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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잣말/관조

직장 주변의 길고양이 삼색이의 세번째 아기냥이들을 봤다

by 혼자주저리 2025.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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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주변의 길고양이 삼색이.

작년 늦가을에 직장 근처 화단에서 새끼 4마리를 낳았고 그 중 한마리는 도로가로 갔다가 차량에 치여 고양이 별로 갔다. 

세마리는 직장 근처에서 잘 자랐고 올해 초 구청의 TNR 사업이 시작하자 말자 총 4마리(삼색이와 새끼 3마리)의 중성화 수술을 위해 신청을 했었다. 

그당시 아기냥이었던 새끼 3마리는 포획에 성공했고 중성화 수술도 완료를 했다.

숫컷 두마리에 암컷 한마리였는데 위 사진은 그 중 한마리이다. 

수술 후 다시 직장 근처에 방사가 되었고 지금은 직장 근처에 터를 잡고 잘 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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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료도 꾸준이 주고 있고 지나가던 대학생들의 이쁨도 많이 받고 있고. 

학생들이 캔이나 츄르 등을 많이 먹이는 것 같은데 살이 찌지 않는 건 왜인지. 

그때 어미냥이던 삼색이는 포획에 실패를 했었다. 

아니나 다를까 포획에 실패하고 2~3주쯤 지났을때 삼색의 배가 심상찮음을 느꼈지만 설마 했었다. 

역시나 삼색이는 포획을 시도했을 그때 이미 임신을 한 상태였다. 

결국 포획을 포기하고 포획틀은 구청에 반납하고 나서 얼마지 않아서 배가 불러오는데 살도 찌지 않은 녀석이 배만 뽈록해 져 있었다. 

안스러운 마음에 집에 있던 북어채를 가지고 와서 줬더니 이건 잘 먹는 녀석. 

두달쯤 지났을 때 삼색이의 배가 홀쭉해 진것을 확인했따. 

배가 홀쭉해졌다는 건 새끼를 낳았다는 건데 어디에서 새끼를 낳은 건지 알수가 없었다. 

매일 직장 근처에서 배회를 하면서 휴식을 취하는 삼색이에게 물었지만 삼색이는 대답을 하지 않았을뿐이다. 

삼색이의 새끼를 못 찾고 있던 4월 말 즈음에 주변 창고 정리를 하게 되었다. 

건물 외부에 있는 아주 작은 간이 창고로 문이 살짝 벌어져 있었는데 그 창고를 정리하던 중 새끼들을 발견했다. 

총 5마리로 턱시도 2마리, 어미냥 닮은 삼색 2마리, 완전 깜냥이 1마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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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고 정리 중이라 그대로 둘 수는 없어서 상자 하나 마련하고 사무실에 있던 사이즈가 커서 무릎 담요로 쓰기 힘들었던 이케아 담요도 깔아서 새끼들을 그 곳으로 옮겼다. 

창고 정리 중이라 그때 새끼들 사진을 못 찍었는데 많이 아쉽네. 

우리가 새끼들을 옮기고 창고를 정리하는 동안 삼색이는 우리 주변을 계속 떠나지 않고 있더니 창고 정리가 끝나고 잠시 쉬는 동안 새끼들을 우리가 만들어 준 상자에서 모두 이동시켰다. 

어디로 데리고 갔는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렇게 한달즈음 또 지나고 5월 말이 되었을 때 반짝 새끼들을 볼 수 있었다. 

주변 화단에서 새끼들을 보게 되었는데 총 5마리 중 턱시도 한마리를 찾을 수 없었다. 

그래도 새끼들은 잘 자라 있었기에 새끼들이 보인 자리에 다시 아이스박스 상자 하나를 만들어서 화단안에 넣어 줬는데 여태 그 곳에 새끼들이 들어가 있지 않다. 

아기 냥이들은 어디서 생활하는 지 모르겠는데 상자를 만들어 준 화단이 지대가 평평한 곳이 아니고 비스듬 한 곳이라서 불안해서 들어가지 않는 걸까. 

이 날 아기냥이들을 보고 그 뒤로 아직 아기 냥이들을 제대로 보지 못했다. 

아기냥이들이 제대로 자리를 잡으면 삼색이랑 아기냥이들을 살펴 보다가 삼색이는 이번에는 반드시 TNR을 하고 새끼들은 조금 더 자라면 하반시 사업에 TNR신청을 해야 할 것 같다. 

그런데 아기냥이들이 보이지 않고 삼색이의 경계심은 여전히 매우 높아서 다가가기 쉽지 않다. 

거기다 아직은 새끼들에게 젖을 먹여야 하니 TNR 신청도 못하고 있다. 

빨리 아기냥이들이 보이고 아기냥이들이 사료를 먹는 것이 확인되어야 할 텐데. 

잘못하면 상반기 사업이 끝나면 또 불안해 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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