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담은 몇번 다녀 온 식당이다.
고기를 구워 먹기위해 방문했던 것은 아니었고 점심시간에 특선을 먹기위해 방문했었다.
2024.10.28 - [여행/한국] - 점심특선이 너무 좋았던 식당 "우정담"
점심특선이 너무 좋았던 식당 "우정담"
직장 근처에 새로운 식당이 생겼다고 했다. 직장 근처라고는 하지만 도보로 이동 가능하지는 않고 차로 이동을 해야 한다. 점심 시간에 미리 예약 전화를 한 다음 방문을 해 봤다. 우 정 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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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특선은 괜찮아서 여러번 다녀 왔는데 고기를 구워 먹지는 않았었다.
점심에 주로 방문하던 곳인데 어쩌다가 모임 장소를 이 곳으로 잡았다.
그리고 고기를 구워봤다.


식당 전경 사진은 찍지 않았다.
앞선 후기 글에서 전경 사진을 찍었기에 그냥 테이블 위주로 사진을 찍었다.
예약을 미리 했지만 룸을 배정 받지는 못했다.
이른 저녁시간을 예약했는데 이날 이 곳은 풀 부킹이었다.
주차장도 복잡했고 매장 안에도 사람들이 가득가득이었다.
이러니 룸으로 배정 받지 못했구나 싶었다.
예약을 해서 그런지 도착했을 때 테이블은 이미 세팅이 되어 있었다.
기본찬들은 나와있었고 겉절이는 고기를 주문하니 따로 나왔다.



기본찬들중 눈에 띄는 몇몇만 사진을 찍었다.
위의 가장 왼쪽 사진은 계란 장조림인데 간장 조림이 아닌 비트(추측)와 함께 소금물에 졸인 것 같았다.
아니면 일본에서 구입할 수 있다는 백간장(투명한 색의 간장)을 사용 했을 듯 한데 식당에서 백간장을 사용하기는 쉽지 않으므로 소금물일 거라 추측을 했다.
일반적인 간장색이 아니다보니 눈길을 확 끄는 매력이 있는 계란 요리였다.
게 튀김을 양념에 졸인 것도 있었고 장아찌 종류도 있었는데 마늘장아찌 보다는 궁채와 무, 고추채 장아찌가 고기랑 먹기 좋았다.
기본으로 나오는 반찬들이 나쁘지는 않은데 계란 말고는 특이하게 맛있거나 하지는 않았다.


고기는 부위별로 따로 주문 하지는 않았고 모듬으로 세팅 되어 있는 것을 주문했다.
테이블에 비치된 테블릿으로 주문하면 되기 때문에 편리했다.
고기는 제법 두툼하게 썰려 있었고 마블링도 나쁘지 않았다.
부위도 다양하게 세팅되어 있어서 이것 저것 맛을 보기 좋았다.


고기를 숯불에 구워서 먹었는데 한우라고 하는데 생각보다 싱거운 맛이었다.
맛있는 고기는 한입 먹어 보면 육향 가득 느껴지는데 이 곳의 고기는 그런 육향은 없었다.
질기거나 하지는 않았고 잡내도 없이 깔끔했지만 깔끔한 그 것말고는 딱히 장점이 없는 한우였다.
한우로 가격이 비싼지 저렴한지 가늠을 할 수 없지만 점심 특선이 좋았기에 기대했는데 기대에 많이 못미치는 곳이었다.
저녁시간에 고기를 구워 먹는 것보다는 점심 특선을 이용하는 것이 나을 듯 했다.
추가로 주문한 육회는 괜찮았다.
육회 부위치고는 기름기가 좀 많아 보이기는 하지만 양념이 강하지 않아서 괜찮았다.
육회를 잘 못하는 곳은 양념을 강하게 해서 양념맛으로 먹는 곳도 있는데 이 곳은 육회 양념은 강하지 않아서 괜찮았다.

마무리로는 냉면을 주문했다.
물론 혼자서 한 그릇을 다 먹은 건 아니고 한테이블에 하나씩 주문해서 한 젓가락씩 맛을 봤다.
그냥 고기집 냉면 그 정도의 맛이었다.
점심 특선이 괜찮아서 기대를 많이 했는데 한우 전문점으로는 점심특선만 못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곳은 점심 특선을 먹으러 오는 곳으로 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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