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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본

2019년 6월 마쓰에 여행 4일차-포겔파크, 이즈모 타이샤

by 혼자주저리 2019. 7.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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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쓰에 지역 4일째이다. 

이날은 포겔파크와 이즈모 타이샤가 목적. 

역시나 아침에 일찍 일어나 준비를 하고 마쓰에역 버스 정류장으로 향했다. 

마쓰에 버스 정류장 3번 승강장에서 시내버스를 탈 수 있다. 

이치바타 전차를 탈 수 있는 역으로 가려면 두가지 방법이 있다. 

레이크라인버스를 타도 되고 3번 승강장에서 시내버스를 타도 된다. 

일단 이 날 시간이 일러서 그런지 레이크라인 버스가 보이지 않아서 바로 시내버스를 탔다. 

엔무스비 퍼팩트 티켓으로 모은 것이 커버. 

이용할 수 있는 교통 수단이 다양해서 좋다. 

이치바타 전차는 시마네현의 마스코트가 랩핑 된 차량이 있고 그렇지 않은 차량이 있다. 

우리가 탄 차량은 마스코트 랩핑 된 차량. 

두량 짜리 차량인데 안 쪽 좌석에 시마네의 마스코트 인형이 떡하니 자리를 잡고 있었다. 

어떤 부부가 아기를 데리고 와서 저 마스코트랑 열심히 사진을 찍는데 아기에게 마스코트 봉제인형을 쥐어 주고 같이 저 아이랑 사진찍기. 

우리랑 같이 이치바타 전차를 타고 어디론가 갈 줄 알았는데 이 부부는 사진을 다 찍고 나니 바로 내려서 돌아 가 버리더라. 

딱 사진을 찍기 위한 목적이었다. 

아침에 우리가 탄 이치바타 전차. 마쓰에 역에서 포켈파크로 가는 차량이었다.

이 차량은 좌석이 지하철 처럼 옆으로 되어 있었다. 

포겔파크에서 이즈모타이샤로 갈 때 탑승한 이치바타 전차. 

이 차량은 내부가 너무 특이했다. 

외쪽은 일인석 좌석이 마주보게 되어 있고 중간에 작은 탁자가 있었고 좌석별 칸막이도 있었다. 

오른쪽은 2인 좌석이 마주보게 배치가 되어 있고 중앙에 탁자.

좌석은 꽤 편안했다. 

포켈파크역은 역시나 무인역이다. 

이치바타 전차도 차장에게 엔무스비퍼펙트 티켓을 보여주고 하차 하면된다.

역에서 내리면 주차장 건너에 바로 포켈파크가 보인다. 

여권을 주고 입장료 할인. 

안에 들어가면 처음 만나는 장면. 꽃들의 향연이다. 

꽃들이 엄청나던 온실을 뒤로하면 아주 긴 무빙워크를 타고서 완전히 등산을 한다. 

제법 긴 무빙워크. 

홍콩의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보다 더 긴 듯한 느낌이었다.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사람도 몇명 없어서 더 고즈넉했다. 

난 사실 전날 들렸던 유시엔 정원보다 포켈 파크가 더 괜찮았던 것 같다. 

산 속에 꾸며져 있었고 관람은 구역 구역 정리가 잘 되었는데 산속이다 보니 특유의 청량함이 좋았다. 

무빙 워크를 내려 조금 걷다가 만나는 처음 관람 구역. 

들어가면 저렇게 사람들이 지나는 길에 새들이 노닐고 있다. 

 

새들이 관람객이 지나다니는 길목에 그냥 방목(?) 되어 있다. 

사람을 피하지도 않고 사람에게 다가오지도 않고 본인들 하고 싶은대로 그대로. 

만약 먹이를 준다면 몰려 들었겠지만 이곳에는 먹이를 판매하는 통 또는 매대를 찾지 못했다. 

만약 있었는데 내가 못 본 것일 수도. 

크게 위험하지 않은 한(?) 새들은 굳이 갖혀 있지는 않았다. 

저 아이들도 아주 큰 관람 구역 안에 있지만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길에 완전히 오픈이 되어 있었다. 

관람 구역 내에서는 새들은 사람과 장막을 사이에 두고 보지는 않았다. 

물론 부엉이 종류와 앵무새 종류는 칸막이 안에 들어가 있었다. 

일단 부엉이는 맹금류에 속하니 그 곳에 있었고 앵무새 종류도 그런가? 

그래도 새들을 사람들과의 간격이 없는 상태로 볼 수 있다는 건 꽤 큰 매리트였다. 

펭귄의 산책을 볼 수 있는 구역 안쪽으로 들어가면 새 모이를 사면 새들을 만져 볼 수 있는 체험을 할 수 있다. 

그런데 솔직히 무서워서 저 새들을 내가 직접 만지고 싶은 생각은 들지 않았다. 

