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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본

소수 인원으로도 일일 투어를 진행 해 주는 "이편한여행-이토시마일일투어 장점과 단점"

by 혼자주저리 2024.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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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9일~4월 1일 사이에 후쿠오카로 여행을 다녀왔다. 

후쿠오카는 여러번 방문 하는 도시라 도시에 대한 흥미는 없는 편이고 주변 도시로의 이동이 편해서 이동을 위한 거점 도시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북큐슈 JR패스를 이용해서 하카타에 숙소를 두고 당일 치기로 구마모토, 나가사키, 벳부도 다녀왔었고 그 예전에는 사가에도 다녀 왔었다. 

2023.11.10 - [여행/일본] - 2023년 11월 15~19일 JR북큐슈레일패스 여행-나가사키,구마모토,벳부 일정

 

2023년 11월 15~19일 JR북큐슈레일패스 여행-나가사키,구마모토,벳부 일정

처음에는 도쿄를 통해서 시즈오카를 가고 싶었다. 열심히 도쿄 항공권을 알아보는데 도쿄 항공권이 저렴해 지지 않는 것이다. COVID가 풀리고 난 다음 항공권도 많이 올랐고 기름값도 올라서 유

bravo1031.tistory.com

이번에도 하카타에 숙소를 정하고 하루는 이토시마, 하루는 히타를 다녀 오는 일정이었는데 이토시마가 대중 교통으로는 여행이 힘든 경우였다. 

구글 대중 교통도 검색해보고 여러가지 방법을 찾아 봤지만 결국 몸 편히 마음편히 여행 할 수 있는 일일버스 투어를 신청했다. 

이토시마 일일버스투어는 두곳의 여행사가 검색에서 걸렸는데 두 곳의 일정을 비교 한 다음에 한 곳을 선택했다. 

우리가 선택한 여행사는 이편한 여행이라고 일본 현지에 있는 작은 여행사인 듯 했다. 

이 곳을 알게 된 계기는 일본여행 카페에서 알게 되었는데 후쿠오카를 주로 하는 여행 카페였다. 

그 곳에서 여행사를 알게 되었고 이 곳의 코스가 다른 여행사보다 조금 더 알차고 괜찮은 것 같아서 이 곳을 선택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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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에서 이토시마로 일일버스투어를 진행하는 여행사들은 1인 요금이 55,000원 전후의 금액이고 대형 버스를 이용해서 이동하고 오전 8시 30분 즈음에 집결해서 출발한다. 

출발해서 코스는 하카타-후타미 가우라(부부바위)-'톳탄'소금공방(소금푸딩 증정)-니지노 미츠바라(차창관광)-이온몰 개별 식사-카가미 야마 전망대-이마리 도자기 마을- 라라포트-하카타 도착이었다. 

일일버스투어 초창기에는 팜비치 가든, 어디 성을 다녀 온 듯 했는데 요즘 이동하는 코스는 팜비치 가든과 성이 빠지고 카가미 야마 전망대와 이마리 도자기 마을이 들어가 있었다. 

우리가 선택한 이편한 여행사는 하카타 역에 오전 10시 출발이었었고 코스는 하카타-야자수 그네-팜비치 가든/후타미 가우라(부부바위)/자유 점심 식사-사쿠라이 신사-츠만데고랑 케이크 공방(오리지널 슈크림 증정)-토토로의 숲-시라이토노타키 폭포-하카타 도착 일정이었다. 

금액을 1인 67,000원이 정가인데 한달 전 미리 예약을 해서 10% 할인 금액인 60,700원에 예약을 할 수 있었다. 

두 곳의 코스를 비교해 본 결과 우리는 이편한 여행사의 코스가 조금 더 실속있다는 판단을 내렸다. 

니지노 미츠바라는 해송숲이 있는 곳이라는데 어차피 차창 관광이라 그닥 메리트가 없어 보였고 카가미 야마 전망대가 궁금했고 톳탄 소금공방이 워낙에 유명했지만 대신에 토토로의 숲과 사쿠라이 신사, 시라이토노타키 폭포가 있으니 개인의 취향에 따라 선택을 하면 된다. 

라라포트의 경우 이편한 여행사에서도 원할 경우 하카타 역이 아닌 라라포트에서 하차가 가능하다고 되어 있지만 건담 말고는 여타 쇼핑몰과 비슷한 곳에 일부러 갈 필요까지는 없어 보였다. 

그리고 참고로 난 2월에 라라포트를 다녀왔으니 라라포트는 완전히 배제를 해도 되는 상황이었다. 

여행을 다녀 왔고 다른 여행사의 이토시마 일일버스 투어는 해 보지 않았으니 그 곳과 비교를 할 수 있는 것은 공식 스케쥴에 대한 것 뿐이다. 

그리고 이편한 여행의 이토시마 투어는 다녀왔으니 그 투어에 대한 장단점을 이야기 할 수 있다. 

이편한 투어는 일단 단점보다는 장점이 많은 투어였다. 

 

장점은 이것 저것 할 이야기들이 많으니 짧게 쓸 수 있는 단점을 먼저 올려본다. 

이편한 여행사의 가장 큰 단점은 투어 출발 전 커뮤니케이션이 좋지 않은 편이라는 것이다. 

