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의 경우 산업이 발달해 있지 않다고 들었다.
케시미어 산업은 알아주고 나머지는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지만 그 중에서 두가지 품목, 맥주와 초컬릿을 몽골에서 직접 만든다고 한다.
골든고비 맥주와 골든고비 초컬릿이 있는데 맥주는 한캔을 가지고 왔지만 아직 먹지 않았고 초컬릿은 먹어 봤으니 초컬릿에 대해 쓴다.
테를지 국립공원으로 들어가기 전 슈퍼마켓에서 구입한 초컬릿들이다.
골든고비 두개와 알룐카 한개, 알펜골드 하나이다.
골든고비 76% 와 알펜골드는 게르에 오기 전 징키스칸 기마상 있는 곳에서 뜯어서 먼저 맛을 보았기에 포장이 뜯어진 흔적이 보인다.
전체적으로 가격도 좋고 맛도 좋았던 몽골의 초컬릿과 러시아 산 초컬릿을 먹어 본 후기를 적어 본다.
징키스칸 기마상이 있는 곳에서 내부 관람을 선택하지 않았기에 친구와 난 주변 산책을 하고 여유 시간에 가지고 있던 초컬릿을 맛 보았었다.
골든고비는 당연히 맛을 봐야 하는 초컬릿이었고 알펜골드와 알룐카 중에서 무엇을 먹을 까 고민하다가 알펜골드를 먹어 보기로 했다.
하늘은 이뻤지만 햇살은 따가웠고 바람은 살랑살랑 부는 날 먹는 초컬릿은 정말 맛있었다.
초컬릿 자체도 맛있었지만 주변의 환경도 맛을 느끼는 감각에 한 몫을 하지 않았을까 싶다.
골든고비 초컬릿 두개를 비교해봤다.
왼편은 76%의 다크 초컬릿이었고 오른쪽은 74%의 다크 초컬릿이다.
76%와 74%의 차이가 그렇게 큰가 싶지만 일단 포장이 눈에 띄게 다르다.
76%는 외부 종이 포장지도 짙은 밤색으로 다크 함을 표현했고 74%는 흰색의 외부 포장지가 왠지 다크 초컬릿이 아닌 밀크 초컬릿이 아닐까 의심하게 하는 느낌이었다.
내부 속포장지도 76%는 조금더 고급스러운 금박 호일 포장이었다.
74%는 노란색의 포장지였였는데 전체적으로 포장 상태는 76%가 더 고급스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판형 초컬릿의 모양도 조금 달랐다.
76%는 낙타와 골든고비 로고가 줄무늬 위에 있었고 낙타도 조금 더 섬세한 느낌이었다.
74%는 낙타 모양과 골든고비 로고 구성은 똑같았지만 낙타가 조금 더 간략하게 표현이 되어 있었고 로고도 더 깔끔한 느낌이었다.
판형의 모양은 74%가 오히려 깔끔하게 다가 오는 느낌이었다.
초컬릿의 상태도 74%가 깔끔하지만 76%는 낙타의 발에 보이는 저 작은 구멍들이 마치 공기 구멍처럼 보여서 깔끔하게 만들어지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맛은 두개의 차이를 크게 느끼지 못했다.
솔직히 카카오 함유량이 2%정도 차이가 나는데 그 차이가 크게 느껴지지 않았기에 만약 다음에 구입한다면 74%로 구입해도 될 듯 싶었다.
정확하게 기억은 나지 않지만 76%가 가격도 더 쎈 편이었던 것 같으니까.
이번에는 러시아산 초컬릿이다.
알펜골드는 몽골 여행 후 추천 초컬릿에 있어서 구입을 한 것이고 알룐카의 경우 딸이 사 와 달라고 요구 해서 사 온 케이스다.
테를지 국립공원에 들어가기 전 슈퍼마켓에서 산 알룐카는 안에 사탕이나 젤리 같은 것이 들어간 것 같은데 내가 먹어 본 것은 국영백화점에서 구입한 알룐카였다.
이건 순수 초컬릿만 들어 있는 제품이었다.
알펜골드는 비닐로 된 외부 포장지 안에 바로 초컬릿이 들어 있었다.
알룐카의 경우는 종이 포장지를 뜯으면 내부에 은박으로 된 속 포장지가 있었고 그 포장지를 뜯으면 초컬릿이 있었다.
알룐카의 포장은 우리나라 가나 초컬릿처럼 포장이 되어 있었다.
종이 상자 포장은 아니었고 종이로 포장이 된 초컬릿이었다.
판형은 알펜골드는 도톰하고 동글하다는 느낌이 강했다.
두께가 있었고 상단부의 모양은 각을 지지 않고 살짝 부드러운 마무리를 해서 사각의 모양이지만 동글동글한 사각의 이미지였다.
알룐카는 익숙한 판형의 초컬릿 모양이었지만 두께는 조금 더 도톰한 편이었다.
알펜골드와 알룐카 두개 모두 초컬릿의 단면을 보면 공기구멍이 보인다.
아마도 초컬릿을 만들때 공기를 넣어서 폭신폭신하고 부드러운 식감을 준 것 같은데 내가 골라온 제품들이 이런 제품만 고른 것인지 아니면 대부분의 초컬릿이 이런 느낌인지는 모르겠다.
골든 고비도 그렇고 알펜골드나 알룐카도 그렇고 초컬릿은 모두 맛있었다.
우리나라의 판형 초컬릿보다 부드럽고 단맛이 조금 더 고급스러운 단맛이라고 해야하나? 그런 맛이었다.
우리나라의 판형 초컬릿 같은 경우 한 두입을 먹으면 살짝 물리는 향이 느껴지는데 이 초컬릿들은 계속 먹을 수있을 듯한 향이었다.
골든고비는 공기층이 없는 초컬릿이라 조금 더 단단한 느낌이었고 알펜골드와 알룐카는 폭신한 느낌이있었지만 초컬릿 자체는 맛이있어서 몽골에 간다면 초컬릿은 반드시 구매 해 오라고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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