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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본

2019년 돗토리 여행 2일차-코난박물관,코난공항,돗토리 사구

by 혼자주저리 2019. 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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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나고, 돗토리, 마쓰에 여행 2일차. 

이번 요나고 여행의 가장 큰 목적이 코난 투어였다. 

같이 동행한 친구도 딸아이가 코난 덕후인데다가 나도 코난을 즐겨 본 터라 여행 출발 전 가장 큰 목적이 코난 이었다. 

그래서 여행의 둘째날 바로 코난 관련 투어 여행을 잡았다. 

저 일정에서 바뀐것은 택시투어를 하지 않고 그냥 시내버스로 사구로 갔다는 것. 그래서 우라도메 해안은 가지 않았다. 

그리고 코난 공항은 돗토리역에서 리무진버스로 이동해서 공항을 재빨리 돌아보고 사진찍고 리무진 버스로 돗토리 공항으로 다시 와 요나고 역으로 돌아 오는 일정으로 마무리했다. 

이날 아침 요나고 역의 모습. 

날씨는 너무 좋았다. 

햇살은 뜨거웠지만 그늘은 시원했고 바람도 시원했다. 햇살 아래로 나가지 않는다면 움직임에도 무리가 없을 정도의 더위였다. 

요나고 역에서 유라역으로 가기 위해서는 돗토리로 가는 기차를 타면 된다. 

이때만 해도 특급이나 쾌속이나 비슷하리라 생각해서 미리 검색했던 39분(시간표를 보면 특급은 빨강, 쾌속은 노랑 또는 주황으로 보인다)열차를 탔다. 

이때만 해도 코난 랩핑 열차를 기대 했었다. 

당연히 쾌속이니 일반 열차. 

지나가는 역에서 코난 랩핑 열차를 볼 수 있었다. 

열차를 타고 지나가다가 만난 코난 랩핑 열차.

이번에 다시 코난 랩핑 디자인이 바뀌었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우리는 예전 디자인. 

어린 코난들로 랩핑이 된 열차였고 새로 리뉴얼 된 코난 열차는 신이치와 코난이 같이 있고 조금 성숙해 보이는 디자인이었다. 

이 이아들도 성장을 하는 듯. 그나저나 여행이 끝나고 리뉴얼이 되다니. 

모든 것이 코난으로 도배가 되어 있던 유라역. 

유라역이라는 이름보다 코난역으로 더 알려진 역이다. 

역사 앞으로 나오면 거대한 코난이 우리를 반겨준다. 

코난의 뒤로 쭉 뻗은 길을 따라 가다가 우회전(맞나? 기억이 가물가물. 표지판이 잘 되어 있어 길 찾는 것에는 어렵지 않다)을 하고 다시 쭉 걸으면 된다. 

그 길이 코난 스트리트(?) 아오야마 쇼고 박물관 가는 길이다. 

여러가지 동상들과 표지판들이 있는데 일일이 올리기에는 너무 많아서.

뜨거운 햇살과 시원한 바람과 그늘은 여행을 더 즐겁게 해 줬다. 

 

코난 대교를 건너면 바로 나오는 쿠도 신이치네 집 대문. 

여기는 만남의 광장인데 코난의 배경이 되는 베이커 상점가가 조성이 되어 있다. 

이 시간은 이른 시간이라 상점가 문을 열지 않아서 코난 박물관 다녀와서 이곳에서 쇼핑과 간식을 먹었다. 

한 쪽으로 밀집 되어 있던 상점가. 

그 앞쪽은 화장실과 주차장. 그리고 임시 칸막이로 만든 미로 찾기가 설치 되어 있었다. 

화장실 표시도 코난과 란의 모습이라 구석 구석 눈이 즐거운 여행.

잠자는 유명한 탐정과 사건을 해결하는 코난의 동상. 

유명한 탐정을 옆에서 찍으면 코난이 보이지 않기는 한다. 

이런 세세한 디테일 즐겁다. 

코난 박물관 전경. 

저 노란 딱저벌레 자동차 안에 브라운 박사님도 앉아 있다. 

주차장 표시도 코난 등장인물들로 그려 넣은 곳.

코난 박물관을 보고 유라역에서 돗토리역으로 이동 한 다음 찾아 온 돗토리 사구. 

처음 돗토리역 관광안내소에서 2천엔 택시 투어를 할 예정이었지만 친구나 나나 뜨거운 여름 햇빛을 뚫고 해안가를 다닐 엄두가 나지 않아 그냥 시내 버스를 타고 사구로 향했다. 

시내 버스는 사구 입구에 한번 정차하고 모래박물관 입구에 정차하는데 반드시 모래 박물관에서 내릴 것. 

우리는 사구 입구에 내렸다가 너무너무 힘들었다. 

모래 박물관 입구에서 찍은 사구의 모습. 

푸르른 신록 속에 유일한 사막 같은 분위기였다. 

저 사구 너머가 바다인데 우리는 사구 입구에서 사구 체험을 본의아니게 너무 해 버리는 바람에 모래 박물관 근처에서 줌으로 당겨 찍어 봤다. 

대중교통으로 사구를 가시는 분들은 반드시 모래 박물관에 하차해서 사구로 가시기 바랍니다. 

이건 너무너무 중요한 내요이다. 입구에서 올라 가 본 사구는 너무너무 힘들었다. 대신 사람들은 몇명 없다. 모래 박물관 쪽 사구에는 사람들이 제법 있었지만 우리가 간 사구쪽에는 5손가락 안에 다 못 들 정도의 사람들만 있었다. 

모래 박물관 내부 전경. 

이곳은 따로 포스팅 예정(언제가 되려나?)

모래 박물관에서 시내버스를 타고 돗토리역에 도착 한 다음 공항 리무진 버스를 타고 코난 공항으로 향했다. 

돗토리 공항이라는 이름보다는 코난공항이라는 이름이 더 잘 알려진 공항. 

리무진 버스도 코난과 란의 모습으로 랩핑이 되어 있었다. 

코난 공항은 리무진 버스 시간대 때문에 급하게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되돌아 나왔다. 

여유있게 공항을 돌아 볼 정도의 규모는 아니었지만 우리는 조금 많이 급하게 돌아 본 듯. 

그렇게 돗토리역으로 돌아와 특급 열차를 타고 요나고로 돌아 오니 일정을 짜면서 예정했던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아서 요나고에서 시내버스를 타고 쿠라 스시까지 이동해서 저녁으로 스시를 먹었다. 

이렇게 하루를 힘들고 빡세게 돌았는데 이때의 교훈은 돗토리 사구에 갈 예정이라면 반드시 여행 일정 마지막에 사구를 넣는 것을 추천한다는 것이다. 

 

사구체험을 길게 한 것도 아니고 30분 안되는 시간에 사구를 걸었지만 내 발가락에는 물집이 잡혔고 자외선 차단율이 높은 양산(양우산 겸용에 차단율 높은 것)을 들고 있었음에도 내 생에 이렇게 새카맣게 탈 줄은 몰랐었다. 

러닝용 스포츠 샌들을 신었음에도 모래를 걷는 건 힘들었고 저녁에 보니 발가락에 커다란 물집이 잡히고 내 발은 샌들의 끈 모양에 따라 완전 대비 잘 되는 흑백의 그림이 그려졌다. 

더구나 어중간한 길이의 반바지를 입었기에 종아리는 커피색 스타킹을 신은 것 처럼 되었고 그 무릎 위는 뽀얗게 내 살색. 

한 여름에 우리나라 바닷가 해변에서 서너시간을 놀았던 것 같은 결과물을 만들어 낸 곳이 사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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