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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한국

더운 날에 기력 회복에 좋은 추어탕 "진송추어탕"

by 혼자주저리 2025. 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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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너무 더워서 기력이 없는 것 같았다. 

보통 복날에 삼계탕을 먹는데 삼계탕을 먹고 싶지는 않았고 뭔가 보신을 하기는 해야 할 것 같아서 추어탕을 먹기위해 나섰다. 

진송추어탕 울산언양점

주소 : 울산 울주군 삼남읍 수남벚꽃길 11-36 1층

전화 : 052-262-7588

영업 : 10시30분~20시 / 라스트오더 19시30분

휴무 : 매주 목요일 

가게 앞 주차 가능 및 주변 골목 주차 가능

작천정 벚꽃길과 붙어 있어서 식후 산책하기에도 좋음

가게 내부는 넓은 편이었고 테이블이 조금 답답해 보일 정도로 배치가 되어 있었다. 

에어컨이 열심히 돌고 있었고 서큘레이터와 선풍기도 열심히 돌고 있었지만 식당 내부 온도는 아주 시원하다는 느낌은 없었다. 

가만히 있으면 괜찮은 온도였는데 뜨거운 추어탕을 먹기에는 조금 더운 상황이었는데 추어탕을 먹는 도중 누전차단기가 내려가는 이슈가 있었다. 

아마도 전기 용량을 초과해서 냉방을 돌리다보니 자주 내려가는 듯 했다. 

많이 시원하지 않지만 에어컨을 더 들이지 못하고 선풍기와 서큘레이터를 이용해야 하는 이유를 알 수 있었다. 

메뉴는 추어탕과 코다리찜을 동시에 하고 있었다. 

아마도 가맹을 두군데랑 맺은 듯 한데 추어탕을 먼저 계약하고 코다리찜을 늦게 계약 한 듯 싶었다. 

진송추어탕 10,000원  인삼추어탕 11,000원  얼큰추어탕 11,000원  우렁이추어탕 11,000원  통추어탕 12,000원

추어튀김 12,000원  진송돈까스 9,000원  고구마치즈돈까스 9,000원  진송물만두 7,000원 고추만두 7,000원

가마솥밥 2,000원  공기밥 1,000원 이었고 여름에는 코다리비빔냉면 9,000원  물냉면 9,000원이 있었다. 

진태가 코다리조림도 있었는데 대, 중, 소 각각 30,000원, 40,000원, 50,000원이었다. 

우리는 추어탕을 먹으러 왔으니 진송추어탕으로 주문했다. 

음식은 기본찬과 추어탕이 함께 나왔다. 

기본찬에는 추어튀김도 함께 있었는데 1인 2PC 나오는 듯 했다. 

소면사리도 있었고 꼬시래기무침, 오이무침, 깍두기, 배추김치 이렇게 나왔다. 

오이 무침은 굵게 썰은 오이에 고추장 양념으로 무친 건데 오이 무침 치고는 정말 양념이 어울리지 않는 반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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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식당들이 오이를 무치면 기본 이상은 하는데 이 곳은 그 기본이 조금 안 되는 듯 했다. 

오이로 고추장양념무침은 종종하는 편인데 이렇게 오이랑 양념이 따로 노는 곳은 처음이었다. 

오이무침은 물이 많이 생겨서 그런지 셀프코너에도 없었는데 추가 요청을 하지 않아도 남는 반찬이었다. 

꼬시래기무침은 양념을 한지 오래 한 듯한 비주얼이라 선뜻 손이 가지 않았는데 의외로 맛있게 무쳐져서 셀프코너에서 한 접시 가득 담아 와서 남김없이 먹을 수 있었다. 

추어탕은 뚝배기에서 끓는 상태로 테이블에 나왔다. 

테이블에서 잠시 끓다가 멈추는데 이때 같이 나온 다진마늘, 거칠게 빻은 고추, 산초가루를 넣어서 잘섞어 준다. 

산초의 그 알싸한 향과 맛을 좋아해서 추어탕이나 매운탕에 넣을 때 혀가 아릴때까지 넣는 경우도 많아서 추어탕에도 조금 넉넉히 넣었다. 

씨앗은 뺀 산초가루 였는데 산초의 알싸한 맛은 조금 떨어져서 넉넉히 넣었지만 원하는 맛은 느껴지지 않았다. 

다진마늘이나 고추도 넉넉히 넣어서 추어탕의 맛을 올려 주면 좋은데 이건 개인의 기호에 따라 가감하면 된다. 

양념을 잘 섞어 준 다음 시래기와 국물을 맛을 보고 소면을 한 덩이 넣어 줬다. 

소면을 잘 풀어서 먹어 주고 그 다음 밥과 함께 추어탕을 먹으면 된다. 

따로 먹는 것도 방법인데 난 밥을 국에 말아서 먹는 곳을 좋아해서 밥을 말아서 먹었다. 

밥을 말은 추어탕을 반쯤 먹고 난 다음에는 테이블에 비치되어 있는 들깨가루를 넉넉히 넣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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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들깨가루를 넣어서 먹는 것도 괜찮지만 처음에는 들깨 없이 먹다가 중간쯤에 들깨가루를 넉넉히 넣어서 먹는 것을 좋아한다. 

들깨가루를 넣어주면 또 다른 맛으로 변하는데 이 곳의 들깨가루도 향이 강하지 않아서 잔뜩 넣었지만 맛의 변화는 크게 없었다. 

추어탕 자체는 진한편이고 맛이 있었지만 기본찬인 오이무침이 별로 였고 산초가루와 들깨가루가 진하지 않아서 맛의 어울림이 적어 그냥 저냥 평범한 추어탕집으로 기억에 남았다. 

산초가루와 들깨가루의 맛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그냥 저냥 괜찮은 추어탕집이겠지만 나에게는 별로였다. 

함께 나온 추어 튀김도 먹어 봤다. 

와사비 간장에 찍어 먹으면 맛있게 먹을 수 있는 튀김이다. 

미꾸라지 한마리를 깻잎으로 돌돌 말아서 튀긴건데 따뜻하기는 하지만 바싹하지는 않았다. 

미리 튀겨 놨다가 전자레인지에 돌려서 나온 듯 했는데 튀김 안의 미꾸라지도 바싹 튀겨진것 보다는 살짝 흐물흐물한 것이 전자레인지에 데운 튀김이었다. 

추어 튀김도 맛이 그닥이라 이 곳은 재 방문은 하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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