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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잣말/쇼핑

흔한 알포토가 아닌 쿠크다스처럼 생긴 알포토

by 혼자주저리 2024. 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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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를 전혀 못하는 난 마트에서 이것 저것 보다가 눈에 띄는 것이 있으면 일단 한봉 구입해서 온다. 

집에서 여유있게 먹으면서 어떤 과자인가 확인하는편인데 이번에 가지고 온 것을 보더니 딸이 알포토라고 했다. 

아닌데? 알포토 아닌데? 했는데 제목을 보여주는데 기존에 사오던 알포토와 한자가 같더라는. 

그렇게 새로운 알포토를 뜯어봤다. 

일본어를 전혀 하지 못하니 포장에 적힌 글자를 그림으로라도 인식을 해서 익숙한 글자라는 생각을 해야 하는데 그럴 생각이 전혀 없었다. 

일본어는 완전히 무시한 채 사진만 보고 덥썩 한 봉을 집어서 담은 제품이 이번 알포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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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에 있는 사진만 봐서는 우리나라 쿠크다스 비슷한 제품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아주 잠깐 했었던 것 같다. 

일반 초코와 화이트 초코가 들어가 있는 쿠크다스 정도로 생각하고 덜렁 집어 넣은 제품이기도 했다. 

집에서 이 제품을 먹어 보기 위해 꺼내 오니 봉지를 보자 말자 딸이 알포토라고 해서 엥? 알포토 아닌데? 라고 반문 했었다는 이야기.

봉지 뒷면에 여러가지가 적혀 있었다. 

기본적인 영양성분표도 있었고 알러지 주의 사항도 있었다. 

영양성분표야 일어를 못해도 한눈에 보이는 상황이고 알러지 주의 사항은 진하게 그리고 노란색으로 색이 칠해져서 눈길이 먼저 가는 표시였다. 

이런 부분은 우리나라의 과자류 포장보다는 잘 되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나라 과자류의 알러지 표기사항은 여러 표시사항들 중에 들어가 있어서 일일이 다 찾아 봐야 하지만 저렇게 따로 눈에 띄게 표기해 두면 알러지때문에 주의해야 하는 사람들이 한눈에 보기에 좋을 듯 싶었다. 

내가 알러지가 있어서 그런 건 아니고 그냥 그렇다는 이야기. 

설명을 번역기로 돌려 보면 바삭바삭한 량드샤쿠키로 품위있는 단맛의 초컬릿 샌드입니다. 

화이트 초컬릿과 밀크초컬릿, 두가지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라고 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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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드샤 쿠키의 대표적인 제품이 아마도 우리나라 쿠크다스 일 듯 싶고 일본에서는 아마도 백의 연인이라는 시로이코이비토일 듯 싶다. 

시로이코이비토의 경우 사람들의 평가가 쿠크다스 고급진 버전이라는 말을 들었는데 역시 사진에서 보이는 느낌을 보고 생각한것이 맞았다. 

큰 포장을 풀면 얇은 플라스틱 통 안에 색이 다른 두개의 쿠키 포장이 따로 들어있었다. 

얇은 쿠키 특유의 파손 방지를 위해서 쿠크다스는 종이곽에 포장이 되어 있었고 이 제품은 비닐봉투 안에 얇은 플라스틱 통에 쿠키가 들어가 있었다. 

과자를 구입 후 집으로 가지고 올 때 케리어에 마구 마구 눌러서 담았기에 플라스틱통이 이지러 질 정도였는데 쿠키들은 파손없이 모양을 유지하고 있었다. 

화이트 초코가 샌드 된 것은 흰색과 노란색의 포장으로, 밀크 초코가 샌드 된 것은 흰색과 갈색의 포장으로 구분이 되어 있었다. 

각각 하나씩 포장을 뜯었다. 

샌드 된 초코를 찍지 않았는데 막상 외견상으로는 아무런 차이점을 찾을 수 없었다. 

포장이 아니면 내부의 초코를 확인해야 구분을 할 수 있었다. 

맛은 쿠크다스보다는 조금 더 단단한 느낌이었다. 

쿠크다스의 부스러짐보다는 단단하고 초코가 조금 더 느껴지는 편이라 개인적으로는 이 제품이 쿠크다스보다 나은 듯 싶다. 

화이트 초컬릿과 밀크 초컬릿의 차이는 크게 느끼지 못했다. 

다음에 여행을 가게 되면 몇봉 더 사가지고 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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