그냥 다른 사람이 팔 위에 올려 놓은 걸 잠시 구경만. 

펭귄들도 유리벽 너머가 아니라 저렇게 낮은 담장 안에서 바로 볼 수 있다. 

펭귄의 산책 시간이 되니 사육사가 펭귄들에게 리본 타이를 걸어주고 한마리 한마리 우리 밖으로 꺼내 줬다. 

사람들은 그 모습을 둘러 서서 지켜 보기는 하지만 펭귄들을 만져 보겠다고 손을 내밀지는 않았다. 

가장 기대했던 펭귄과의 산책. 

귀여운 펭귄이 뒤뚱 뒤뚱 걷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는 것이 좋았지만 저 펭귄들은 스트레스를 받지 않을까? 

포겔 파크의 이벤트 시간표. 

우리는 펭귄의 산책, 부엉이쇼를 보고 버드쇼는 보지 않았다. 

공원 진행 방향을 보면 버드쇼를 보고 펭귄의 산책을 하고 부엉이 쇼를 보면 딱인데 오전 시간은 버드쇼가 뒷 순서라 다시 지나온 길을 역으로 되돌아 가야 했다. 

그래서 그냥 버드쇼는 포기하기로 친구랑 합의. 

펭귄의 산책 후 관람힌 부엉이쇼. 

부엉이를 관람객들 머리위로 날게 해서 탄성을 자아냈다. 

부엉이 쇼가 끝난 다음 다시 입구의 온실로 돌아 온다. 

그곳에서 꽃 구경도 조금 더 하고 기념품도 돌아 본 다음 다시 역으로 가서 이즈모 타이샤 가는 이치바타 전철을 탔다. 

이즈모타이샤 역과 이즈모 타이샤 사이에 있던 소바집. 

블로그 검색해서 간 곳은 아니고 블로그에 유명하다는 곳은 대기줄이 길어서 우리는 대기줄이 없는 곳으로 들어갔다. 

이곳도 사람들은 많았고 우리 빼고는 모두 현지인들. 

삼단으로 나온 소바에 고명을 올리고 쯔유를 부어서 먹으면 되고 단팥죽에 구운 찰떡이 들어간 것은 후식으로 먹었다.

세트 메뉴였다. 

가장 궁금한 건 유산지에 담겨 있는 다시마 말린 것. 

어느 타이밍에 먹어야 하는지 모르겠지만 달다단 단팥죽을 먹고 나서 먹었다. 

이즈모타이샤 역에서 나와 역을 등지고 오른쪽 오르막으로 올라가면 끝에 만나는 입구. 

여기에서 가장 많이 사람들을 만난 것 같다.

관광객도 많았고 현지인들도 많았고 기업에서 단체 연수를 온 듯한 사람들도 만났다. 

이즈모 타이샤는 인연의 절이라고 하는 것 같았다. 

많은 사람들이 곳곳에서 기도를 하고 있었다. 

이즈모타이샤는 명탐정 코난에서도 한번 배경이 된 곳이다. 

419~420화의 배경. 

그 만화를 봤었다. 그때 제일 기억에 남는 것이 짚으로 엮은 거대한 새끼줄.

만화에서 봤던 그 새끼줄을 직접 보게 되다니. 

시마네 현의 마스코트 머리에 쓴 모자 모양이 절의 지붕에서 따 온 것인가 보다. 

이즈모 타이샤의 지붕에는 저렇게 모두 특유의 모양이 되어 있었다. 

이즈모 타이샤의 본당에서 옆으로 이동하면 만나는 곳. 

이곳에서 결혼식이 있었다. 본식이 끝난 다음 신랑, 신부와 가족들을 어디론가 들어가고 하객들이 유리 벽 너머로 그들을 보며 축하 하고 있었다. 

워터마크가 있는 곳에서 신랑, 신부, 가족들이 이동하는 곳이고 그 앞에 선 사람들이 하객들이다. 

본당보다 더 거대했던 새끼줄. 

이 새끼줄에 동전을 던져서 꽂히면 소원이 이루어 진다고 했단다. 그런데 이제는 그렇게 동전을 던지지 못하게 짚들 밑에 철망으로 막아 놨다. 

아마 동전을 던지면서 주변 사람들에게 피해가 갈 수 있어 못하게 막은 듯 싶다. 

이즈모 타이샤 역을 나와 도로를 건너 상가에서 간식을 먹고(밥 버거 같은 저 아이는 정말 밥이 예술이다) 이치바타 전차를 타려고 했으나 대기시간이 길어서 시내 버스를 타고 이즈모시역으로 가기로 했다. 

이즈모 타이샤 쪽에서 절을 등지고 오른쪽으로 커브를 트는 곳에 가면 버스 정류장이 있다. 

이곳에서 버스를 타고 이즈모시역으로 향했다. 

이즈모시역에서 특급을 타고 마쓰에역으로 가는 것으로 하루 일정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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