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한번 후기를 적었던 집이다.
몇번을 방문 했지만 맛은 변함 없었고 여전히 사람이 많았다.
그럼에도 또 한번 후기를 적어 본다.

가게 입구에 주차를 서너대? 두세대 정도 할 수 있다.
매번 그 곳에는 차가 주차되어 있으니 주변 골목 주차를 하고 들어가는 것을 추천한다.
가게 입구에서부터 노란색과 귀여운 케릭터가 맞이해 주는데 흔하지 않은 느낌이라서 좋았다.
가게 상세 정보는 예전에 적은 후기에서 확인 하면 된다.
2023.11.09 - [여행/한국] - 추천 받아서 방문한 밀면집 "언양밀면"
추천 받아서 방문한 밀면집 "언양밀면"
지인이 언젠가 나에게 맛있는 밀면집이 있다고 했다. 그 분이 줄을 서서 대기 하면서 앞에 선 사람에게 맛집인가요 라고 물었더니 그 앞에 사람이 아니요. 맛없어요. 했다고 하더라. 그러면서 아
bravo1031.tistory.com
입구에는 만석일 경우, 오신 순서대로 매장 밖에서 기다려주시면 테이블이 정리 후, 자리 안내 해 드릴게요.
오늘도 감자합니다.
일행 다 오셔야 입장 가능합니다. (자리 맡아 두기 ×)
합석을 해야 할 경우도 있습니다.
위와 같은 안내문이 입구에 붙어 있다.
나름 합리적이라고 생각되는 안내문인 것 같다.


손님들이 많아서 실내 사진을 찍을 수가 없었다.
위의 왼쪽 사진은 입구에서 식당 내부로 들어오는 곳에 있는 사진인데 거울과 화분, 포스터들이 붙어 있었다.
이렇게 많은 종류의 무언가가 있는 걸 그닥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이 곳은 정신없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식당 내부는 깔끔한 편인데 밀면을 먹다가 어느 순간 갑자기 손님이 빠지는 순간이 있어서 급하게 한 장 찍었다.
저렇게 빈 자리는 금세 사람들로 채워져서 사진을 여유있게 찍기는 힘들었다.
오른쪽 사진에서 왼편에 보면 셀프코너가 있어서 기본찬, 온육수등을 챙겨서 먹을 수 있도록 되어있다.
온육수는 작은 주전자에 담아서 기본적으로 나오는데 부족할 경우 셀프 코너에서 주전자에 더 받아 오면 된다.


메뉴는 딱 밀면집에서 볼 수 있는 음식들로만 구성되어 있었다.
언양밀면 9,000원 물밀면 9,000원 비빔밀면 9,000원 만두 5,000원 사리 3,000원
착석하고난 다음 주문서를 작성하고 직원을 불러주세요.
주문 후 메뉴 변경은 어려우니 양해 부탁드려요.
첫 상차림(온육수, 무김치)는 나오고 추가는 셀프로 이용하면 됩니다.
각종 야채는 대부분 아빠 밭농사
가장 궁금한 것이 언양밀면일터였다.
물밀면, 비빔밀면이 있는데 언양밀면은 뭐지? 라는 생각을 할 듯 싶은데 언양 밀면은 다른 밀면집에서 하는 물비빔밀면과 같다고 생각하면 된다.

주문한 언양밀면이 나왔다.
색이 짙은 육수가 절반쯤 담겨 있고 면 위에는 비빔양념장이 가득 올라가 있다.
고명은 면이랑 비빔 양념장 위에 올라가 있는 것이 아니고 그릇 한 쪽에 모여 있었다.
볶은다진고기, 오이채, 삶은계란, 무절임, 회무침이 고명인데 푸짐하다기 보다는 살짝 부실한 듯한 고명이었다.
그것도 밀면을 다 담고 그 위에 고명으로 올린건 아닌 듯 하고 주방에서 미리 그릇 한 쪽에 고명을 담아 놨다가 주문이 들어오면 육수, 면, 소스등을 그릇에 담아서 바로 내 오는 것 같았다.
워낙에 손님이 많은 곳이라 빠른 음식 제공을 위해서 편리한 방법을 찾은 것인듯 싶었다.


가위로 면을 잘라 준 다음 잘 섞어 준다.
언양밀면은 물비빔면 특유의 어중간한 육수와 반쯤 버무려지는 양념의 조화가 좋은 곳이었다.
최근 먹었던 밀면집 중에서 이 곳이 가장 맛있게 먹은 집이기도 했다.
양념이 비빔 소스 특유의 단짠인데 인위적인 맛이 적으면서도 적당히 자극적이다.
육수는 한방 재료를 넣어서 끓인 듯 한약의 향이 조금 강한 편인데 거슬리지 않고 먹기 좋았다.
한방 향을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물밀면의 경우 거부감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언양밀면처럼 비빔소스와 함께 버무리면 그 한방의 향도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면은 딱딱하지 않지만 쫄깃해서 먹기 좋았다.
밀면의 면을 잘 못 뽑는 곳이라면 면이 쫄깃하기보다는 딱딱해 지는데 이 곳은 딱딱하지 않고 쫄깃해서 면의 상태도 좋았다.
최근에 먹은 밀면들 중에서는 가장 맛있는 집인 듯 하다.

같이 주문한 만두는 직접 빚은 것 같지는 않고 공장형 만두인 듯 했다.
사진을 찍을 때 손이 흔들렸는지 촛점은 사라졌지만 그냥 저냥 먹을만 했다.
밀면 만으로도 맛있게 먹을 수 있으니 만두 쯤이야.
집과 직장 근처 밀면집들 중에서는 이 곳이 제일 나은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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