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코인 캐쳐(주문제작), 여행, 드라마, 일상
  • 코인 캐쳐(주문제작), 여행, 드라마, 일상
  • 코인 캐쳐(주문제작), 여행, 드라마, 일상
여행/한국

웨이팅 시간대를 피해 방문했던 중국집 "동해반점"

by 혼자주저리 2024. 10. 3.
728x90
반응형

근처에 식사 시간대나 주말이면 웨이팅이 있는 중국집이 있다. 

배달이 되는지는 모르지만 유명한 배달 사이트에 등록이 되어있지 않은 집이기도 해서 한번 가 봐야지 싶었지만 웨이팅이 항상 문제였다. 

우연히 저녁 시간대 보다는 조금 일찍 그 근처에 갈 일이 있어서 혹시나 싶어 방문하니 웨이팅이 없기에 바로 들어가서 이른 저녁을 먹어 보기로 했다. 

동해반점

전화 : 052-262-3335

주소 : 울산 울주군 언양읍 읍성로 109(동부리 352-7)

가게 앞에 주차장 있고 주차장이 붐빌 경우 뒤편으로 골목 주차가 가능하다. 

주차를 하고 바로 매장으로 들어가서 매장 앞 사진은 찍지 못했다. 

메뉴는 일반적인 중국집에 있는 메뉴들이 다 있다. 

이 집에서 많이 유명한 것은 특미라고 붉은 글씨가 앞에 붙은 볶음면이라고 들었다. 

하지만 딸과 난 볶음면을 주문하지 않고 탕수육과 삼선짬뽕을 주문했다. 

반응형

가격대는 무난한 중국집 가격대로 형성이 되어 있는 것 같은데 다른 중국집은 잘 모르겠다.

직장에서 가끔 당직때 주문을 할 때면 내가 결재를 하는 것이 아니라 가격을 거의 모른다. 

거기다 직장에서 주문하는 중국집은 대학교 근처라 가격도 일반적인 중국집보다는 저렴한 편일 테니까. 

아마도 이 곳의 가격은 무난한 편이긴 할 거라고 생각한다. 

어릴때부터 중국집 하면 생각나는 분위기가 있다. 

테이블과 의자에 오래된 기름이 찌든듯한 끈적함이라던지 깔끔하지 못한 매장이라던지. 

냄새는 여러가지 음식 냄새가 베어서 공기조차도 끈끈한 느낌. 

그런데 이 곳은 그런 끈적함이 없었다.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젠틀한 느낌이라 노포 중국집의 느낌은 없는 그런 곳이었다. 

테이블은 뽀송뽀송했고 공기중에 음식냄새는 베어 있지 않았다. 

내가 알기로 이 곳은 새로 오픈한 식당은 아니었고 이 곳에서 장사를 한지 몇년은 넘은 곳인데 아마 다른 곳에서 이곳으로 이전은 했던 걸로 알고 있다. 

그럼에도 이 곳의 상태는 쾌적했다. 

주문한 탕수육이 먼저 나왔다. 

딸과 단 둘이 간 것이라 짬뽕밥 하나와 탕수육 小 하나를 주문했는데 탕수육이 먼저 나왔다.

탕수육은 야채가 큼직하게 썰어져서 들어가 있었는데 야채가 많아서 보기 좋았고 먹기에도 좋았다. 

조금 진한 소스는 걸쭉했지만 너무 달거나 하지는 않았고 적당히 탕수육 소스 특유의 맛을 잘 표현하고 있었다. 

잘 튀겨진 탕수육과 소스가 어우러져서 먹기에 너무 좋았다. 

보통 중국집에서 나오는 탕수육과는 조금 달리 조미료나 양념이 많이 들어가지 않은 깔끔한 맛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탕수육이라는 음식 자체에 들어가야 하는 기본 양념은 다 들어가 있으니 건강한 맛은 아니지만 내가 여태 먹어 본 일반적인 중국집의 탕수육 보다는 건강한 맛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탕수육을 먹고 있으니 삼선짬뽕밥이 나왔다. 

푸짐해 보이지 않는 모습이었지만 국물에 기름기는 적어 보여서 좋았다. 

밥은 한공기 꽉꽉 눌러져 담겨 있어서 딸과 나눠 먹기에도 괜찮은 양이었다. 

중국집의 기본 찬인 단무지와 양파 외에도 배추김치가 같이 나온건 아마 우리가 삼선짬뽕밥을 주문해서 그런것 아닐까 추측을 해 본다. 

탕수육과 마찬가지로 짬뽕의 맛도 깔끔했다. 

깔끔한 맛이라고 해서 뭔가 가벼운 그런 맛이 아닌 짬뽕 특유의 진한 맛은 있는데 마무리가 깔끔했다. 

조미료를 덜 사용하고 제대로 맛을 낸 맛이랄까? 

조미료의 맛을 좋아한다면 부족한 맛이라고 할 수 있을 텐데 딸과 내 입에는 깔끔하니 맛있었다. 

728x90

적당히 자극적이지만 자극적이지 않은 맛이라고 하면 이해가 되려나 싶기도 하고. 

내가 적고 있지만 이게 무슨 말이야 하는 생각이 드는데 사람들이 줄을 서서 먹는 이유는 있구나 싶었다. 

중국집의 끈적한 맛이 아닌 깔끔하게 맛있는 곳이라 추후 재방문 의사 충분히 있다. 

하지만 역시 웨이팅을 해야 한다면 하지 않을 예정이다. 

웨이팅이 없을 때 재방문 의사 충분히 있는 중국집이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