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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한국

추어탕이 깔끔하게 맛있었던 식당 "화정"

by 혼자주저리 2024. 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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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친구를 만나기로 했다. 

비가 오는 날 친구의 집 근처에서 보기로 했는데 친구가 이야기 한 식당은 처음 가 보는 곳이었다. 

깔끔하니 친구를 만나기도 좋았고 추어탕도 맛있었기에 적어 본다. 

화    정

전화 : 052-264-4800

주소 : 울산 울주군 상북면 석남로 859(궁근정리 505-17)

영업 : 오전 10시 30분~20시 / 매주 월요일 정기 휴무

메뉴 : 추어탕 정식 12,000원  코다리정식 15,000원

비가 오는 저녁이라 매장 입구 사진을 찍지는 못했다. 

주차장은 가게 앞에 넓게 있어서 주차 걱정을 할 필요는 없다. 

화정 외에도 다른 가게들도 공용으로 사용하는 주차장이지만 넓어서 주차하기에는 좋은 곳이다. 

가게 내부는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었다. 

메뉴가 단 두개 그것도 추어탕과 코다리찜을 하는 식당이라기 보다는 조금 더 캐쥬얼한 음식을 할 것 같은 느낌의 실내였다. 

이 날은 비가 오는 평일 저녁이라 그런지 식당을 찾은 사람은 많이 없었다. 

 

아마도 주말이면 많은 사람이 찾을 듯한 위치였다. 

등산이나 간단한 나들이를 하고 들리기 좋을 듯 한 곳에 자리잡고 있었다. 

테이블에 앉으면 바로 기본이 세팅되었다 

무장아찌, 물김치, 샐러드가 나오고 초고추장과 와사비 간장이 소스로 나왔다. 

수저 세트에 게포크가 있는데 게 포크는 무슨 일이지? 

우리는 추어탕을 주문했다. 

주문을 하고 얼마지 않아서 기본찬들이 나왔는데 음식들이 깔끔해 보였다. 

일반 식당에서 흔하게 보이는 찬도 있었지만 처음 보는 듯한 찬도 있었다. 

연근흑임자 샐러드, 배추김치, 물미역무침은 흔하게 볼 수 있는 찬인데 다른 찬들은 조금 특이했다. 

해파리냉채도 가끔 다른 식당에서 보기는 하는데 콩나물이나 오이가 아닌 적채를 깔고 있는 건 새로웠다. 

가장 특이했던 것은 시금치나물무침이었다. 

시금치무침은 그닥 특이한 메뉴가 아님에도 이 곳에서는 시금치 나물에 숙주, 홍고추, 당근 등을 넣어서 같이 무쳤다. 

이렇게 무치니 시금치 나물이 아닌 다른 특별한 메뉴인 듯한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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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념은 일반 시금치나물을 무칠때나 숙주나물을 무칠때처럼 소금, 참기름, 마늘로 무친 나물이었다. 

또 하나 새로운 반찬은 일미땅콩조림이었다. 

일미, 땅콩, 홍고추 등을 넣어서 같이 조림을 한 것인데 일미가 딱딱하거나 질기지 않았고 짜지 않았다. 

맛있게 먹을 수 있었는데 조리법을 물어 보고 싶을 지경이었다. 

기본찬에 전이 있었다.

밀가루가 많은 부추전과 계란으로 부친 깻잎전이었다. 

부추전은 그냥 저냥 그랬는데 깻잎전이 상큼하니 맛있었다. 

깻잎때문에 전을 추가하려고 했더니 주인장이 양이 많으니 음식을 다 먹어보고 먹을 수 있으면 추가하라고 하더라. 

전은 추가 할 때 금액이 더 나오는데 이 곳이 음식양이 적은 곳이 아니고 많은 편이라고

주문 했다가 다 못 먹으면 포장도 가능하지만 이왕이면 맛있게 먹을 수 있는것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그래서 우린 전 추가를 포기하고 말았다.

추어탕을 주문했는데 코다리찜 한 마리도 같이 나왔다. 

비록 큰 코다리는 아니지만 한마리가 작은 접시에 올려져 있었다. 

코다리와 함께 양념에 졸여진 떡볶이 떡과 야채도 같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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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굳이 코다리찜을 주문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던 것이 이렇게 코다리가 추어탕에 같이 나와서 그런 것 같았다. 

코다리 양념은 살짝 단맛이 강한 편이었는데 이건 개인의 단맛에 대한 감도가 다르니까 단정 지을 수는 없을 듯 했다. 

꽤 맛있는 코다리찜이라 다음에는 코다리찜을 주문해 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기는 했다. 

우리가 주문한 메인 메뉴인 추어탕이 나왔다. 

된장이 많이 들어가지 않고 시래기가 넉넉히 들어가 있어서 먹기에는 좋았다. 

추어탕이 진하다는 생각은 없었지만 깔끔함은 있었다.

진한 추어탕을 좋아하는 편이기는 하지만 깔끔한 맛도 나쁘지 않았다. 

다음에 식구들과 함께 와서 밥을 먹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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