물론 전화를 하면 전화 통화 다 되고 카톡으로 연락을 하면 답변도 잘 온다. 

하지만 대부분의 여행사는 투어 예약을 하면 예약 확인 문자나 카톡이 오고 투어 출발 하루 전에 집결 시간이나 집결지에 대한 안내가 온다. 

이편한 여행의 경우 그런 부분이 부족해서 우리가 불안해서 몇번 전화를 하고 연락을 해야 했었다. 

아마도 직원수가 많지 않은 여행사다 보니 사무실 직원이 없어서 그런 듯 한데 그럼에도 투어 출발전 우리가 카톡으로 내일 몇시에 어디로 집결하는지 물어 봐야 하는 것은 불편했다. 

여행사 쪽에서는 홈페이지에 공지된 시간과 장소를 지키면 된다고 하지만 여행사에서 연락이 오지 않으니 이 투어가 내일 출발 하는 건 맞는건지 미심쩍은 생각이 들더라. 

이 부분 외에는 장점이 더 많은 여행사인 듯 했다. 

일단 장점을 이야기 해 보자면 첫번째는 소수 인원이라도 투어가 진행된다는 점이다. 

우리가 투어를 간 날은 우리 일행 나 포함 3명, 모녀 2명 총 5명이었다. 

보통 25명을 정원으로 두는 투어의 경우 10명 미만이면 투어를 취소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여행사는 총 5명의 인원에도 투어를 진행해 줬다. 

차량은 승합차로 이동을 했지만 대형버스에 많은 사람이 타는 투어보다 훨씬 조용하고 편안한 투어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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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는 소수 투어를 하다 보니 일정 중에 빠진 곳을 추가 할 수 있었다. 

첫번째는 후타미 가우라/팜비치 가든에서 점심을 먹고 볼 곳 다 보고 난 다음 약속 시간에 차량에 탔을 때 그 차로 바로 뒤에 있는 전망대에 잠시 올라가 줬다. 

대형 버스가 올라가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을 듯한 산길이었고 전망대에서는 후타미 가우라와 팜비치 가든을 한눈에 내려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전망대라고 하면서 올라갔지만 그 곳은 전망대라기 보다는 공동묘지의 주차장 앞에 있는 잔디밭이긴 했지만 새로운 풍경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가장 큰 부분은 이편한 여행에서 빠져 있는 소금공방 '톳탄'을 간 것이 아닐까? 

이편한 여행의 일정에는 소금공방이 빠져 있는데 이동 중 소금푸딩을 먹어 보고 싶다고 했더니 일정 중에 살짝 끼워 넣어 줬다. 

물론 소금푸딩은 우리가 사 먹어야 하고 가이드는 소금공방에 같이 동행하지는 않았지만 공식 일정에 없는 곳을 끼워 넣어 주는 유연함은 좋았다. 

대형 투어의 경우 이런 유연함을 기대할 수 없으니 이런 부분은 아주 큰 장점인 듯 하다. 

나중에 하카타로 돌아 오면서 가이드가 해 준 이야기로는 우리가 소금공방을 이야기 하지 않았으면 이토시마에 있는 작은 양조장을 추가로 넣을 생각이었다고 한다. 

그 양조장은 투어 인원이 많으면 절대로 갈 수 없고 소수의 투어 인원일 때 방문할 수 있다고 했다. 

우리는 가이드가 양조장 이야기를 꺼내기도 전에 소금공방을 먼저 이야기 해서 양조장을 가지는 않았다. 

우리 일행들이야 술에는 큰 흥미가 없어서 소금공방을 다녀 온 것이 더 좋은 선택이긴 했다. 

세번째 장점은 늦은 투어출발, 이른 투어 종료였다. 

9시 50분까지 하카타역 치쿠시 출구쪽 로손(오리엔탈 호텔 1층) 앞에 가면 되고 10시에 맞춰 가이드가 왔다. 

10시에 다른 일일버스 투어는 흔적도 볼 수 없는 시간(보통 8시~8시 30분 출발)이라서 조용한 편이었고 일본인 현지 투어 가이드 몇명과 현지인들이 몇명 있을 뿐이었다. 

 

그러니 가이드가 미리 피켓을 들고 서서 투어 참여자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어슬렁 어슬렁 그 앞에 서 있는 우리한테 가이드가 찾아 올 수 있는 상황이기도 했다. 

그 시간대에 그 곳에 서 있는 한국인들은 거의 없으니까. 

일정대로 투어를 다 하고 소금공방을 추가로 끼워 넣었음에도 일정을 마치고 하카타역에 도착했을 때는 오후 5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었다. 

늦게 출발하고 일찍 도착하니 그날 하루가 정말 여유로웠다. 

이날 오전에 여유가 있어서 숙소 도린지 절도 한바퀴 돌아보고 여유있게 하카타 역으로 갈 수 있을 정도였으니까. 

투어 비용이 조금 더 비싸긴 하지만 너무 차이가 많이 나서 부담스러울 정도는 아니었고 오히려 소수 인원임에도 취소 없이 투어를 진행해 줘서 좋았다. 

마음편히 여유있는 투어를 할 수 있어서 지인이 이토시마 여행을 생각한다면 이편한 여행의 일일버스 투어를 적극 권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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