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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한국

백화점 내에 위치한 한식 식당 "고복식당"

by 혼자주저리 2024. 1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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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과 함께 백화점 나들이를 했다. 

오랜만에 딸이 필요하다는 것도 사고 왜 하야 하는지 모르는 물건도 사면서 쇼핑을 하다보니 배가 고파졌다. 

딱히 먹을 거리를 생각하고 나온건 아니라서 백화점 내에 식당들을 검색하다가 전복장비빔밥이라는 단어에 꽂혀서 가기로 했다. 

고복식당 현대백화점 울산점

전화 : 052-228-1216

주소 : 울산 남구 삼산로 261 현대백화점 울산삼산점 12층(삼산동 261)

메뉴 : 전복장비빔밥 14,000원  꼬막비빔밥 14,000원  꼬막초무침 10,000원  비빔만두 10,000원  전복라면 9,000원

명태회냉면+전복내장죽 14,000원  비빔냉명+전복내장국 12,000원  물냉면+전복내장죽 12,000원

전복죽 13,000원  고복비빔밥 14,000원  청국장 12,000원 순두부찌개 12,000원  육개장 13,000원 갈비탕 14,000원

한참 점심시간대에 방문 한 거라 사람이 많았다. 

우리도 터치 패널에 대기 걸고 잠시 기다렸다가 내부로 들어 갈 수 있었다. 

사람이 워낙에 많아서 외부 모습이나 식당 내부 모습을 찍을 수가 없었다. 

심지어 메뉴북 사진을 찍기에도 불편했다. 

백화점 식당가여서 점심 시간에 사람이 많은 건 감수하기로 했지만 이렇게 많을 줄은 예상하지 못해서 처음에 잠시 당황했었다. 

내가 평일 점심 시간대에 백화점에 나올 일이 거의 없었으니까. 

백화점은 대부분 휴일에 잠시 와서 필요한 것만 구입하고 식사는 외부로 나가서 먹는 일이 대부분이었고 그나마 마지막 백화점 나들이가 꽤 오래전의 일이었으니까. 

딸은 전복장 비빔밥을 주문하고 난 청국장과 냉면 중 고민하다가 비빔냉면+전복죽 세트를 주문했다. 

기본찬이 가장 먼저 나왔는데 맨 처음 사진이 기본 찬 세팅이다. 

숙주나물무침, 어묵볶음, 멸치볶음, 부추겉절이, 마카로니 콘샐러드, 열무김치가 기본찬으로 나왔고 식초와 겨자는 냉면에 따라 나오는 세팅이었다. 

전복장 비빔밥은 된장국과 함께 나오는데 된장국에 건지는 거의 없이 미소장국 같은 느낌의 장국이었다. 

전복장비빔밥의 전복장은 전복 장조림을 이야기 하는 듯 했고 다진 전복장, 부추, 김자반과 노른자가 함께 나왔다. 

거기에 살작 와사비가 올라간 상태였다. 

열심히 비벼서 한입 먹어보니 딱히 내세울 것은 없는 맛이었다. 

전복장이 씹히기는 하지만 맛이 느껴질 정도는 아니었고 딸이나 나나 별로였던 메뉴였다. 

비빔냉면과 전복죽 세트가 나왔다. 

전복죽의 양은 적은 듯 하게 나와서 냉면이랑 먹기 부담없을 듯 했다. 

냉면도 양이 많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보통 비빔냉면 보다는 물냉면을 선호하고 비빔냉면을 먹을 때면 회냉면을 선호하는 편인데 이날은 왜 일반 비빔냉면을 선택했는지는 모르겠다. 

음식을 주문할 때 무슨 마음이었는지 지금은 잊어 버렸으니까. 

전복죽은 내장 색이 진하게 나타나고 있었다. 

전복장을 만드는 전복의 내장도 사용한다면 이렇게 색이 진하게 나올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중간 중간 다진 전복살이 보이기는 하는데 역시 살의 비중은 별로였다. 

전복 내장을 다져서 넣은 죽이지만 전복죽 특유의 그 맛은 거의 없었고 싱거웠었다. 

전복죽을 좋아하는 딸도 먹어 보더니 그냥 그렇네 하고 넘겼다. 

전복을 이용하는 메뉴를 하는 집인데 생각보다 그 메뉴들이 별로였다. 

비빔냉면을 처음 받았을 때는 고명이 너무 실해서 괜찮다는 생각을 했었다. 

보통 냉면 전문점이 아니고서는 고명이 실하게 올라가기는 힘든편인데 고명이 제법 실하게 올라가 있었다. 

비빔장도 이 곳에서 만드는 건가 싶은 비쥬얼이라 냉면은 믿어 봐도 될것 같았는데 맛은 그냥 그랬다. 

매장 내에 청국장 냄새가 꼬릿하게 나길래 청국장을 고민하다가 바꿨던 것은 살짝 후회했다. 

청국장으로 먹을껄. 

쇼핑 중 다른 곳으로 갈 여력이 없고 대기자가 많지 않을 경우가 아니라면 굳이 이 곳에서 밥을 먹어야 할 이유를 찾지 못했다. 

전복을 이용한 음식을 너무 좋아한다면 이곳은 거르고 그냥 적당히 한끼를 먹기 위해서라면 이용하면 좋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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