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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한국

넓은 매장과 편리한 주차로 모임 장소로 최적인 "올리앤"

by 혼자주저리 2024. 9.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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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한번 회사에서 다른 부서와 식사를 할 일이 있어서 방문을 했었다. 

매장은 넓었고 음식의 플레이팅은 화려한 편이었지만 맛은 그냥 저냥 그래서 그 뒤로 가지 않다가 얼마전 모임 장소를 찾으면서 방문을 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불편한 자리라 사진을 제대로 찍지 못했었기에 이번에 사진을 찍어 왔다. 

올리앤 울산남구점

전화 : 052-224-9595

주소 : 울산광역시 울주군 범서읍 백천1길 64(굴화리 295-3)

영업 : 오전 11시~오후 10시 / 라스트오더 9시

메뉴 : 테이블에 있는 테블릿으로 오더를 하면 되서 따로 사진을 찍지는 못했다. 

철판갈릭목살스테이크 22,900원  감베리빠에야 14,900원  마르게리따피자 18,900원 

리코타샐러드 17,900원  사천차오파스타 15.900원 

처음 갔을 때와 두번째 갔을 때 메뉴의 구성이 조금 달라 진 듯 했고 메뉴북을 사용하던 처음과 달리 두번째에는 테블릿 주분으로 바뀌어 있었다. 

올리앤의 위치는 울산배원예농협 뒤편인데 상가가 형성된 위치라고 보기에는 조금 어렵다. 

하지만 올리앤 바로 옆에 파아란 이라는 카페가 있고 두 건물 사이에 주차장이 있어서 주차도 쉬운편이다. 

주차장외에도 식당과 원예농협 사이에 길가 주차도 가능 한 곳들이 많은데 길가에 주차는 많이 되어 있어서 주차장을 이용 하면 된다. 

3시간 무료 이용 가능하다고 되어 있는데 식당도 그렇고 카페도 그렇고 두군데 모두 주차등록 필요하지 않았고 그냥 나가면된다고 했다. 

일단은 주차장이 넓고 쾌적하고 식당이 넓은 공간이며 바로 옆에 카페도 있어서 모임 장소는 최적인 곳이다. 

주차를 하고 내부로 들어 갔을 때 1층에는 많은 손님들이있어서 내부 사진을 찍지는 못했다. 

우리는 미리 예약을 한 상태였고 예약 인원이 7명이라 2층으로 안내 받았다. 

2층은 넓었고 손님들이 없었기에 사진을 찍기는 좋았다. 

안내 받은 룸도 굉장히 크고 테이블이 넓어서 좋았지만 모임 직전에 한명이 못 나온다는 연락을 받아서 총 6명이라고 이야기 했더니 1층으로 이동하는게 어떻겠냐는 이야기를 들었다. 

7명 이상이면 2층으로 안내를 하지만 이 곳에 전담 직원이 없어서 불편 할 테니 1층에 6인 테이블로 안내를 해도 되겠냐고 들었다. 

사실 안내 받은 곳이 테이블의 폭이 너무 커서 대화가 불편할 것 같기도 해서 1층으로 옮긴다고 하고 옮겼다. 

자리에 앉자 말자 뒤에 사람들이 천천히 도착 하기 전까지 메뉴를 재빨리 주문했다.

이곳은 음식이 빨리 빨리 나오는 곳은 아니라 미리 미리 주문을 해야 천천히 그러나 끊어짐 없이 먹을 수가 있는 곳이다. 

리코타 치즈 샐러드가 가장 먼저 나왔다. 

사진상 비쥬얼은 굉장히 맛있어 보이는데 솔직히 소스가 그닥 맛있게 뿌려지지 않았다. 

발사믹 글레이즈를 뿌린 듯 했는데 샐러드를 먹을 때 소스의 맛은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리코타 치즈는 넉넉해서 처음 리코타 치즈와 함께 야채를 먹으면 괜찮은데 리코타 치즈 없이 야채만 먹을 때는 심심한 맛이었다. 

발사믹 글레이즈가 너무 많이 뿌려져 있으면 그건 그것대로 너무 과한 맛이라 샐러드를 망치는 요인인데 이 곳은 너무 적은 듯 해서 야채 본연의 맛만 강하게 느껴지는 샐러드였다. 

