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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본

2024년 10월 2~6일 야마구치를 돌아보기위한 배타고 가는 여행-아키요시동굴

by 혼자주저리 2024. 1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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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먹고 난 다음 식당에서 조금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아키요시 동굴 입구가 나온다. 

이 곳에서 입장권을 가이드에게 받아서 앞에 지키는 직원에게 보여 주고 안으로 들어가면 되는 곳이었다. 

식당에서 조금만 안쪽으로 들어가면 입구가 나온다. 

들어오는 길 양 쪽으로는 기념품 가게와 공예품 가게 들이 있어서 천천히 볼 수 있다면 볼 거리들이 있을 듯 한데 일단은 가이드를 따라 열심히 안으로 들어갔다. 

관광지화 된 지 오래된 곳인 듯한 분위기가 그대로 보이는 입구의 모습이었다. 

이런 모습이 정겹기도 한데 한편으로는 정비를 해도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러고 보니 주차장도 멀리있고 골목도 좁고 해서 광광지로서의 여건은 그닥 좋은 편은 아닌 듯 했다. 

안쪽 벽면에는 사진과 함께 설명문이 있었지만 천천히 돌아 볼 여유 없이 가이드에게 티켓과 브로셔를 받고 안으로 들어갔다. 

위의 왼쪽 사진에 있는 직원에게 티켓을 보여주고 안으로 들어가면 된다. 

티켓의 사진에는 길죽한 종유석이 보이고 있었고 가이드의 설명에도 이 동굴은 종유석 동굴이라고 했다. 

이 지역에 아주 예전에는 바다속이었다가 지반이 융기하면서 산이 되었고 바다 속에 있을 때 살았던 산호들이 그대로 굳어서 석회암(?)이 되었다고 한다. 

그 돌들이 비가 오면 조금씩 녹아 내려서 동굴 속에 종유석을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이드는 입구에서 대략적으로 설명을 해 주고 동굴로 따라 들어오지 않는다고 했다. 

우리가 동굴로 들어가 밖으로 나가는 곳으로 가이드는 차량을 이동시켜서 기다린다고 했다. 

브로셔 안 쪽은 대략적인 지도였다. 

위 지도상에 오른쪽 아래부분이 우리가 있는 입구 쪽이고 그 곳에서 동굴 안 쪽으로 따라 들어가다가 지도 중간 즈음에 내리막 코스라는 파란색 화살표 있는 부근에서 동굴 안쪽으로 더 들어가지 않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위로 올라오라고 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위로 올라가면 아키요시다이라고 그 곳을 보면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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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굴을 걷다 보면 전광판이 보이고 그 전광판에서 오른쪽으로 꺽으면 엘리베이터가 있는 곳이고 왼쪽으로 가면 동굴 안쪽으로 더 들어가게 되는데 그 곳은 콘크리트로 보강을 한 곳이 많아서 입구에서 엘리베이터가 있는 곳까지만 보는 것을 추천한다고도 했다. 

가이드가 그렇다고 하니 우리는 그러려니 생각해야지. 

입구에서 동굴 쪽으로 들어가는 길은 작은 계곡을 따라서 산책로를 걷는 것마냥 좋았다. 

이 날 날씨가 제법 더웠는데 산바람 계곡 바람이 시원해서 좋았다. 

동굴의 내부는 17℃를 유지한다고 하면서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한 동굴이라고 하기도 했다. 

가이드는 위의 오른쪽 사진에 보이는 곳까지 동행해서 설명을 해 주고 돌아 나갔고 우리는 각자 사진을 찍으면서 동굴 안으로 들어가면 된다. 

뭔가 어디선가 많이 본 듯한 사진의 모습이다. 

동굴로 들어가는 계곡 위 잔도의 모습. 

어디서 봤는지 기억은 나지 않는에 눈에는 익숙한 풍경. 

아마도 여행을 준비하면서 여기저기 찾아보다 보게 된 모습일 가능성이 높지만 뭔가 멋스러운 모습같아 보였다. 

이런 사진은 찍어 둬야 제맛이지 싶은 마음이랄까. 

동굴의 입구에서 동굴쪽은 찍은 것과 안쪽에서 동굴 바깥쪽을 향해 찍은 모습이다. 

입구에서 보이는 모습은 그냥 조금 규모가 큰 통굴이겠구나 싶었는데 안 쪽에서 보는 동굴은 굉장히 넓고 큰 규모였다. 

