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잣말/관조13 아기들의 놀이 모습 아직은 어린 아기냥이들인지 매번 잠만 자는 모습만 보여주더니 이 날은 밖으로 나와서 노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어려서 그런지 노는 것이 많이 활발하지는 않았지만 어린 아기냥이들이 노는 모습은 귀여웠다. 집 위에 올라가서 저렇게 노니 벽돌이 남아 나지 않고 매번 집 아래로 떨어지나 보다. 턱시도가 눈에 보이지 않기는 한데 턱시도는 모양이 너무도 명백하게 턱시도이고 치즈냥이도 적당히 색 배합이 잘 되어 있는데 검정색 점박이랑 삼색이는 흰색의 비중이 많은 모양이었다. 어린 생명체는 그 어느 생명체라도 이쁠 수 밖에 없어서 눈길이 계속간다. 눈 앞에 있는 나뭇잎을 발로 툭툭 치며 노는 모습도 귀엽고 어디인지를 바라보는 모습도 이쁘다. 며칠 뒤에 찍은 모습. 아기냥이들은 어디론가 놀러 나가고 없고 어미인 삼색이.. 2024. 11. 10. 삼색이와 새끼들의 보금자리 만들기 삼색이는 총 4마리의 새끼를 낳았다. 아마 아주 어렸을 때는 몰래 숨겨서 키우다가 적당히 자랐다 싶을 때 새끼들을 데리고 사람들 눈에 띄는 곳이라도 나온 듯 했다. 처음에는 새끼들이 뭉쳐 있어서 잘 보지 못했는데 매일 매일 눈도장을 찍다 보니 네마리가 모두 다른 무늬임을 알 수 있었다. 새끼들을 처음 인지하고 찾아서 찍은 사진이다. 이때는 집으로 아이스박스를 넣어 주지 못했을 때였는데 화단 깊숙한 곳에 새끼들이 모두 모여 있었다. 치즈, 턱시도, 검은 점박이, 흰색이 많은 삼색이 이렇게 네마리의 새끼들. 이 모습을 보자 말자 우선 눈에 띄는 작은 아이스 박스를 구해서 안쪽으로 밀어 넣어 줬다. 이 날은 저녁에 비예보가 있어서 비라도 피할 수 있도록 아이스 박스 뚜껑을 비스듬하게 세워서 넣어 줬다. 아이스.. 2024. 11. 8. 삼색이가 새끼를 낳았다. 직장 주변에 살고 있는 삼색이. 몇년전에는 두팔이가 몇년을 주요 서식지로 삼고 살았는데 작년 즈음에 두팔이가 서식지에서 밀려나고 삼색이가 자리를 잡았다. 두팔이도 근처에서 새끼를 낳았고 그 새끼들은 주변에 알음알음 입양을 보내고 TNR을 한 다음 몇년을 살았더랬다. 두팔이는 근처 다른 구역으로 이동 했고 가끔 보이고 있다. 올 봄에 한 동안 삼색이가 보이지 않더니 갑자기 새끼를 데리고 나타났다. 그때는 어쩔 줄 몰라서 근처 동물병원에 연락해서 새끼는 데려 가기로 하고 구청에 연락해서 TNR을 알아봤다. 아직 젖이 불어 있어서 수술이 불가 하다고 상반기 사업은 끝났으니 하반기 9월즈음에 다시 연락하라고 하더라. 9월이 되었을 때 삼색이는 한동안 보이지 않았고 10월 초에 새끼 4마리를 데리고 나타났다.봄에.. 2024. 11. 7.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