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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한국

육회비빔밥 전문 식당 "언양불고기식당"

by 혼자주저리 2024. 9.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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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간판을 봤을때는 언양에 많이 있는 불고기 식당인 줄 알았다. 

그래서 관심을 두지 않았는데 어느 순간 육회비빔밥을 주로 한다는 이야기가 들렸다. 

육회비빔밥을 좋아하는 편이라 방문을 하기로 했는데 하필이면 이 날이 너무 더운 날이라 육회 비빔밥이 아닌 불고기비빔밥으로 먹게 된 곳이기도 하다. 

언양불고기식당

주소 : 울산 울주군 언양읍 읍성로 179(동부리 377-9)

영업 : 11시~10시 / 브레이크타임 15시~17시

가게 앞에 주차장이 있다. 

주차자리는 많은 편은 아니고 이중주차를 하면 6대였는지 8대 정도 주차가 가능하다. 

너무 덥고 습한 날에 방문해서 외관 사진은 따로 찍지는 못했다.

내부의 홀은 두 구역으로 나뉘어 져 있는데 직원의 안내에 따라 안쪽 주방이 있는 곳에서 식사를 했다. 

입구쪽에서 테이블과 공간이 있는 것 같았다. 

메뉴는 많지 않고 단촐한 편이었다. 

언양육불비빔밥 15,000원  언양육회비빔밥 12,000원  언양불고기비빔밥 10,000원

언양불고기한판(추가) 30,000원  언양한우육회 25,000원

육회비빔밥을 먹고 싶었지만 덥고 습한 날씨에 육회 비빔밥은 절대 안된다는 딸의 이야기에 불고기비빔밥으로 주문을 했다. 

그런데 육회를 좋아하는데 육회는 빠질 수가 없어서 육회를 따로 한접시 주문을 했다. 

더운 밥 위에 육회가 올라 오는건 안 되지만 바로 무친 육회는 괜찮다는 딸의 허락을 받기는 받았다. 

음식은 개인상차림으로 나왔다. 

밥 위에 나물이 올라가 있는 건 아니었고 따로 접시에 담겨져서 나오는데 양이 많아 보이지는 않았다. 

쌈을 싸 먹을 수 있는 깻잎이 따라 나오고 밥 위에는 불고기가 올려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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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이 고운 물김치와 더운 날이었지만 따뜻한 곰국이 같이 나왔다. 

음식은 주문하자 말자 바로 나왔는데 따로 조리 할 음식이 없어서 빠르게 나오는 듯 했다. 

나물의 종류는 많지는 않았지만 색은 곱게 배분되어 있었다. 

무 나물은 볶았다기 보다는 삶은 듯한 느낌의 나물인데 살짝 아삭한 맛도 느껴졌다. 

당근, 표고, 미나리, 고사리, 호박나물이 같이 있는데 양인 너무 적었다. 

보통 비빔밥을 먹으면 밥 보다 나물이 많은 것을 더 선호하는데 이 곳의 나물은 양이 너무 적어서 많이 아쉬웠다.

이 곳을 방문했을 때 딸아이가 한약을 먹고 있어서 무를 먹지 못하는 시기라 딸의 무나물을 모두 내가 들고와서 같이 비볐음에도 나물의 양이 적은 듯 했다. 

밥 위에 불고기는 양이 적당한 듯 싶었다. 

적어 보이는 양의 나물을 밥 위로 옮겨 담았는데 접시에 담겨 있을때나 밥 위에 돌려 담았을 때나 양이 적어 보이는 건 어쩔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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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물의 간은 슴슴해서 추가로 넣을 수 있는 고추장을 넣지 않고 비볐음에도 적당한 맛이었다. 

나물만 따로 먹었을 때는 밋밋한 맛이었는데 역시 비빔밥으로 먹으니 맛이 훨씬 좋아졌다. 

내가 비빔밥을 워낙에 좋아하니 생기는 버프 같은데 그 버프를 장착해도 나물 양이 적은 건 많이 아쉽다. 

물김치가 시원하고 달큰하니 맛있었다. 

아마도 비트를 넣고 물김치를 담은 듯 한데 날이 많이 후덥지근 해서 그런지 몰라도 시원한 물김치가 입맛을 살렸다. 

언양이 불고기도 유명하지만 미나리도 유명해서 그런지 비빔밥에 이어 물김치에도 미나리가 들어가 있었다. 

미나리의 향긋함이 잘 어울리는 물김치여서 시원하게 먹을 수 있었다. 

평소 곰국을 좋아하는 편인데 이 곳의 곰국은 그냥 저냥 먹을 만 했다. 

주로 먹는 곰국은 식힌 다음 기름을 걷어내서 깔끔한 맛의 곰국을 선호하는데 이 곳은 곰국에 기름이 많은 편이긴 했다.

하지만 너무 습하고 더운 날씨 때문에 에어컨이 빵빵하게 틀어진 식당 내에서도 곰국보다는 시원한 물김치가 더 잘 넘어갔다. 

쌈으로 나온 깻잎은 비빔밥을 싸서 먹기 좋았다. 

오로지 나만의 생각이지만 향긋한 깻잎에 싸 먹는 비빔밥도 좋았지만 깻잎을 빼고 나물을 더 줬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나처럼 나물 많은 비빔밥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을 테지만 나물이 적당히 들어가고 밥이 많은 비빔밥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을 거라서 이건 개인의 호불호에 따른 거라 정답은 아니다. 

추가로 주문했던 육회가 나왔다. 

25,000원인데 양은 아기 주먹만큼 나왔다. 

사진상에 꽤 많아 보이는데 의외로 양이 적어서 식구들이랑 한번씩 눈을 마주칠 수 밖에 없었다. 

보통 언양에서 고기집에서 추가로 주문하는 육회의 양보다 훨씬 적은 양이다 싶었다. 

양념은 강하지 않고 담배하게 잘 버무려져 있었는데 양이 적어서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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