접시의 가장 아래에 깔린 야채들에는 소스가 하나도 묻지 않았고 맨 위에 뿌려진 글레이즈가 소스의 전부였다.

리코타 치즈가 많아서 그나마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샐러드였다. 

샐러드가 나오고 얼마되지 않아서 마르게리따 피자가 나왔다. 

흑미도우에 씬 피자라서 먹기에 부담스럽지 않은 피자였다. 

바질페스토가 같이 부려져 있어서 향긋함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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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는 맛있게 먹을 수는 있었지만 너무 맛있어서 더 시키고 싶다는 생각은 없었다. 

나쁘게 생각하고 나쁘게 쓰고 싶어서 매번 이렇게 딴지를 거는 것이 아니라 맛이 평범하다고 해야 하나? 

맛있다 맛없다 정도로 구분해야 한다면 맛있다로 기울지만 조금 더 자세히 묘사 하라면 더 이상 묘사가 힘든 그런 맛이다. 

이 곳에서 먹은 모든 음식들이 적당히 먹기 좋게 맛있지만 아주 맛있어서 또 생각나는 맛은 아니었다. 

감베리 빠에야는 조금 비쥬얼이 대충 막 퍼담은 듯한 느낌이었다. 

처음 이곳에 왔을 때 주변에서 어떻냐고 물어보면 플레이팅은 이쁜데 맛은 그냥 그래 였었다. 

이번 방문에서는 그나마 앞세웠던 플레이팅을 전혀 내 세울 수 없을 정도였다. 

감베리 빠에야 하나씩 만드는 것이 아니고 미리 큰 빠에야 냄비에 만들어 두고 주문이 들어오면 담아서 내 오는 듯한 비쥬얼었다.

감베리 빠에야는 살짝 매운맛이 있어서 매운맛에 약한 사람에게는 조금 어려울 수 있을 듯 싶다.

난 맵다고 느끼지 못했는데 일행 중 한명은 맵다고 했으니까. 

사천차오파스타는 솔직히 이 이름이 맞는지도 모르겠다. 

사천이라는 지역명이 들어가서 매울 것 같아서 주문하기는 했는데 이 파스타의 이름에서 사천과 파스타만 기억나니까. 

인터넷 검색을 해 보니 이 이름이 맞는것 같은데 정확하지는 않다. 

플레이팅이 엉망이라는 건 이 메뉴를 봐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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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시에 이렇게 지저분하게 파스타를 담아 내 오는 정말 처음인 듯 싶다. 

우리가 중간 중간 떠 먹으면서 흘리거나 묻힌 것도 아니고 처음 받았을 때 상태가 저랬다. 

접시는 이쁘고 색감이 음식이랑 잘 어울리는데 플레이팅을 너무 엉망으로 했다.

여기 저기 묻은 양념들을 닦고 내 주는 정성도 없는 담음새였다. 

집에서 마구 담아서 먹는 것 보다 더 흐트러진 모습이라 일행들 모두 무슨 음식을 이렇게 담았냐고 한마디씩 했다. 

물론 우리끼리만. 

목살스테이크는 스테이크 자체는 괜찮았다.

가니쉬로 나온 옥수수는 말라비틀어진 옥수수라 물기 하나 없이 홀쭉한 알맹이를 자랑했고 밥의 쌀알은 제대로 한 밥이 아니라 방앗간에서 쪄서 나온 밥처럼 푸석푸석 했다. 

오히려 행사가 있을 때 방앗간에 밥을 주문했을 때 나오는 밥 보다 더 퍼석해서 끈기나 찰기는 전혀 없는 밥이었다. 

예전에 알던분이 정말 적나라한 방언들을 많이 사용하시던 분인데 밥에 찰기가 없으니 파리가 빨고 간 쌀이라는 표현을 했었다. 

이 곳의 밥이 딱 그 느낌이었다. 

물을 많이 잡아서 진 밥인데 찰기 하나 없이 푸석푸석한 밥. 

정말 한입 먹어보고 더 이상 못 먹겠는 밥. 

주차장 넓고 식당 공간이 넓어서 모임으로 가기에는 좋지만 첫번째보다 두번째의 경험이 더 좋지 않아서 두번은 방문 하지 않을 곳으로 저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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