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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인 캐쳐(주문제작), 여행, 드라마,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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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잣말/속앳말600

유행한지 한참이 되었지만 이제야 만들어 본 "카즈하 말린 망고 요거트" 집에 텔레비젼이 없고 유튜브로 잘 안 보니 요즘 유행 하는 것에 대해서 아주 많이 둔감해 진다. 텔레비젼이 있다고 해도 유행을 따라가기 힘든데 유행하는 건 얼마나 많은지. 요즘은 음식도 텔레비젼이나 유튜브에서 연예인이나 인플루언서들이 만드는 음식들을 따라하는 경향이 많은 편이고 이번에 만들어 본 카즈하 말린 망고 요거트도 그런 맥락이다. 문제는 카즈하라는 연예인이 누구인지도 모르고 딸이 만들어 먹길래 한번 따라 만들어 먹어 봤다. 준비물은 말린망고, 무가당 요거트, 가위, 스푼, 뚜껑있는 용기 정도 될 듯 싶다. 가위는 말린 망고를 잘라 줄 용도이고 스푼은 당연히 요거트를 뜨는 용도이다. 뚜껑있는 용기는 요거트와 말린 망고를 담아서 하룻밤 정도 냉장고에서 재워야 하니까 필요한 것이다. 뚜껑있는 용기가 아.. 2024. 1. 8.
겨울이 되면서 일어나는 내 몸의 변화 추운 겨울이 되었다. 춥기도 춥고 건조하기도 건조하고. 가장 먼저 날씨의 변화를 감지한 몸의 부위는 목이었다. 평소 봄, 여름, 가을에는 못 느끼는 부분인데 늦가을, 초겨울 즈음부터 자다가 목이 칼칼하니 따가워서 잠이 깬다. 이때 물을 마셔주면 그 순간은 편안하니까 괜찮은데 자다가 일어나 물을 챙기는 것이 꽤 귀찮다. 이러니 옛날에 어르신들이 꼭 자리끼라고 잠자리에 들기 전에 물을 챙겨서 머리맡에 두고 주무셨던 것 같다. 목이 칼칼해 지는 것 외에도 코에도 반응이 생겼다. 비염이 있는 나는 15~6년전에 비염 수술을 했고 그 뒤로 예전처럼 꽉 막히는 그런 증상은 아직은 없지만 날이 차가워지면서 콧물이 흐른다. 뭐 이건 다른 사람들도 비슷한 증상이긴 한데 건조함 때문에 콧 속이 헐어서 코 안에서 피가 비치.. 2024. 1. 6.
2023년을 보내고 2024년을 맞이 하며 2023년이 오늘로 끝입니다. 내일이면 2024년이 시작하네요. 올 한해는 저에게 정말 버라이어티 했던 한해였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큰 이슈는 아무래도 직장 생활의 최대 고난이었던 팀장이 감사 결과에 따라 결국 퇴직 처리 된 부분인 듯 합니다. 고분고분 말 안 듣는 다고 별다른 이유없이 배제하고 이런 저런 일들로 힘들게 하던 팀장의 결말을 보면서 인과응보라는 생각은 들었지만 마음이 마냥 편하지는 않네요. 그 분도 한 가정의 가장이고 세 아이의 아빠인데 이제 어떻게 되려는지. 내가 그 분을 걱정해서 하는 생각은 아니다. 그 사람한테 내가 당한게 얼마인데. 좋은 마음이 생길 수는 없다. 하지만 그 모든 인과 관계를 떠나서 사람대 사람으로 보자면 앞으로 그 사람은 어떻하나 하는 생각은 든다. 나이도 어중간한.. 2023. 12. 31.
