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코인 캐쳐(주문제작), 여행, 드라마, 일상
  • 코인 캐쳐(주문제작), 여행, 드라마, 일상
  • 코인 캐쳐(주문제작), 여행, 드라마, 일상
혼잣말/건강

팔뚝이 아팠는데 어깨 문제였다-회전근개건염

by 혼자주저리 2024. 5. 16.
728x90
반응형

언제부터인가 팔뚝의 근육이 아파왔다.

심하게 아픈 건 아니고 저녁에 잠시 아팠다가 자고 일어나면 괜찮은 상황이 며칠 계속 되었다.

팔을 움직이는데 불편함이 없고 근육이 아픈거라 별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었다. 

아픈 부위가 우리가 팔을 ㄴ자로 올려서 힘을 뙇 주면 알통이 만들어지는 그 근육 부위였다. 

내가 알통이 있는 근육이 잘 발달된 사람이었다면 문제가 있겠구나 싶겠지만 살로만 이루어 진 내 팔뚝에 통증이 조금 있어도 참을 만했고 자고 나면 괜찮아서 정말 별일 아닌가 보다 생각했다. 

그러다 며칠 전 저녁에 오른쪽 팔뚝 부근의 근육들이 심각하게 아파왔다. 

이날 내가 뭔가 잘못 들었나 라는 생각을 할 정도로 아팠고 평상시처럼 자고 나면 괜찮겠지라는 생각을 하고 잠자리에 들었다. 

반응형

평소 옆으로 잘 자는 편인데 오른쪽으로는 전혀 누울 수가 없었고 왼쪽으로 누웠음에도 오른쪽 팔이 불편했다. 

바로 누워도 불편했지만 그나마 나아서 바로 누워서 잠을 청했다.

잠이 들고 얼마나 지났을까 팔이 너무 아파서 잠에서 깰 수 밖에 없었다. 

잠을 잘 수 없을 정도로 아팠고 새벽에 핸드폰으로 상완근 통증을 검색할 수 밖에 없었다. 

결국 다음날(금요일) 출근해서 오전에 급하게 해야 할 일들을 처리해 두고 난 뒤 11시경 회사 근처 병원을 방문했다. 

재활의학과로 되어 있었는데 의사가 두명이었고 접수를 하고 40분쯤 지나서 진료를 볼 수 있었다. 

그때 의사는 내가 느낀 통증에 대해서 이야기를 듣고 내 팔을 두어번 만져 보더니 아무래도 어깨쪽의 문제인 것 같다고 했다. 

어깨쪽에는 아무런 통증없고 움직이는데도 이상이 없다고 했지만 의사의 말에 의하면 어깨의 문제로 방사통이 팔 아래로 내려 온 것이라고 했다. 

먼저 X-ray 사진을 찍었다. 

어깨에 석회가 있다고 했다. 

728x90

초음파를 찍는데 의사가 아이고 하는게 느껴졌다. 

의사의 설명을 들으니 어깨에 석회가 생겨 있고 그 석회로 인해 염증이 생겨서 물도 차 있는 상태라고 했다. 

치료는 두가지로 할 수 있는데 한가지는 약물치료와 물리치료를 병행해서 치료를 할 수 있고 나머지 하나는 주사치료라고 했다. 

그 날은 다행히 오전에 병원에 갈 시간이 되었지만 매일 물리치료를 받으러 병원에 갈 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 해서 주사치료를 하기로 했다. 

일단 초음파 실에서 의사가 초음파를 내 어깨에 댄 상태로 어깨에 주사를 놓는다고 했다. 

주사바늘이 꽤 두꺼운 편이었고 초음파 상에 주사 바늘이 들어가는 걸 설명했다. 

의사는 초음파로 볼 수 있도록 하면서 주사바늘로 석회라고 했던 부분을 콕콕 찔러 석회를 파괴하는 걸 보여줬다. 

그리고 다른 주사기로 바꿔서 물이 찼다고 설명했던 부분에서 어디 한 군데를 콕콕 찔렀다. 

의사 설명에 의하면 뭔가 냇물이 흐르는 것 같지요? 라고 했는데 그 설명처럼 초음파 상에서 뭔가 흘러내리는 듯한 형상을 볼 수 있었고 조금 전에 의사가 물이 찬 곳이라고 설명했던 검은 부분이 슬며시 줄어 드는 걸 볼 수 있었다. 

그렇게 시술을 마치고 다시 X-ray를 찍었다. 

처음 찍은 것과 두번째 찍은 것을 확인했는데 처음에 있던 어깨의 석회부분은 확실히 두번째 사진에서는 볼 수 없었다. 

그리고 석회를 깰 때 약물을 주입했는데 그 약물은 치료를 위한 약물이 아닌 조영술 약이라고 했다.

약을 넣고 사진으로 봤을 때 그 약이 여기 저기 뻗쳐있으면 무슨 막? 인대? 같은것이 파열되었다는 의미인데 약이 안에 잘 모여 있어서 파열은 없다고 했다. 

치료는 다음주 금요일에 DNA프롤로 주사를 맞는 걸로 하기로 했다. 

보통 5회 주사를 맞고 심한 사람은 10회까지 맞는데 통증 반응을 봐서는 난 5회 정면 될 것 같다고도 했다.

조영술 주사 약때문에 하루 이틀 어깨가 뻐근 할 거라고 했는데 정말 하루는 말도 못할 정도로 뻐근해서 팔을 허리 뒤쪽으로 돌려 잡지도 못했다. 

나에게는 전혀 생기지 않으리라 생각했던 질환이 찾아 왔다. 

일단 치료를 받은 다음에 팔 운동을 시작해야 할 것 같다. 

주사가 안 아팠으면 좋겠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