세서리라고는 없이 살아 왔다. 지금은 전공에서 손을 뗀지 어언 몇년. 이제는 악세서리를 착용 해도 되지만 평생을 하지 않었던 악세서리가 내 몸에서 편할리가 없었다. 올해 여름이 되기 전 동생이 갑자기 물고기 반지를 사야 한다고 하더라. 동생도 악세서리를 전혀 하지 않았었기에 의아해서 물.. 2023. 12. 9.
전화보다 문자로 대화를 시도해야 한다. 딸과는 떨어져 지낸지 꽤 된다. 고등학교를 기숙학교로 진학했고 대학교도 서울로 진학했기 때문에 고등때부터 집에서 떨어져 지내고 있다. 물론 시간이 날 때마다 집에 내려와서 같이 시간을 보내고 있기는 하지만 같이 생활하는 반경이 달라 진 것은 어쩔 수 없이 받아 들이는 중이다. 떨어져 지내다 보니 전화통화나 카카오톡을 자주 하는 편이기는 한데 이게 또 묘한 규칙 비슷한게 생겨있다. 일단 딸이 집안에 있으면 절대로 전화를 하지 않는다. 서울에 있으면서 집 안에 있으면 절대로 전화를 하지 않고 있지만 집 밖으로 나갈 일이 생기면 방 문을 나서면서 전화를 해서 잠시 통화를 하고 하루종일 전화 통화가 되지 않다가 집에 들어 갈 때 전화를 한다. 집에 있을때는 왜 전화를 하지 않느냐고 물으니 집에 있는데 굳이 전화.. 2023. 12. 5.
지인에게 받은 여주로 고야참푸르 만들기 여주가 당뇨에 좋다는 건 알고 있지만 따로 구입을 하지는 않는다. 내가 구입을 해 본 건 여주즙, 건여주 등으로 건여주로는 물을 끓여서 마시고 있다. 요즘은 건여주와 볶은 돼지감자를 보온병에 넣고 끓인 물을 부어서 식을 때까지 기다린 다음 그 물을 마시고 있다. 주전자에 일일이 끓이려니 너무 귀찮아서. 생 여주는 따로 구입하려는 생각은 없었지만 가끔 지인이 생여주를 나누 줄 때가 있다. 그때도 생 여주를 몇개 얻어 와서 며칠 저녁 고야참푸르를 만들어서 먹었었다. 이미 시간이 오래 지났지만 고야참푸르 만들어 먹은 흔적을 올려 본다. 여주는 흐르는 물에 잘 씻어 준다. 표면에 돌기가 깊어서 구석 구석 씻기가 힘들지만 이 여주는 지인이 집 앞마당에서 약한번 치지 않고 키운 거라 먼지만 잘 털어 내면 된다. 잘.. 2023. 12. 3.
여행에 대한 나만의 작은 꿈이 부서졌다. 여행을 좋아한다. 나이가 어렸을 때는 여행을 간다는 것 자체를 꿈도 꾸지 못했었던 날들이었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다음에야 여행이라는 걸 시작했었다. 처음 여행의 시작은 남들이 다 하는 패키지 여행부터였다. 패키지로 여행을 다니다가 동생이 도쿄에서 공부할 때 동생만 믿고 도쿄로 날아 갔었다. 그리고 한 참 뒤 홍콩으로 딸과 함께 첫 자유여행을 했었고 그리고 난 다음 오사카로 간 것이 두번째 자유여행이었다. 두번의 자유여행은 여러가지 장점을 나에게 안겨 줬고 그 뒤로 일본은 자유 여행으로 다니게 되었다. 일본 외의 국가는 언어, 교통, 음식등의 문제로 자유 여행을 꿈꾸지 않은 채 패키지 여행을 다녔는데 어느 순간 왠지 모를 자신감이 붙으면서 동남아쪽도 자유여행이 가능 할 것 같았다. 그래서 대만이랑 하노.. 2023. 11. 27.
몽골에서 구입해 온 초컬릿"골든고비,알펜골드,알룐카" 몽골의 경우 산업이 발달해 있지 않다고 들었다. 케시미어 산업은 알아주고 나머지는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지만 그 중에서 두가지 품목, 맥주와 초컬릿을 몽골에서 직접 만든다고 한다. 골든고비 맥주와 골든고비 초컬릿이 있는데 맥주는 한캔을 가지고 왔지만 아직 먹지 않았고 초컬릿은 먹어 봤으니 초컬릿에 대해 쓴다. 테를지 국립공원으로 들어가기 전 슈퍼마켓에서 구입한 초컬릿들이다. 골든고비 두개와 알룐카 한개, 알펜골드 하나이다. 골든고비 76% 와 알펜골드는 게르에 오기 전 징키스칸 기마상 있는 곳에서 뜯어서 먼저 맛을 보았기에 포장이 뜯어진 흔적이 보인다. 전체적으로 가격도 좋고 맛도 좋았던 몽골의 초컬릿과 러시아 산 초컬릿을 먹어 본 후기를 적어 본다. 징키스칸 기마상이 있는 곳에서 내부 관람을 선택하지 .. 2023. 11. 25.
나의 드넓은 오지랖이 가져 온 파랑 요즘 직장은 아주 혼돈의 도가니에 빠져 있다. 우리 부서는 독립체산제로 해서 본사와 별도로 회계가 돌아가고 있었다. 하지만 지난번 감사 이후로 문제가 발생할 여지가 많다고 이야기가 되어서 독립체산제가 아닌 본사와 회계를 합하는 작업을 하는 중이다. 문제는 여태 우리 내부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던 일들이 갑자기 한 순간에 본사 회계를 타야 하다보니 정리가 되지 않는 일들이 너무 많았다. 정리는 하나도 되지 않은 채 11월 1일부터 본사로 회계가 넘어가면서 발생하는 혼란들 그리고 앞으로 정리해야 하는 일들. 그 모든 것들이 한꺼번에 터지다 보니 다들 혼미한 상태로 하루 하루 넘기는 중이었다. 그 와중에 전에 내가 하던 업무도 아주 큰 개편을 해야 했다. 생각해 보면 아마도 우리 부서에서 고정적으로 지출이 가장 .. 2023. 11. 23.
2023년 11월 21일 지난 일상-먹부림(JR북큐슈레일패스 여행 제외) 지금 이 글 까지 예약글로 올린다. 지난 일상이기에 예약글로 충분히 가능 할 듯 싶다. 아마 이 글이 올라갈 때의 난 여행이 끝난 후 여행의 여운이 끝나지 않은 채 출근해서 멍하니 커피를 마시고 있지 않을까? 가자미 전문점에 갔었다. 이 곳이 예전에는 백반집이었는데 어느 순간 생가자미를 전문으로 하는 곳으로 변했고 메뉴는 단일 메뉴였다. 가자미 조림. 푸짐한 기본찬이 나오고 휴대용 가스 버너에 가자미 조림이 나오는데 끓고 나면 직원이 와서 꼬리 부분을 먼저 앞접시에 떠 준다. 가자미가 살이 여리고 부드러워서 손님들이 직접 떠 먹을 경우 부서질 수 있어서 첫 접시는 직원들이 떠 준다고 했다. 부서지기 쉬운 꼬리 부위는 직원이 더 주고 머리 부위는 우리가 직접 떠 먹으면 된다. 생가자미를 이용해서 그런지 부.. 2023. 11.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