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코인 캐쳐(주문제작), 여행, 드라마, 일상
  • 코인 캐쳐(주문제작), 여행, 드라마, 일상
  • 코인 캐쳐(주문제작), 여행, 드라마, 일상
여행/일본

2024년 10월 2~6일 야마구치를 돌아보기위한 배타고 가는 여행-츠노시마 전망대, 모토노스미이나리신사

by 혼자주저리 2024. 10. 22.
728x90
반응형

첫날이 끝나고 여행 둘째날이 되었다. 

이 날은 야마구치 일일버스 투어를 신청해 둔 날이기도 하다. 

야마구치가 대중교통으로 돌아보기에는 힘든 코스들인데 렌트를 하기에는 해외 운전 그것도 우리나라와 반대 방향 운전은 많이 피곤한 일이라 일일버스투어를 신청했다. 

아침 8시가 집합시간이었다. 

7시 50분까지 집결지까지 도착했고 집결지는 우리가 묵었던 숙소에서 고쿠라역 건너편에 위치하고 있었다. 

로손 앞 도로에서 집결인데 굉장히 한산한 이면도로였고 앞에 넓고 큰 주차장이 있어서 집결지로는 괜찮은 듯 했다.

8시 즈음에 가이드가 왔고 이날 투어 일행은 총 9명이었다. 

우리 일행3명 포함 5명은 고쿠라에서 탑승을 했고 나머지 4명은 시모노세키 항에서 탑승을 했다. 

배에서 내리자 말자 바로 투어 탑승을 하고 투어를 한 다음 고쿠라에서 하차를 하는 일정인 듯 했다. 

8시 20분 출발인데 사람들이 모두 일찍 나와서 8시쯤 고쿠라를 출발해서 시모노세키항으로 향했다. 

시모노세키항에서 잠시 기다려서 4명의 투어인원을 태웠다. 

부부 한팀과 각각 한명씩 온 두명의 투어객이었다. 

모든 일행이 다 탑승을 하고 시모노세키에서 1시간 30여분을 달려서 츠노시마 전망대로 향했다. 

츠노시마 전망대라고 해서 따로 전망대가 있는 줄 알았는데 가이드는 전망대가 아닌 작은 언덕의 좁은 산길에 차를 세우고 사진을 찍으라 했다. 

위 사진이 가이드가 세워준 곳에서 찍은 사진이다. 

날씨는 너무 좋았고 바다와 하늘은 푸른빛이 강해서 눈이 시원해지고 가슴이 탁 트이는 광경을 볼 수 는 있었다. 

츠노시마 대교는 츠노시마섬과 일본 본토를 연결하는 다리인데 중간에 있는 작은섬(아마 이름이 비둘기섬이라고 했던 것같다)을 보호하기 위해서 다리를 직선이 아니라 틀어서 만들었다고 한다. 

이 곳은 다리만 있는 것이 아니라 주변이 모두 해양공원에 속해서 자연을 보호하기 위해서 다리를 틀었단다. 

이렇게 다리를 틀면서 어디선가 상도 수상을 했다고 가이드가 이야기 했는데 내 기억속에는 남아 있지 않다. 

수상을 한 다리라지만 내 눈에는 시원하게 뻗은 다리가 보기 좋구나 정도의 감성이었다. 

차량의 통행은 많은 편은 아니었다.

우리가 다리 앞에서 사진을 찍을 동안에 다리를 지나가는 차량은 총 4대정도 봤을 뿐이다.

차량의 통행이 드물다 보니 다리가 시작하는 곳 중간에 서서 사진도 찍을 수 있었다. 

반응형

차도 없는 다리의 쭉 뻗은 모습이 멋졌다. 

이런 모습이있으니 관광지로 사람들을 불러 모으는 것 아닐까 싶다. 

다리 바로 옆에는 작은 휴게소처럼 상점이 하나 있었고 주차장도 있고 옆으로는 전망대도 자그마하게 있어서 돌아보기 좋았다. 

우리가 있었던 곳은 다리 바로 옆의 주차장이었지만 아마도 원래 다리를 보는 전망대는 따로 있는 듯 싶었다. 

처음 이 곳을 검색했을 때 푸딩을 잘 하는 집이 있다고 했는데 우리가 있던 곳은 푸딩을 하는 집은 보이지 않았으니까. 

구굴로 검색하니 주차장에서 조금 더 가서 산쪽으로 건물이 보이는데 그 곳이 푸딩 판매점이라고 떴다. 

아마도 그 건물 주변에 주차를 하고 다리 전망을 보는 것이 정석이 아닐까 생각도 해 봤다. 

우리가 주차 한 곳에서 도보로는 절대로 푸딩을 사러 가지 못할 거리인데 여행을 검색할 때 한 여행사의 안내문에서 가이드가 알려주는 푸딩 맛집에서 푸딩을 먹어보라는 문구도 있었으니까. 

푸딩을 먹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다리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었던 것은 좋았다. 

츠노시마 대교에서 40분쯤을 이동해서 모토노스미이나리신사로 향했다. 

사실 인터넷에 올라와 있는 이 곳의 사진에 혹 해서 야마구치 여행을 하고 싶었었다. 

파란 하늘과 바다를 향한 붉은 도리이의 모습은 눈길을 주지 않을 수 없었으니까. 