갑자기 방문자가 급등했던 날 11월 말경에 블로그에 갑자기 방문자가 급등한 날이 있었다. 이게 무슨 일인가 싶어서 확인을 해 보니 티스토리 메인에 글이 한번 걸렸었나 보다. 그런데 메인에 걸린 글은 나도 확인을 제대로 못했다. 다음 메인에 글 올라가는 것도 확인을 제대로 못 하는데 티스토리 메인에 걸린 글도 확인 못하는 인간이 나란 인간이다. 항상 얼마 찾아오지 않는 그래서 평균 방문자 그래프가 일직선을 유지하는 내 블로그에 갑자기 뿔이 솟았다. 언제나 방문자 현황이 비슷해서 찾아 볼 생각도 하지 않는 통계를 우연히 봤는데 내 눈을 의심 할 만한 숫자가 적혀 있었다. 이건 도대체 무슨 일이지? 위 사진을 보면 확실하게 알겠지만 블로그 방문자수는 항상 비슷비슷하다. 억지로 인연을 맺어서 서로 답방하고 하는 일을 하지 않고 있다보니 구.. 2023. 12. 27.
나랑 건조기랑은 맞지 않는 듯 싶다. 주부들에게 새로운 세상을 보여준 가전들이 몇개 있다. 식기세척기, 로봇청소기, 건조기 그리고 스타일러. 우리집에는 저 4개의 가전들이 하나도 없다. 여러가지 이유들이 있는데 하나하나 이야기를 해 보자면 또 없을 나름의 이유가 있다. 먼저 식기세척기. 식기세척기가 나온 초반에는 설겆이 몇개 나온다고 기계를 이용하나 싶었다. 내가 내 손으로 뽀드득 씻어야 개운하지 라는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요 근래 들어서 설겆이가 너무도 싫어 지고 있다. 예전에는 먹고 나면 바로 바로 설겆이 해 두고 있는데 요즘은 미루기 일쑤. 그러다보니 식세기에 대한 호기심이 욕구가 생겨 버렸다. 주변의 직장동료들도 식세기를 한번 사용해 보고는 그 만족감이 너무 좋다고 하더라. 그래서 식세기를 구입하려고 한달 넘게 알아 봤다. 금액은 .. 2023. 12. 23.
동생이 받은 보이스 피싱 전화 회사에서 일이 엄청 바쁜 시기에 동생이 전화를 했었다. 내가 그 전화를 못 받고 있다가 한숨 돌릴 즈음에 전화를 했다. 동생이 다급한 목소리로 법원에서 등기가 온다고 했단다. 동생이 법원에서 올 문서가 없는데 왠 등기? 라고 물었더니 본인도 모른다고 하더라. 동생에게 핸드폰으로 전화가 왔고 평소 일하는 시간에는 전화를 잘 못 받다가 그때는 여유가 있어서 전화를 받았다고 한다. 동구지법인데 집에 언제 가느냐고 등기가 배달 될 건데 사람이 없으면 안된다고 했다고 한다. 동생이 5시쯤 집에 간다고 했더니 그럼 그때 등기가 배달될 거니 등기를 받고 동구지법으로 다시 연락을 달라고 했다고 하더라. 그 전화를 끊고 나한테 전화를 했는데 내가 전화를 받지 않자 다시 걸려 온 전화로 전화를 해 봤다고 한다. 그러자 전.. 2023. 12. 19.
2023년 12월 11일 지난 일상-먹부림 올해도 마무리가 되어 간다. 이것 저것 일이 많았던 한해. 올해 초에는 팀장 때문에 정말 힘들었지만 중반 이후 부터는 그것도 잠잠해 졌고. 팀장 덕분에 업무에서 외곽으로 밀려 났다가 조금씩 내 자리를 찾는 느낌도 있고. 그러면서 외곽 업무가 일도 적고 스트레스도 없어서 다시 그 외곽 업무를 하고 싶다는 양가적 감정도 남아 있는 올 한해. 이 해가 가기 전에 한달여 먹은 것들을 한번 되돌아 본다. 딸과 함께 집 앞의 가게에 부대찌게를 먹으러 갔다. 이 곳은 예전에는 꼬들목살 부위 전문 고기집이었는데 실내외 바닥을 쓸던 빗자루로 테이블을 쓸어 내리는 걸 보고 가지 않은 곳이었다. 몇년 안 갔더니 묵은지 전문점으로 바뀌어 있길래 부대찌개나 짜글이를 생각하면서 방문했다. 가 보니 묵은지 전문전이라는데 대부분 고.. 2023. 12. 11.
