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며칠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병원에 가거나 약을 먹을 증상들은 아니었고 딱히 어디 하소연 할 수 있는 증상도 아니었다.
시작은 허리가 아픈것으로 시작했다.
뭉근하니 불편할 정도로 허리가 이틀 정도 아프더니 허리의 아픈 부위에서 오른쪽의 근육이 뭉치듯이 아파왔다.
이 때는 도저히 견딜 수가 없어서 허리에 파스를 붙였다.
예전에 발목을 삐어서 파스를 붙였다가 그 파스 붙었던 부위에 화상을 입었던 경험이 있어서 파스는 여태 사용하지 않는데 그 날은 도저히 그냥 앉아 있을 수도 서 있을 수도 없었다.
파스를 붙이는 부위는 근육이 땅땅하게 뭉쳐 있어서 아플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근육이 뭉친 느낌이 담이 결리는 것과는 다른 양상이기도 했다.
담의 경우 근육이 뭉쳐도 날카롭다는 느낌이 있다면 이번에는 두리뭉실 뭉쳐져있다는 느낌이었다.
주변에서는 병원에 가서 물리치료를 받아라 또는 약국에서 근육이완제와 소염진통제를 사 먹어라 등등 이야기가 많았지만 내가 느끼기에 아프기는 하지만 병원이나 약국을 방문할 증상은 아니었다.
아파서 움직이는 것이 힘들 정도였고 왼쪽 무릎이 정말 눈물이 날 정도로 아파왔다.
거기에 더해서 아랫배가 묵직하니 아픈데 이건 허리, 무릎, 배의 통증을 모아보니 생리통 증상이었다.
문제는 이 때 내가 생리를 하지 않고 있었다는 것.
혹시 배란 증상인가 싶어 날짜를 살폈지만 배란일은 끝나는 시기였다.
배란일 끝 부분에 걸쳐서 완전히 심한 생리통 증상을 앓은 것이다.
멀미를 하는 듯 메스꺼운 증상도 딱 생리 증상이었다.
배란기도 끝날 무렵이고 생리 예정일은 10일 정도 남은 상황에 생리만 없는 생리통을 아주 심하게 앓았다.
그렇게 심하게 앓던 증상도 3일이 지나니 바로 잠잠해 지더라는.
생리통 증상과 너무도 똑 같았다.
결국 난 생리 없는 생리통을 한번 한 것이다.
주변에 이 증상에 대해서 이야기 했더니 폐경이 오기 위해서 몸이 준비를 하나 보다라고 하더라.
내가 생각해도 그것이 제일 답일 듯 한데 매달 이러는 건 아니겠지?
또한 생리 주기가 또 바뀌거나 하는 건 아니겠지?
무언가 호르몬이 바뀌려고 하면서 몸이 점점 더 힘들어 지는 것 같다.
'혼잣말 > 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세상에 이런일이-이석증이 찾아오다 첫번째 (0) | 2024.08.27 |
---|---|
팔뚝이 아팠는데 어깨 문제였다-회전근개건염 (1) | 2024.05.16 |
춘곤증? 식곤증? 혈당 스파이크? (0) | 2024.04.30 |
수면의 질이 떨어졌다. (1) | 2024.02.21 |
노란 손바닥으로 인한 혈액 검사 결과 (4) | 2024.01.2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