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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패키지여행

2024년 1월 4~8일 라오스 패키지 여행-탐쌍동굴 그리고 탐낭 동굴 튜빙

by 혼자주저리 2024. 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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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라군에서 버기카를 타고 처음 버기카를 탑승했던 곳까지 운전을 해서 와 버기카를 반납했다. 

그리고 트럭 뒤에 올라타고 다음 목적지로 출발했다. 

탐쌍동굴(Angel Cave/코끼리동굴)

코끼리들이 죽을 때면 찾는다는 비밀스런 동굴로 탑(동굴) 쌍(코끼리) 말 그대로 코끼리 동굴이다. 

이유는 동굴 내부에 있는 종유석 코끼리 상때문이다. 

언뜻 보면 누군가 조각을 했다고 해도 믿을만큼 코끼리와 사뭇 비슷하다.

블루라군에서 물놀이를 한다고 아침부터 입었던 수영복을 그대로 입고 탐쌍 동굴로왔다. 

물에 들어 갔던 사람들은 가이드가 준비해서 준 커다란 수건을 어깨에 걸치거나 허리에 걸친 채 물에 젖은 옷 그대로 이동을 했다.

우리 외에도 다른 투어 팀들이 있었지만 동굴이 복잡하거나 하지는 않았다. 

입장료를 내면 제법 긴 다리를 건너야 한다. 

다리 아래 강에서는 카약을 타는 사람들이 보였는데 카약을 탄 사람들의 배가 뒤집어 지는 것도 목격했다. 

그 사진도 찍기는 했지만 굳이 우리팀이 아닌 사람들의 카약 타는 모습을 올 릴 필요는 없을 듯 해서 올리지는 않았다. 

다리는 흔들다리같은데 사람들이 많이 지나가다보니 장난을 치는 사람도 있고 무서워 하는 사람도 있었다. 

덕분에 재미있게 다리를 지나갈 수 있었다. 

다리에서 동굴까지 크지 않지만 정원을 지난다. 

정원에는 우리가 보지 못한 나무들이 많은 편이었고 그 사이를 지나는 건 꽤 눈이 즐거운 경험이었다. 

관리를 잘 해 두었기에 정원만 보는 것도 괜찮을 듯 한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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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나 화초들의 키가 커서 뜨거운 햇살을 가려 주는 것도 좋았다. 

라오스는 건기였기에 습도가 낮아서 그늘은 시원했다. 

햇살은 뜨겁고 먼지가 많기는 하지만 건기에 여행을 해야 하는 이유를 충분히 경험할 수있었다. 

동굴의 입구에 도착했다.

여태까지는 우리나라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종유석 동굴이 아닐까 생각했었다. 

오랜 세월 지하수에 의해 깍이고 흘러내려 만들어 낸 형상들을 볼 수 있을거라 생각했었다. 

그런데 우리나라 동굴에서 보던 종유석이랑은 조금 다른 종유석들이었다. 

종유석이 우리나라와 달리 조금 더 바위 같다고 생각되었는데 명확하게 설명하기가 어렵다. 

코끼리 형상을 닮은 바위이다. 

언듯 보면 코끼리 같은데 계속 보고 있으면 코끼리와 전혀 닮지 않았다. 

뭐든 언듯 지나가는 눈으로 대충 바야 그렇게 느껴지는 듯 했다. 

코끼리 바위가 많은 것은 아니었고 중간에 한번 봤는데 이 동굴은 가이드도 설명을 그닥 하지 않은 채 그냥 지나갔다. 

이 바위가 코끼리 모양을 한 바위입니다. 

이 정도의 설명이었고 지나가다가 이건 코끼리 응아입니다 정도로 하고 지나갔다. 

동굴 자체는 걷는데 많이 불편하지는 않았다. 

중간 중간 머리를 부딪힐 만한 포인트가 있으니 그 부분은 조심을 해야 하고 바위때문에 좁아 지는 구간이 있기는 했지만 딱 한두 발걸음만 지나면 되기에 불편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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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굴이라 내부가 습할 것 같았는데 건기라 그런지 아니면 원래 그런건지 몰라도 공기도 습하지 않고 시원하기만 했다. 

종유석의 느낌이 우리나라와 다르다고 느끼는 건 이 건조한 습도 때문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아무래도 습도나 습기가 동굴 내 환경 형성에 큰 영향을 미칠 테니까. 

동굴은 길지 않았다. 

여행 일정표에 기본적으로 있기에 오기는 했지만 만약 일정표에 없고 추가 옵션이라면 오지 않아도 무방 할 듯 싶었다. 

입장료를 내기에 분명 뭔가 볼 거리가 많이 있지 않을까 싶지만 나에게는 그닥이었다. 

길이도 짧아서 그냥 스윽 스쳐지나가는 그런 곳이라고 평하고 싶다. 

아마도 방비엥 일정에 분명 기본으로 들어가 있는 일정으로 대부분의 여행사에서 넣어 두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굳이 라는 생각이 드는 곳이었다. 

탐쌍 동굴을 나와서 조금 걸으면 탐낭 동굴에 도착한다. 

탐낭 동굴로 가는 길은 우리나라 산길 같은 느낌이라 걷기에 나쁘지 않았고 산길같은 느낌이지 오르막이 있는 것도 아니었다. 

쉬엄쉬엄 천천히 걸으면 어느새 눈 앞에 탐낭 동굴 입구가 나온다. 

탐낭 동굴의 경우 발로 걸어가는 것이 아니라 튜브를 타고 동굴에 미리 설치 된 줄을 잡고 당기면서 동굴 내부를 보는 것이라 약간의 엑티비티 같은 성격도 있다. 

튜브를 탈 때는 소지품들을 모두 가이드에게 맡기고 타야 하기에 중간에 사진을 찍지는 못했다. 

탐남동굴(튜빙)

꽁강 지류에 있으며 물에 반쯤 잠겨있어 튜브를 타고 이동한다. 

수심이 깊지 않아 크게 위험하지 않으며 안쪽에는 기이한 모양의 종유석이 많다. 

20분 동안 튜브에 의지해 전등을 켜고 동굴 탐험을 한다. 

동굴 입구에 오면 구명조끼를 입고 머리에 헤드랜턴을 착용하게 된다. 

랜턴의 빛을 확인해서 환한 것을 착용하면 되고 만약 약하면 바꿔 달라고 요구하면 된다. 

튜브에 걸쳐 앉아서 줄을 잡고 동굴 안으로 들어 갔다가 나오는 액티비티인데 줄을 잡는 것이 생각보다 힘들었다. 

중간에 줄을 놓쳐서 중앙으로 표류하는 일행도 있을 정도였다. 

여행 전 장갑을 주는 줄 알고 있었지만 물에 젖은 장갑을 끼는 건 마음에 들지 않아 친구랑 우리는 장갑을 미리 챙겨갔었다. 

그런데 장갑을 주지 않아서 장갑을 낀 사람은 친구 두명과 나 뿐이었다. 

장갑을 끼고 있으니 줄을 잡아 당길 때 손바닥이 쓸리지 않아서 좋았다. 

동굴 속의 물이라 그런지 엉덩이에 닿는 물의 온도는 굉장히 차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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