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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한국

일행이랑 같이 방문해도 식사 중 대화를 할 수 없는 쌀국수 전문점 "미분당"

by 혼자주저리 2024. 3.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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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이 쌀국수를 너무도 많이 좋아한다. 

가끔씩 본인의 혈관 안에는 피가 아니라 쌀국수의 육수가 흐르는 것 아닌가 라고 농담을 할 정도로 좋아하는 편이다. 

딸이 서울에 있을 때 좋아했던 쌀국수 집이라며 나를 데리고 가 줘서 방문해 본 미분당은 또 새로운 느낌이었다. 

미분당 삼산달동점

전화 : 052-265-2999

주소 : 울산 남구 왕생로 86번길 43 달동 힐스테이트 202동 104호(달동 1330-3)

영업 : 오전 11시~21시 / 브레이크타임 15시~17시

주차 : 힐스테이트아파트 2단지 주차 1시간 가능

차단기가 내려가 있으면 경비실에 미분당 간다고 이야기 하면 된다.

차돌박이 쌀국수 9,500원  양지 쌀국수 11,000원  차돌양지 쌀국수 11,500원  차돌양지힘줄 쌀국수 12,000원

힘줄 쌀국수 13,000원  모듬전식 8,500원  고구마짜조 3,000원  가리비짜조 3,000원  감자말이새우 3,500원

버팔로윙 3,500원  웨딩쇼마이 3,000원

가게로 들어가기 전 키오스크로 주문을 하고 들어가면 된다. 

따로 메뉴판이 없기 때문에 키오스크 주문때 메뉴를 확인하면 되고 우리는 딸이 양지 쌀국수를 난 차돌양지 쌀국수를 주문했다. 

사이드로는 감자말이 새우를 주문했다. 

키오스크에서 티켓을 발권해서 안으로 들어가면 비어 있는 좌석에 앉으면 된다. 

우리가 들어갔을 때서 서너좌석이 비어 있었는데 먹는 도중에 좌석이 찼고 사람들은 밖에서 대기했다. 

테이블에 앉자 말자 바로 앞에 붙어 있는 안내문을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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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종류가 붙어 있었는데 인상깊었던 내용은 위 사진의 내용이었다. 

조용히 대화 하지 말고 밥만 먹으라는 내용이었다. 

물론 일행과 대화를 아예 못하는 건 아니었지만 소리를 낮춰서 조용히 대화를 하라고 되어 있어서 그 부분이 인상깊었다. 

시끄러운 것 보다는 괜찮은 것 같기는 하다. 

테이블에 앉으면 딱 저렇게 좁게 음식 그릇만 놓을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위 쪽에는 소스류가 놓여져 있었고 테이블 아래쪽 서랍에 수저가 있고 그 옆에 냅킨 케이스가 있었다. 

공간을 아주 잘 활용한 듯 한데 나에게는 조금 불편했던 것 같다. 

주방 공간이 길쭉하게 있고 주방을 둘러싼 바로된 좌석 말고는 없었고 옷이나 가방을 걸수 있는 걸이가 좌석 뒤편 벽면에 부착되어 있었다. 

머리를 들면 위 쪽으로 소스가 있었다. 

앉은 자리에서 손을 뻗으면 닿는 위치이기는 했지만 제대로 주변을 살피지 않았다면 있는지도 모를 위치이기도 했다. 

나도 처음에는 모르고 있다가 딸이 알려줘서 위를 봤으니까. 

소스 옆에는 마스크 걸이와 머리고무줄이 같이 비치되어 있었다. 

머리가 긴 손님들이 음식을 먹을 때 불편하지 않도록 비치 한 것 같기는 한데 일회용이 아닌 공용을 사용하느느 사람이 있을까? 

기본찬이 나왔다. 

종지 하나에 단무지, 산고추, 양파가 나왔고 앞접시와 물컵이 같이 나왔다. 

물이 부족할 경우 종업원을 따로 호출 하지 않고 내가 앉은 자리의 테이블 위 주방과 연결되는 턱에 컵을 올려 놓으면 종업원이 물을 채워 주는 것이 아니라 물컵을 교환해 주는 형식이었다. 

앉은 자리에서 주방이 잘 보이는데 우리 물컵은 설겆이 통으로 들어가고 새 컵을 가져다 주시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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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컵에는 이미 물이 담겨져서 주방 한 쪽에 세팅이 된 상테로 주루룩 늘어져 있었다.

그 컵을 새로 주는데 물을 추가로 부어 주는 것이 아니라 새컵에 주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나는 부담스러웠다. 

물을 조금 더 마시고 싶어도 부담감때문에 물을 더 마시지 못했다. 

쌀국수를 맛있게 먹는 법이 나와 있었다. 

여러가지 방법이 나와 있었지만 이 당사 난 고수를 먹지 못하는 상태였기 때문에 쌀국수 자체로 먹거나 해선장 소스에 비벼 먹는 방법으로 먹었다. 

핫 소스는 너무도 익숙한 맛이라 해선장을 주로 먹는 편이기도 했다. 

집에도 핫소스를 구입해 두고 케첩 대신에 먹는 편이라 핫소스보다는 해선장의 그 특유의 맛이 더 끌리기도 했다. 

딸이 주문한 양지쌀국수이다. 

국수 위에 양지토핑이 그득히 산처럼 쌓여서 나왔다. 

마치 국수 반, 양지 반 같은 느낌이 들 정도였다. 

토핑이 푸짐해서 가격대비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주문한 차돌양지 쌀국수이다. 

차돌이 들어가서 그런가 토핑이 조금 적게 올라간 듯한 느낌인데 양지와 차돌의 차이를 크게 느낄 수가 없었다. 

토핑의 차이일 뿐인데 굳이 차돌양지를 선택하지 말고 그냥 양지 쌀국수를 선택하는 것이 더 괜찮은 선택일 수 있겠다.

차돌양지쌀국수가 아주 근소하게 비싼데 토핑은 양지쌀국수가 더 많은 것 같아 보였으니까. 

500원 차이로 뭐 이렇게까지 라고 할 수는 있지만 그냥 내가 그런 생각이 들었다. 

토핑과 국수를 잘 섞은 다음 쌀국수를 먼저 먹어 봤다. 

육수는 깔끔했고 쌀국수 면은 적당히 잘 익어 있었다. 

숙주와 고기 토핑이 잘 어우러져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쌀국수 먼저 먹어 보고 난 다음 작은 볼에 국수를 덜어서 해선장 소스를 뿌려 먹어봤다. 

결론은 소스 없이 쌀국수 그대로 먹는 것이 내 입맛에는 맞았다. 

사이드로 주문한 감자말이 새우튀김도 나왔다. 

칠리소스는 시판 소스 그대로 사용한 것이라 그닥 맛있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고 새우튀김도 그냥 그랬다. 

이 곳은 쌀국수만 먹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조용한 분위기는 좋지만 물을 더 마시고 싶어도 불편함이 있다. 

그 불편은 나만 느끼는 것일 지도 모른다. 

쌀국수 맛은 좋은 편이고 고명도 충분해서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또 방문 할 의사는 충분히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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