CNN에서 꼭 봐야하는 경치로 꼽았다고 하는데 역시 전문가가 찍은 사진과 내가 찍은 사진에는 차이가 있다. 

그럼에도 이 눈부시게 선명한 색의 대비? 조화?는 정말 눈을 사로잡는 풍경이 아닐 수 없었다. 

모토노스미이나리 신사는 1955년에 흰여우의 계시를 받아 청건된 신사입니다. 

바다의 웅장한 파노라바를 뒤로 123개의 도리이 기둥이 줄지어 서 있는 압권인 풍경은 2015년에 미국의 CNN방송국이 발표한 '일본의 가장 아름다운 장소 31선'에도 선정되었습니다. 

높은 곳에 세워진 토리이 기둥의 상부에 설치된 세전함에 돈을 던져 들어가면 소원이 이루어 진다고 합니다. 

728x90

위 내용은 사진속에 있는 한글 안내문을 그대로 옮긴것이다. 

가이드 설명에 의하면 예전에는 모토노스미이나리 신사라고 불렸는데 요즈은 이나리 라는 단어를 빼고 모토노스미신사라고 불린다고 한다. 

이유를 설명해 줬는데 기억이 가물가물 하니 중요한 내용은 아니었을 거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잠시 걸으면 왼쪽 산쪽으로는 모토노스미 신사가 있고 오른쪽 바다쪽으로 도리이가 쭈욱 연결이 되어 있다. 

신사를 먼저 돌아 봤는데 가이드 말에 의하면 개인이 지은 신사라서 크게 볼 거리가 없다고 하더니 정말 위 쪽으로는 신당? 법당?도 없는 듯 했고 붉은 도리이 너머 여우 석상이 있는 곳이 다였다. 

전망대도 있고 하지만 그닥 볼 거리는 없어서 이 곳에서 바닷가로 향하는 도리이로 내려가 봤다. 

붉은색 도리이가 연결된 곳을 지나갈 수 있는데 꽤 멋진 모습이었다.

예전에 교토의 후시미이나리신사에서 도리이길을 걸을 때는 많은 사람들때문에 사진을 찍기 힘들었는데 이 곳은 사람이 많지 않아서 사진을 찍기 좋았다. 

관광객이 아예 없는 곳은 아니었지만 조용히 경관을 음미할 수 있을 정도라 너무 좋았다. 

일기예보에 이 날도 비가 예보되어 있었는데 이렇게 파란 하늘을 만날 수 있었던 것도 정말 최고였다. 

가이드도 놀란 날씨였으니까. 

도리이를 쭈욱 따라 내려오면 바닷가로 오게 된다. 

이 곳도 너른 바위 같은 것이 있는 곳인데 공간이 넓어서 사람들이 모두 여기 저기 흩어지게 된다. 

그 말인 즉 사람들에게 치일 일이 전혀 없다는 것이다. 

도로 위에서 내려보는 모습도 아래에서 올려다 보는 모습도 이쁘기는 마찬가지이다. 

그럼에도 바다를 배경으로 보는 모습이 가장 멋진것 같기는 하다. 

아래쪽에서 도리이를 다시 오르지 않고 옆의 길로 올라오면 도로를 따라 주차장쪽으로 갈 수 있다. 

이때 보이는 모습이 꽤 절경이었다. 

도리이의 전체적이 모습을 볼 수 있고 바다도 하늘도 푸른 나무도 모두 보이는 장면에 잠시 눈길을 줄 수 밖에 없다. 

이 장면을 위해서 야마구치를 오고 싶었던 것이다. 

도로가에서 보는 풍경이라 아쉬웠지만 멋진 모습을 봤으니 만족스러웠다. 

주차장 입구에는 작은 매점이 있다. 

투어 차량을 처음 탑승할 때 가이드는 차량 내에서 아이스크림과 탄산음료를 먹는 것을 자제 해 달라고 했었다.

실수로 차량 내부에 흘리면 차량 청소에 대략 난감하다고. 

그런데 매점에 아이스크림을 판매하는 모습을 보니 먹지 않을 수 없었다. 

기본적으로 일본의 소프트아이스크림은 평타이상은 다 하니까. 

아이스크림은 세종류였다. 

밀크, 믹스, 시트러스 세종류인데 일행 중 한명이 글씨는 전혀 보지 않고 시트러스를 말차 아이스크림인 줄 알고 주문을 했다. 

난 역시 기본은 절대 변하지 않는 밀크로 주문을 했고. 

아이스크림은 각 500엔이었다. 

역시 밀크 아이스크림은 배반하지 않았다. 

진하고 풍부한 아이스크림 맛이 좋았고 콘의 바삭함도 맛있었다. 

말차 아이스크림인 줄 알고 구입한 지인은 시트러스 아이스크림이라고 조금 울상이기는 했다. 

시트러스는 밀키하다기 보다는 샤베트 같은 느낌이 있었지만 맛은 좋은 편이었다. 

난 원래 밀키한 아이스크림을 좋아해서 기본적으로 바닐라를 가장 좋아하는 편이라 선택을 잘 한 것 같다. 

매점 앞 벤치에 앉아서 시원하게 아이스크림을 먹고 나니 차량 탑승 시간이 되었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