입구를 들어서자 말자 시원한 공기가 피부를 감싸면서 너무도 청량한 느낌이었다. 

동굴 밖의 산바람, 계곡 바람이 시원하다고는 해도 온도가 높아서 더웠는데 이 곳은 정말 시원했다. 

동굴 내부는 관람로가 넓게 잘 조성되어있어서 걸으면서 주변을 살펴보기 좋았다.

관람로 옆으로 흐르는 물을 보면서 라오스의 튜빙이 생각났었다.

나만 그런게 아니라 친구들도 다들 그 생각을 했다면 한참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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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와는달리 이곳은 수심이 얕아서 절대로 할 수 없지만 넓은 공간에 물이 흐르고 있어서 충분히 될 것 같은 분위기였다. 

물의 온도는 라오스보다 이 곳이 더 차가울 것 같기는 한데 생각만 하는 것이니까. 

동굴 내부에는 수학여행을 온 학생들도 보였고 개인적으로 온 관광객도 보였다. 

중간 중간 설명을 들을 수 있는 버튼이 있는데 그 버튼을 누르면 스피커에서 일본어로 뭔가를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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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그 스피커의 음량이 너무 커서 저 멀리에서도 들리는데 이게 또 살짝 거슬린다는 것이다. 

적당한 음량으로 적당히 하면 괜찮은데 너무 크니까 소음으로 밖에 여겨지지 않더라. 

사람들이 교행을 해도 넉넉하게 걸을 수 있는 관람로라 불편함은 전혀 없었다. 

층층이 물이 갖힌 계단식 논 같은 곳이 나왔다. 

다랭이논처럼 층층이 물이 갖혀 있었는데 일본어 발음 그대로 한글로 적혀있었다.

한글이 있는 거너 반가웠는데 일본발음 그대로 적어 두는 건 무슨 의미가 있나 싶기도 했다. 

이 공간은 꽤 넓어서 어둡다는 것을 빼면 동굴속이라는 걸 느낄 수 없을 정도였다. 

아키요시 동굴은 종유석 동굴이라고 설명을 들었다. 

동굴의 내부는 아주 넓었고 사람들이 편하게 교행해도 될 정도의 관람로를 만들어도 공간이 여유로운 곳인데 종유석은 어디있나 싶었다.

우리가 생각하는 종유석 동굴은 석순도 있고 자라나고 내려오면서 기둥도 만들고 해야 하는데 그 어디에도 종유서 기둥이나 석순이 자라는 모습을 볼 수는 없었다. 

안쪽에서 천장부근에 고드름처럼 얇고 애처롭게(동굴의 규모에 비하면 애처로워보였다) 매달린 종유석을 보기는 했지만 종유석이 대단하게 달려 있지는 않았다. 

일본 최대의 종유석 동굴이라 들은 듯 싶은데 종유석은 거의 보지 못했다. 

관람로는 정말 잘 만들어 둬서 걸음을 옮기는데 불편함은 없었다. 

한참을 안으로 들어 온 것 같은데 오르막 구간은 나오지 않는 듯 했지만 저 계단을 올라가면 오르막 구간이 나온다. 

아주 짧아서 순식간에 끝나는 동굴은 아니어서 좋았다. 

계단을 올라가다보면 중앙에 위의 왼쪽 사진과 같은 안내판이 나온다. 

가이드가 말한 전광판이라는 것이 저 안내문인듯 싶었다. 

저 안내판 앞에서 오른쪽으로 향하면 위의 오른쪽 사진같이 엘리베이터가 보인다. 

직원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니고 일반적인 건물에서 엘리베이터를 타는 것처럼 그냥 우리가 상행 버튼을 누르고 엘리베이터를 타면 된다. 

엘리베이터는 두대가 운행중이었다. 

엘리베이터의 마지막 운행 시간이 안내되어 있었다. 

오후 4시 50분에 위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가 마지막 운행이고 위에서 내려오는 엘리베이터는 오후 4시 30분이었다. 

내려 오는 엘리베이터를 먼저 종료하는 이유는 아마도 엘리베이터에서 동굴 밖으로 나가는 시간을 고려한 것 같았다. 

엘리베이터의 안에는 깊이에 대한 표시가 있었는데 80미터를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는 듯 했다. 

엘리베이터의 속도는 빠르지 않았기에 살짝 답답한가 싶은 마음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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