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잣말/관조19 직장 근처 길고양이 두팔이가 고양이별로 건너갔다. 며칠 전 소식을 들었다. 직장 근처에서 지내던 두팔이가 고양이별로 갔다고 한다. 두팔이 소식을 듣게 되어서 올려 본다. *두팔이의 마지막 모습이 있는 사진이 있습니다. 마음 약하신 분은 뒤로가기 눌러 주세요*두팔이는 지난 일상글에서 가끔 언급했었는데 직장 주변의 길 고양이였다. 약 10년도 더 전에 직장 건물 화단에서 새끼 고양이를 네댓마리 정도 낳았다. 두팔이도 그때는 첫 출산이었는지 새끼들을 제대로 건사 할 줄 몰랐었고 우리도 당황스러워서 우왕좌왕 혼란스러웠었다. 다행히 새끼들은 젖을 다 떼고 난 시기에 주변에 알음알음으로 분양을 보냈고 두팔이는 주변의 도움을 받아서 TNR을 했다. 그리고는 몇년 동안 직장 주변에서 꽤 편안하게 생활을 했었다. 주변에 대학이 있어서 대학생들에게도 사랑을 많이 받았고 .. 2025. 7. 17. 아기 고양이들을 볼 수가 없고 형아 고양이들은 살이 빠져있고 직장근처 길고양이 삼색이는 내가 알고 있는 것으로는 총 세번의 출산을 했다. 첫번째 출산은 4마리인가 5마리를 낳았는데 그때는 어떻게 해야 할 지 몰라서 당황했었다. 다행히 주변 대학생들이 여기 저기 수소문 해서 아기 고양이들을 근처 동물 병원으로 보내는 걸로 이야기가 되었다고 했다. 그때 아무 생각없이 삼색이 TNR도 하면 되지 않나 싶었는데 지금 생각해 보니 구청에 접수가 되지도 않았고 그 당시 구청의 상반기 사업도 종료가 되었을 시기였다. 장마때였는지 비가 많이 내리는 날이었으니까. 두번째로 낳은 새끼들은 총 4마리였다. 이때는 삼색이가 새끼들을 어느 정도 키운 다음에 근처 화단쪽으로 새끼들을 데리고 왔었다. 직장 주변 캣맘들이 그 새끼들과 삼색이를 얼마나 애지중지 케어를 하는지. 사실 나도 처음에.. 2025. 7. 11. 직장 주변의 길고양이 삼색이의 세번째 아기냥이들을 봤다 직장 주변의 길고양이 삼색이.작년 늦가을에 직장 근처 화단에서 새끼 4마리를 낳았고 그 중 한마리는 도로가로 갔다가 차량에 치여 고양이 별로 갔다. 세마리는 직장 근처에서 잘 자랐고 올해 초 구청의 TNR 사업이 시작하자 말자 총 4마리(삼색이와 새끼 3마리)의 중성화 수술을 위해 신청을 했었다. 그당시 아기냥이었던 새끼 3마리는 포획에 성공했고 중성화 수술도 완료를 했다.숫컷 두마리에 암컷 한마리였는데 위 사진은 그 중 한마리이다. 수술 후 다시 직장 근처에 방사가 되었고 지금은 직장 근처에 터를 잡고 잘 지내고 있다. 사료도 꾸준이 주고 있고 지나가던 대학생들의 이쁨도 많이 받고 있고. 학생들이 캔이나 츄르 등을 많이 먹이는 것 같은데 살이 찌지 않는 건 왜인지. 그때 어미냥이던 삼색이는 포획에 실패.. 2025. 6. 13. 생명을 키운다는 건 많은 책임이 필요한 것 같다. 딸은 예전부터 강아지를 키우고 싶어 했고 요즘은 고양이를 키우고 싶어 한다. 하지만 아직 자리를 잡지 못한 딸이 반려동물을 입양하는 걸 내가 강하게 반대하고 있는 중이다. 생명을 내 주변에 들인 다는 건 그 만큼의 책임을 져야 하는데 인간적 책임 외에도 금전적 책임도 필요하기 때문이다. 공방샘이 요즘 크레스티 게코 도마뱀을 키우고 있다. 처음에는 한 두마리 키우려고 데려 왔는데 데려 온 크레가 데려오자 말자 바로 알을 낳았다고 했다. 그 알을 부화시키려면 부화기가 필요하기에 부화기를 장만했고 또 눈에 밟히는 크레 몇 마리 데려오고 데려 온 아이들이 알을 낳고. 한 마리의 암컷 크레가 한번에 두개의 알을 낳는데 한번 낳고 조금 있다가 또 낳고 한다고 한다. 한번 알을 낳으면 끝난 것이 아니고 두개의 알을 .. 2025. 5. 8. 아기 고양이들 TNR 완료 그러나 어미인 삼색이는 실패 직장 근처에서 새끼를 낳아서 기른 삼색이 이야기는 종종 올렸었다. 특히 화단에 아이스박스로 집을 만들어주고 새끼들을 키우는 모습도 간혹 올렸었는데 드디어 겨울이 지나고 구청의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이 시작되자 말자 바로 신청을 했다. 1인 두마리씩 신청이 가능하다고 해서 사무실 직원이랑 나랑 두마리씩 신청을 하고 포집틀을 구청에서 받아서 설치를 했다. 구청에서 포집틀을 가져다 주시면서 사용 방법도 알려주셧다. 포집틀을 놓는 방법이나 그 위에 커버를 씌우는 방법 등등먹이를 놓을 때 어디쯤 놔야 하고 포집틀은 어떻게 놔야 하는지 알려주셨고 일주일동안 포집틀을 빌려 주신다고 했다. 포집틀을 금요일 오후에 받아서 주말동안 출근을 하지 않으니 월요일 오전에 출근하자 말자 바로 설치를 했다. 