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코인 캐쳐(주문제작), 여행, 드라마, 일상
  • 코인 캐쳐(주문제작), 여행, 드라마, 일상
  • 코인 캐쳐(주문제작), 여행, 드라마, 일상
혼잣말/속앳말

불법 주정차 때문에 화가 난다

by 혼자주저리 2019. 6. 5.
728x90
반응형

우리 집으로 들어오는 진입로. 

여러 골목이있지만 작은 사거리 신호등을 지나고 진입하기 좋은 곳이라 주로 사용하는 도로이다. 

그런데 언제 부터인지 그 도로에 불법 주차 차량들이 늘었다. 

이면 도로라 한쪽(아파트 벽면)쪽은 노란색 실선이고 상가쪽은 하얀색 실선이다. 

그리고 아파트 벽면쪽으로는 주차금지 팻말도 당당하게 붙어 있는 상황. 

그런데 많은 차들이 그 앞에 주차를 한다. 

언젠가 저녁 9시 30분 즈음에 찍은 사진. 

중앙선도 그어져 있는 2차선 도로이다. 

그런데 양쪽에 주차가 되어 있어서 차 한대가 겨우 지나갈 수 있는 도로. 

거기다 이 도로에는 인도가 없다. 

많은 사람들이 걸어서 다니는 길인데 인도 없이 양쪽 주차로 위험한 상황이다. 

주차 금지 표지판 밑에 당연한 듯이 주차 되어 있는 차량들. 

처음 사진을 찍은 다음날 아침 8시 20분경. 

등교를 위해 아이들이 걸어 내려가는 길. 

여전히 주차는 많이 되어 있고 심지어 주차된 차량들 사이로 차도 올라 오고 있다. 

나도 물론 이 길로 차를 타고 지나간다. 

저 길의 끝에서 우회전을 하면 왕복 4차선 도로에 진입 가능한 신호등이 있으니까. 

난 그 신호등에서 좌회전 신호를 받아야 한다. 

많은 차량들이 그 신호에서 좌회전 신호를 받는다. 

그러다 보니 아침마다 저 길은 참 아슬아슬한 길이 되어 버렸다. 

주차된 차량을 피하고 아이들도 피해야 하는 위험길. 

결국 구청 교통계에 전화를 했다. 

어디 어디인데 민원을 넣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냐고. 

사실 저 길의 중간 중간 플랜카드는 붙어 있다. 

민원 다발 지역이라 무경고 영상 단속을 한다는. 그런데 한번도 한 적이 없는 것 같다. 

교통계 담당자는 민원은 국민 신문고를 이용해 넣으면 된다고 한다. 

그리고 내가 대략적인 위치만 이야기 했음에도 저 도로의 상황을 잘 알 고 있었다. 

한쪽은 노란색, 한쪽은 하얀색 선. 

그러면서 국민 신문고에 민원을 넣어도 지금 본인이 이야기 하는 답변만 받을 수 있단다. 

이 지역은 행정 구역이 엄청 넓은 지역이지만 주차단속 차량은 3대 뿐이다. 

거기다 일하는 직원들의 근무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인데 그 시간을 벗어난 시간에 근무를 시킬 수 없다. 

이 지역은 주로 아파트 거주민들이 퇴근 후 출근 전 불법 주차를 하는 곳인데 직원들의 근무 시간에 벗어나는 곳이다. 

그러니 국민신문고에 민원을 넣어도 그 민원은 본인에게 내려오고 답변은 그렇게 할 수 밖에 없다. 

현실이 이렇다. 

이해는 한다. 

근무 시간의 한계. 넓은 지역의 한계. 보유 시설의 한계. 

모든 것들이 한계이다. 

답답한 마음에 전화를 했지만 결국은 국민신문고에 민원을 넣지도 못하고 그냥 다시 답답한 마음만으로 통화를 끝냈다. 

저 한계들은 언제나 벗어 날 수 있으려나?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