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을 방문했던 레스토랑이다.
첫번째는 사진을 찍지 못해서 이번 방문때 사진을 찍고 후기를 적어 본다.

써니사이드업
주소 : 울산 남구 문수로 217번길 12
영업 : 매일 10시30분~20시30분 / 브레이크타임 16시~17시 / 라스트오더 19시10분
메뉴 : 트러플 버섯크림 뇨끼 19,000원 홈메이드 로제 잠봉뵈르 스파게티 18,000원 부채살 스테이크 29,500원
크러플 베이컨 에그 베네딕트 13,000원 연어 타다끼 스테이크 리조또 19,000원 써니사이드 플레이트 22,000원
버섯 아란치니 9,000원 트러플 까르보나라 18,000원 스파이스 베이컨 토마토 스파게티 16,000원
씨푸드 오일 스파게티 18,000원 잉크 스파게티 18,000원 브라타 퇌토 카펠리티 콜드파스타 17,000원
단호박스프 6,000원 스위트 포테이토 프라이 8,000원 트러플 포테이토 프라이 8,000원 가든샐러드 8,000원
건물의 입구 사진을 찍지 못했다.
갈때 마다 주차를 가게 뒤편의 주차장에 한 것이 아니고 더 위쪽에 주차를 하고 걸어서 가다보니 일단 마음이 급했고 건물 입구는 도로를 마주 보고 있는게 아니라 옆으로 나란히 있어서 사진을 찍는 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
이 곳은 울산공원묘지와 정토사로 들어가는 입구에 위치하고 있는데 가게 뒤편에 주차장이 있고 주차장이 만차일 때 길가에 주차를 하면된다.
이 곳을 두번 방문했는데 방문때마다 느낀 건 내부가 화이트와 통유리로 되어 있고 외부의 초록초록한 나무와 정원때문에 인테리어는 이쁜 편이지만 손님들의 대화소리가 너무 많이 울려서 아주 시끄러운 곳이었다.
너무너무 시끄러워서 일행이랑 이야기를 나누기 힘들 정도였고 식사를 입으로 하는 건지 코로 하는 건지 모를 정도로 정신이 없는 곳이었다.


우리는 일행이 많아서 두테이블로 나눠 앉았다.
세명, 네명으로 나눴고 각자 하나씩 메뉴를 주문하고 테이블 당 두개의 메뉴를 추가 주문했다.
위 사진에서 왼쪽에 보이는 스파게티는 개인이 주문한 메뉴이고 오른쪽의 스테이크와 연어리조또는 테이블당 주문한 메뉴였다.
같이 간 일행들과 오붓하게 이야기 나누면서 식사를 하고 싶었는데 언급했지만 너무너무 시끄러운 매장 내부의 공기로 인해 대화도 제대로 못 나누고 흡입 하듯이 먹어야 했다.
아마 소음 때문에 음식맛이 제대로 느끼지 못하는 그런 곳일 듯 싶다.



트러플 버섯 크림 뇨끼이다.
뇨끼가 일반적인 완자 모양으로 나왔고 팬에 구운 듯 보였다.
내가 알고 있는 뇨끼 만드는 방법은 감자를 삶아서 으깬 다음 잘 뭉쳐서 끓는 물에 넣어 익힌 다음 떠 오르면 건져서 소스에 졸인다? 버무린다? 하는 것이었다.
뇨끼를 만드는 방법이 반드시 하나만 있는 건 아니니 구운 뇨끼도 나쁘지 않았지만 소스가 잘 스며들지 않은 건 아쉬웠다.
구운 뇨끼를 소스위에 올린 듯 했다.
즉 나쁘지 않은 맛이었지만 아주 맛있는 뇨끼는 아니었다.


연어 타다끼 스테이크 리조또는 테이블에서 나눠 먹기위해 주문한 음식 중 하나였다.
아마 먼저 도착한 다른 테이블에서 스테이크라고 주문한 것 같은데 나눠 먹기에는 조금 아쉬움이 있었지만 나쁘지는 않았다.
연어는 타다끼로 표면이 그슬려 있었고 리조또는 일반적인 쌀로 만든게 아니라 보리로 추정되는 곡물로 만들어져 있었다.
쌀이 아니라서 그런지 식감은 거슬거슬한 편이었지만 씹으면 씹을 수록 고소한 맛이 나서 나쁘지 않았다.
오히려 쌀로 한 것보다 더 괜찮을 지도.
간이 조금 쎄서 그 부분이 아쉬웠다.
간이 조금만 약했다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었을 듯 한데 간이 쎈 편이었다.
연어 타다끼는 비린맛도 없고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부채살 스테이크도 테이블에서 공통으로 먹기위해 주문한 것이었다.
스테이크는 시즈닝이 된 상태에서 구워졌고 소스는 바질소스였다.
스테이크 아래에는 으깬 감자가 깔려 있었고 홀그레인 머스터드도 한쪽에 있었다.
스테이크는 미디움와 웰던 중간 정도로 익힘을 했는데 괜찮은 편이었다.
질기지 않았고 시즈닝도 조금 강하다 싶었지만 스테이크와 잘 어울렸다.
소스는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스테이크 소스가 아닌 바질 소스라서 조금 특이하다 싶었는데 바질 소스가 짰다.
소스 없이 스테이크만 먹어도 간이 쎈 편이라고 느껴지기 때문에 굳이 바질소스를 같이 먹을 필요는 없었지만 바질 향이 좋은 소스여서 먹지 않을 수 없었다.
으깬 감자와 바질 소스를 같이 먹으면 바질의 풍미를 잘 느낄 수 있었는데 감자도 간이 쎈 편이고 소스도 쎈 편이라 짰다.



내가 주문한 라자냐가 가장 늦게 나왔다.
나눠 먹는 음식이 먼저 나오고 라자냐가 가장 늦게 나왔다.
앞서 나온 음식들을 먼저 먹다 보니 살짝 배가 불러 오는 시점이라 라자냐는 가장 혹독한 평가를 받을 수 밖에 없었다.
일단 이 음식도 짰다.
라자냐 자체는 부드러워서 식감은 좋았지만 라구소스가 짰고 라구 특유의 진한 맛이 부족하게 느껴졌다.
이건 내가 배가 불러서 혹평을 하는 것일 수도 있다.
중간에 감자를 잘게 깍뚝 썰기 한 것도 있었는데 감자가 입 안에서 살짝 겉도는 정도의 식감이었다.
그 식감이 아니었다면 굳이 라자냐를 헤집어 볼 생각은 안 했을 듯 싶다.
소스도 짠 편인데 그 위에 바질페스토도 올렸으니 짠 맛은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 되어버렸다.
이 곳은 일단 시내 쪽에 위치해 있지만 입구가 산 초입이라 전체적으로 한적한 숲같은 느낌이 좋은 곳이다.
내부도 화이트로 깔끔하게 되어 있고 테이블마다 키오스크가 있어서 전체적으로 분위기는 좋다.
하지만 공간에 말 소리가 너무도 많이 울리면서 증폭되기때문에 손님이 많은 시간대에는 소음으로 인해서 너무너무 정신이 없는 곳이기도 했다.
음식은 전체적으로 평타 이상으로 괜찮은데 짠 맛이 강해서 개인적으로는 그닥 선호하고 싶지 않은 곳으로 저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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