고양이들이 잘 노는 장소.. 2025. 3. 26. 직장의 길고양이 TNR을 알아 봤다. 길고양이가 새끼를 낳고 이번 겨울이 지나고 있다. 새끼들 수유가 끝날 시기에는 작년 하반기 TNR사업이 종료가 되어서 조마조마한 심정으로 겨울을 지났다. 혹시나 그 사이에 또 새끼를 가지는 건 아닌지 아니면 성체가 되어가는 새끼들이 주변의 숫컷 고양이의 목표가 되는건 아닌지.새끼들이 암놈인지 숫놈인지도 모른 채 조마조마한 겨울을 지났다. 요즘은 아기 고양이들의 사진을 찍을 수가 없었다. 날씨가 너무 추워서 아이들이 밖에 잘 나오지 않기도 했고 나와도 다 따로 따로 각자 놀면서 사진에 담기가 힘들었다. 거기다 세마리가 다 같이 보이는 경우도 없고. 처음에는 턱시도 모양을 가진 총 4마리의 아기 고양이가 있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턱시도 모양의 새끼 고양이는 보이지 않았다. 어디로 갔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혹시 .. 2025. 2. 17. 날씨가 추워지면서 아기 고양이들을 보기 힘들어졌다. 여행을 다녀 오고 출근을 한 다음 여유 시간에 가장 먼저 아기 고양이들을 보러 향했다. 찬 바람이 불면서 아기 고양이들이 밖에서 나와 놀기 보다는 집 안에 있는 시간이 길어 졌고 또한 성장을 하면서 활동 반경도 넓어져서 점점 집 근처가 아닌 곳으로 나들이를 나가는 모습이 보였다고 한다. 작은 스티로폼 집 안에서 옹기종기 모여 있는 모습이 귀엽다. 이 사진은 여행 출발 훨씬 전에 찍은 거라 지금은 집도 조금 더 커지고 아기냥이들도 더 커지고 또랑또랑 해졌다. 집은 근처에 사시는 부부가 조금 더 큰 아이스박스를 보강까지 해서 새로 만들어 주셨다. 그리고 기존에 사용하던 상자와 박스들은 모두 치워주시기 까지 한다.그 분들이 아기냥이들 먹이도 챙겨 주고 물도 주고 주변 정리도 해 주기에 큰 문제 없이 아기냥이들.. 2024. 12. 16. 도마뱀이 알을 깨고 나오는 모습을 봤다. 공방샘이 기르고 있는 도마뱀들. 알을 낳으면 부화기에 넣어서 부화를 시키는데 우연히 알을 깨고 나오는 장면을 볼 수 있었다. 새끼 도마뱀의 부화 사진이 있으니 보기 싫으신 분들은 뒤로가기 해 주세요도마뱀이 알을 낳는 곳은 수태를 넣은 통 안이다. 그 안에 알을 낳는데 보통은 타원형의 동그란 알을 두개정도씩 낳지만 위 사진처럼 모양이 무너지는 알은 무정란이라고 하더라. 알 모양만 봐서는 굉장히 말랑말랑할 것 같았는데 만져보면 계란 껍질마냥 딱딱했었다. 저 알들은 부화기에 들어갈 기회도 없이 그냥 폐기 된다고 했다. 부화기에 들어간 알들은 두달 정도를 있는데 도마뱀이 스스로 알을 깨고 나오는 경우도 있고 사람이 알을 톡톡 두르려 깨우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이번에 보게 된 경우는 공방샘이 알을 톡톡 두드려서.. 2024. 11. 28. 아기냥이들이 놀고 있는 영상 날이 따뜻할 때면 활발하게 놀고 있는 아기냥이들을 볼 수 있다. 그럴때는 사진을 찍지는 못하고 영상을 찍게 된다. 쪼꼬미때 영상인데 움직임이 귀엽다.몇개 있는 영상도 차츰 차츰 올려 봐야지 싶기도 하고. 출근하면 잠시 휴식이 필요 할 때 아기냥이들 보는 재미가 있다. 아기 냥이들이 없을 때는 그냥 창 밖 한번 바라보고 말았던 잠시의 휴식 시간에 의자에서 일어나 사무실을 나가서 아기냥이들 보고 오는 그 짧은 시간들. 5분도 안 되는 짧은 시간이지만 꽤 힐링이 된다는 생각이 들고 있다. 2024. 11. 24. 한번에 보기 힘든 아기냥이 정면 얼굴 아기냥이들이 잘 놀고 있다.날이 추워지면서 야외에서 놀기 보다는 스티로폼 위에서 식빵을 굽거나 집 안에서 뭉쳐서 잠을 자는 시간이 더 늘었기는 하지만 그래도 아직은 잘 놀고 있으니 얼굴을 한번에 다들 보기 힘들다. 심지에 네마리가 한자리에 있는 사진을 찍기도 힘들다.정말 흔하지 않은 기회로 아기냥이들 얼굴을 한장에 다 보일 수 있는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네 마리가 각자 노는 경우가 많아서 이렇게 한 자리에 있는 일이 별로 없는데 이번에는 한 자리에 다 모여 있네. 그것도 얼굴을 정면으로 다 보면서 보여준다. 아기냥이들이 이쁘기는 하지만 엄마의 미모를 못 따라 가는 것 같다.털의 색은 아기냥이들이 이쁠지 몰라도 얼굴 윤곽이나 이런 건 삼색이가 워낙 미묘라서 아기냥이들이 못 따라가는 듯 싶다. 또 혹시 .. 2024. 11. 22.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