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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한국

간장게장과 양념게장은 한번 리필이 가능한 "품다올식당"

by 혼자주저리 2024. 9.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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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장을 좋아한다. 

간장게장, 양념게장 가리지 않고 잘 먹는 편인데 우연히 차를 타고 지나가다가 새로 오픈한 식당이 게장 전문인 걸 알게 되었다.

알았으니 한번 가 봐야지. 

품다올밥상

전화 : 052-264-5551

주소 : 울산 울주군 삼남읍 봉화로 9(교동리 1600-5)

영업 : 오전 10시 30분~오후 9시 / 브레이크타임 15시30분~16시30분 / 라스트오더 20시 30분

주차장은 가게 앞에 두대에서 세대 정도 가능 하고 건물 뒤쪽으로 골목주차를 하면 된다. 

가게 정면 사진은 찍지 못해서 내부 사진으로 대체한다. 

메뉴는 다양한 편이었다. 

한식 백반 상차림 같은 느낌의 메뉴들이 많은 편인데 이 집을 간장 게장을 먹기 위해서 방문했으니 게장 정식으로 선택해야 했다. 

게장 정식 A는 간장게장+양념게장+간장새우장+양념새우장이 나오는 상차림인데 1인 15,000원이고 2인 이상 주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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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장 정식 B는 간장게장+양념게장이 나오는 상차림으로 1인 12,000원에 2인이상 주문이 가능했다. 

새우장도 좋아하는 편인데 양념 새우장의 경우 시래기 밥집에 가면 무한으로 먹을 수 있었고 얼마전에도 먹고 왔기에 이번에는 게장 정식 B를 주문했다. 

식사 메뉴 말고도 다른 메뉴들이 있었는데 게국지에 색이 칠해져 있어서 눈길을 끌었다. 

메뉴 구성이 게장을 먹지 않는 동생네랑 같이 와도 시킬 수 있는 다른 메뉴들이 있어서 괜찮은 듯 싶었다. 

전문점처럼 딱 그 메뉴 하나만 하는 건 아니지만 제공되는 메뉴의 구성이 왠지 같은 계열같이 느껴져서 왠지 신뢰가 갔다.

다양하지만 전문점같은 느낌이려나. 

사실 이 식당의 이름을 처음에는 다올식당이라고 알고 있었다. 

글을 올리기 위해서 초록창에 검색해 보니 품다올 밥상이라도 뜨더라. 

다올 밥상 또는 품다올 밥상이 체인점인 듯 싶었다. 

간판의 품자 위에 조그마하게 붉은색으로 원이 쳐 진 한자 품을 같이 읽어 줘야 하는 곳이었다. 

기본상과 함께 게장이 같이 나왔다 

게장이 담긴 놋 그릇이 음식을 꽤맛있어 보이도록 하는 역활을 했다. 

기본찬도 다양한 편이었는데 우엉조림, 호박볶음, 야채샐러드, 김치, 메추리알조림, 무말랭이무침, 구운 김이 나왔다 

미역국도 같이 나왔는데 미역국은 그냥 저냥 평범했던 것으로 기억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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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들은 특별히 맛있거나 특이하게 맛 없거나 한 부분은 없었다. 

무난한 찬 류들이었고 구운김은 양이 적어서 두번 리필을 해야 해서 아쉬웠다. 

간장게장을 먹을 때 구운김은 많이 먹어지는데 너무 작게 주더라. 

물론 리필을 요청하면 바로 바로 가져다 주시기는 한다. 

간장게장이나 양념게장이나 한번씩 리필이 가능하다고 했다. 

간장 게장은 양념이 진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고 송송 썰려진 고추가 올려져 있어서 먹음직스러웠다. 

아쉬운 점은 게장 등딱지가 없다는 점이 아쉬웠다. 

게의 등딱지에 밥 비벼 먹는 재미가 꽤 좋은데 이 곳은 냉동 게를 사용해서 게장을 담아서 그런지 등딱지가 없었다. 

간장 게장의 양념이 충분히 베어든 등딱지 속 양념의 그 맛을 못 보다니. 

이건 큰 마이너스 요인이 될 수 있다. 

간장게장은 많이 짠 편은 아니었고 비린 맛은 없었다. 

게살도 많은 편이었는데 다리 쪽은 또 살이 부실했다. 

게장이 짜지 않다고 해도 게장 특유의 짠 맛은 있으니 게장을 먹고 난 다음에는 물을 엄청 먹기는 한다. 

게 살을 쭉 손으로 밀어 올려서 밥 위에 두고 구운 김으로 싸 먹으면 맛있게 먹을 수 있다. 

그러다 나중에는 게살을 모아서 밥에 간장게장의 양념을 조금 뿌리고 비벼서 먹는 맛도 좋다. 

구운 김이 조금 넉넉히 나오고 등딱지가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은 남았다. 

간장게장의 맛은 평타 정도로 나중에 또 먹으러 들리기에 나쁘지 않은 정도이다. 

간장게장은 한번 리필 받았다. 

양념게장도 쏭쏭 썰린 고추가 위에 뿌려져서 나온다.

양념은 과하지도 모자라지도 않은 정도로 잘 묻어 있었다. 

양은 간장게장과 비슷하게 나 온 듯 싶고 이 또한 한번 리필이 가능하지만 간장게장을 훨씬 더 좋아하는 편이라 양념게장은 리필은 하지 않았다. 

양념 게장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양념의 숙성도 이지 싶다. 

양념으로 들어간 고추장이나 고추가루가 제대로 숙성이 되지않고 날것의 맛이 그대로 나면 정말 먹기 싫은데 이 곳은 양념이 숙성도가 괜찮았다. 

생 고추장이나 생고추가루의 맛은 없는 양념게장의 양념이었다. 

대체적으로 무난하게 먹을 수 있는 게장 식당인 듯 싶다. 

아주 맛있는 간장게장은 아니었지만 무난했고 한번씩 다녀가기 좋은 위치에 있어서 종종 방문 할 듯 싶다. 

가장 아쉬운건 구운김이 조금만 나와서 여러번 더 추가로 달라고 요청을 해야 한다는 것과 간장 게장의 등딱지가 없다는 점 그리고 위생장갑을 음식을 내어 줄 때 한장씩 밖에 주지 않아서 조금 신경써서 먹어야 한다는 점이었다. 

테이블에 위생장갑을 넉넉히 비치 해 두면 좋을 듯 싶었다.

간장게장이 땡기면 식구들이랑 가끔 방문하기에 무난 평탄한 집인 듯 싶다. 

식후에는 아이스크림도 1이니 한개씩 제공이 되는데 일반적으로 식당에서 많이 판매하는 옛날 아이스크림이 아니라 제과 회사의 아이스크림 종류였다. 

이건 꽤 괜찮은 선택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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