전화보다 문자로 대화를 시도해야 한다. 딸과는 떨어져 지낸지 꽤 된다. 고등학교를 기숙학교로 진학했고 대학교도 서울로 진학했기 때문에 고등때부터 집에서 떨어져 지내고 있다. 물론 시간이 날 때마다 집에 내려와서 같이 시간을 보내고 있기는 하지만 같이 생활하는 반경이 달라 진 것은 어쩔 수 없이 받아 들이는 중이다. 떨어져 지내다 보니 전화통화나 카카오톡을 자주 하는 편이기는 한데 이게 또 묘한 규칙 비슷한게 생겨있다. 일단 딸이 집안에 있으면 절대로 전화를 하지 않는다. 서울에 있으면서 집 안에 있으면 절대로 전화를 하지 않고 있지만 집 밖으로 나갈 일이 생기면 방 문을 나서면서 전화를 해서 잠시 통화를 하고 하루종일 전화 통화가 되지 않다가 집에 들어 갈 때 전화를 한다. 집에 있을때는 왜 전화를 하지 않느냐고 물으니 집에 있는데 굳이 전화.. 2023. 12. 5.
지인에게 받은 여주로 고야참푸르 만들기 여주가 당뇨에 좋다는 건 알고 있지만 따로 구입을 하지는 않는다. 내가 구입을 해 본 건 여주즙, 건여주 등으로 건여주로는 물을 끓여서 마시고 있다. 요즘은 건여주와 볶은 돼지감자를 보온병에 넣고 끓인 물을 부어서 식을 때까지 기다린 다음 그 물을 마시고 있다. 주전자에 일일이 끓이려니 너무 귀찮아서. 생 여주는 따로 구입하려는 생각은 없었지만 가끔 지인이 생여주를 나누 줄 때가 있다. 그때도 생 여주를 몇개 얻어 와서 며칠 저녁 고야참푸르를 만들어서 먹었었다. 이미 시간이 오래 지났지만 고야참푸르 만들어 먹은 흔적을 올려 본다. 여주는 흐르는 물에 잘 씻어 준다. 표면에 돌기가 깊어서 구석 구석 씻기가 힘들지만 이 여주는 지인이 집 앞마당에서 약한번 치지 않고 키운 거라 먼지만 잘 털어 내면 된다. 잘.. 2023. 12. 3.
여행에 대한 나만의 작은 꿈이 부서졌다. 여행을 좋아한다. 나이가 어렸을 때는 여행을 간다는 것 자체를 꿈도 꾸지 못했었던 날들이었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다음에야 여행이라는 걸 시작했었다. 처음 여행의 시작은 남들이 다 하는 패키지 여행부터였다. 패키지로 여행을 다니다가 동생이 도쿄에서 공부할 때 동생만 믿고 도쿄로 날아 갔었다. 그리고 한 참 뒤 홍콩으로 딸과 함께 첫 자유여행을 했었고 그리고 난 다음 오사카로 간 것이 두번째 자유여행이었다. 두번의 자유여행은 여러가지 장점을 나에게 안겨 줬고 그 뒤로 일본은 자유 여행으로 다니게 되었다. 일본 외의 국가는 언어, 교통, 음식등의 문제로 자유 여행을 꿈꾸지 않은 채 패키지 여행을 다녔는데 어느 순간 왠지 모를 자신감이 붙으면서 동남아쪽도 자유여행이 가능 할 것 같았다. 그래서 대만이랑 하노.. 2023. 11.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