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코인 캐쳐(주문제작), 여행, 드라마, 일상
  • 코인 캐쳐(주문제작), 여행, 드라마, 일상
  • 코인 캐쳐(주문제작), 여행, 드라마, 일상
여행/한국

추천 받아서 방문한 밀면집 "언양밀면"

by 혼자주저리 2023. 11. 29.
728x90
반응형

지인이 언젠가 나에게 맛있는 밀면집이 있다고 했다. 

그 분이 줄을 서서 대기 하면서 앞에 선 사람에게 맛집인가요 라고 물었더니 그 앞에 사람이 아니요. 맛없어요. 했다고 하더라. 

그러면서 아마 맛집이라 소문 나면 더 많은 사람이 올 거라서 맛 없다고 한 것 같다고 맛집이라고 이야기 하셨다.

한번 방문 해야지 해야지 하면서 기회가 잘 나지 않았다가 드디어 한번 방문을 할 수 있었다. 

언양밀면

전화 : 052-254-3327

주소 : 울산 울주군 언양읍 북문4길 5-6(동부리 371-8)

영업 : 동절기 휴무 및 비가 오거나 많이 흐린 날 임시 휴무. 방문전 전화 주세요

메뉴 : 언양밀면(물비빔) 8,000원   물밀면 8,000원   비빔밀면 8,000원   만두 5,000원   곱배기 11,000원

주차 : 가게 앞에 서너대 가능 하고 골목 주차 해야 함.

반응형

먹은 지 한참이 지난 다음에 올리는 글이기는 하지만 동절기 휴무 안내는 당황스럽다. 

보통 밀면집이 겨울에도 밀면을 그대로 내거나 칼국수나 만두국 같은 따뜻한 음식을 대체해서 내는데 이 곳은 바로 휴무 들어가 버리는 곳이었다. 

아직도 한낮에는 햇살이 뜨거운 시기인데 동절기 휴무라니. 

결과적으로 그만큼 밀면에 제대로인 곳이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기로 했다. 

가게의 외부를 사진으로 찍지는 못했다.

가게 앞에 차량이 가득 주차가 되어 있었고 사람들도 많은 편이라 사진을 찍기 불편했다. 

내부도 사람이 많아서 사진을 찍을 수 없어서 요령껏 한두컷만 사진을 찍었다. 

가게 내부는 아기자기한 맛이 있는 곳이었다. 

사실 외부에서 볼 때 이 곳이 밀면집이라기 보다는 약간의 카페 느낌이 있었는데 가게 내부도 귀엽게 눈길을 끄는 장식들과 안내문들이 있었다. 

기본적으로 노란색이 시그니쳐 색인듯 노란색을 바탕으로 안내문들이 많았고 스마일 느낌의 그림들도 많은 편이었다. 

가게의 모습은 보통 가지는 밀면집의 이미지를 깨는 듯한 느낌이라 꽤 마음에 들었다. 

자리에 앉으면 기본으로 가져다 주는 것이 무 김치 조금과 온육수였다. 

온육수는 주전자에서 다 먹고 나면 셀프바에서 더 가지고 와서 먹을 수 있도록 되어있었다. 

기본찬도 셀프바에서 먹을만큼 가지고 오면 되는 시스템이라 직원에게 더 달라고 요구하지 않아도 되서 좋았다. 

앞선 사진에서 봤겠지만 셀프바에는 청량초, 양파, 쌈장, 단무지, 냉면무가 같이 있었다. 

728x90

기본적으로는 무만 나오지만 셀프바에서 더 가지고 와도 된다. 

밀면을 먹을 거라 굳이 다른 반찬이 필요 없어서 더 가지고 오지는 않았다. 

온육수는 그냥 평범한 육수 같았다. 

살짝 한방 향이 나는 듯 했지만 강하지는 않았고 냉면집이나 밀면집 특유의 그 조미료 같은 맛도 났기 때문에 다른 곳과의 차별점은 그닥 모르는 곳이었다. 

주문한 밀면이 나왔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밀면의 스타일은 비빔밀면이지만 여러가지 이유 때문에 물 밀면을 주로 먹는 편이다. 

이번에는 이 곳의 대표 메뉴인 언양 밀면을 주문했다. 

간판과 같은 이름의 밀면이 대표인 듯 하니 맛을 봐야 했다. 

메뉴에도 적혀 있듯이 언양밀면은 물반, 비빔양념 반으로 이루어진 밀면이었다. 

육수 조금 있었고 비빔 양념도 잔뜩 올라간 밀면이 그릇에 담겨 있는데 밀면의 양이 다른 곳 보다는 조금 많은 듯 한 느낌이었다. 

고명은 다진 고기 볶음, 오이채, 무, 계란 반개가 올라가 있었다. 

밀면의 양념을 섞었다. 

육수가 있다 보니 밀면의 양념이 면에 진득하게 달라 붙는 것이 아니라 아래로 흘러내렸다. 

양념이 진해서 아마 비빔으로 주문해서 먹었다면 면과 양념이 아주 진하게 어우러 질 듯 싶었지만 어중간한 상태로 비벼지고 있었다. 

밀면 특유의 쫄깃함도 있었고 양념이 흘러내려서 많이 자극적이지 않지만 비빔 같은 느낌의 밀면이었다. 

육수는 비빔장에 특유의 맛을 느낄 수 없어서 육수가 어떤지는 이 때는 잘 몰랐다.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았지만 그건 줄을 서지 않을 때의 이야기고 굳이 줄을 서서 먹을 정도는 아닌 듯했다.  

비빔양념 안에는 회도 들어 있었다. 

비빔면에 회를 추가하면 금액이 더 붇는 곳이 많은데 이곳은 그렇지는 않아서 좋았다. 

사진을 찍지는 않았지만 추후에 한번 더 방문해서 물밀면을 먹어 봤다. 

그때의 느낌은 육수가 한방 향이 있지만 살짝 끝맛이 깔끔하게 떨어지는 한방향은 아니었고 텁텁한 느낌이었다. 

거기다 간이 쎄다는 느낌이 많았고 내 입에는 짰다. 

언양밀면을 먹었을 때는 비빔양념이 있어서 짠가 싶었는데 물밀면의 육수도 간이 쎈 편이었다. 

나에게는 특이하기는 하지만 줄을 서서 먹을 것 까지는 없는 밀면집인 듯 했다. 

여름에 날씨가 더워지면 앞을 지나가다가 줄이 없다면 들어가 먹을 용의는 있지만 일부러 찾아 가지는 않을 듯 싶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