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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한국

1991년도에 오픈해서 지금까지 예전 모습 그대로 유지 중인 경양식 레스토랑"가무댕댕"

by 혼자주저리 2024.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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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근처에 아주 오래 된 경양식 레스토랑이 있다. 

1991년도에 오픈한 레스토랑인데 오픈 했을 때 그 모습 그대로 인테리어도 메뉴도 변함없이 유지하면서 영업을 하고 있다. 

친구와 함께 오랜만에 방문을 했더니 예전의 추억들이 떠 오르는 그런 곳이기도 했다. 

가무댕댕

전화 : 052-224-3331

주소 : 울산 남구 대학로 94번길 11(무거동 630-18)

영업 : 매일 11시~20시

브레이크타임 : 15시~17시(라스트오더 : 14시20분, 19시 20분)

메뉴 : 가무댕댕돈까스 11,000원  치즈돈까스 13,000원  킹돈까스 14,000원  함박스테이크 16,000원

별도의 주차장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가무댕댕이 위치한 건물 맞은편에 공영주차장이 있으니 그 곳을 이용하거나 강변 쪽으로 길 가로 주차장이 조성되어 있다. 

주차비를 지원하는지에 대해서는 주차장을 이용해 보지 않아서 모르겠다. 

건물의 지하에 위치한 레스토랑인데 안으로 들어가면 중앙 홀의 천장이 높아서 지하에 있는 레스토랑 특유의 답답함이 없다. 

실제로 건물의 주 출입구로 들어오면 지하로 내려가야 하고 건물의 옆에 있는 작은 출입구로 들어오면 1층에서 내부로 진입할 수 있다. 

즉 옆 출입구로 들어 오면 레스토랑 내 2층 좌석으로 바로 들어갈 수 있는 것이다. 

쉽게 말하면 건물의 지하와 1층을 터서 층고를 높이고 중앙은 너른 테이블을 놔 두고 외부를 둘러서 칸막이를 하고 데크로 층을 나눠 복층 형의 실내를 만들었다. 

복층 아래쪽과 위쪽은 칸칸이 나뉘어 진 좌석이고 중앙 쪽으로는 개방된 좌석들이 놓여 있다.

위 사진의 왼쪽은 레스토랑 내 1층에서 찍은 모습이고 오른쪽 사진은 레스토랑 내 2층 즉 복층에서 찍은 모습이다. 

2층의 외부쪽으로 칸이 질러진 자리로 안내 받았다. 

룸은 나무로 칸막이가 되어 있는데 그 나무벽에 낙서들이 즐비했다.

오랜세월 많은 사람들의 손을 거친 낙서들이 인테리어의 한 축을 담당하는 듯 싶었다. 

언젠가 시간이 있으면 저 낙서들을 하나 하나 읽어보는 재미도 있을 듯 싶다. 

벽면의 낙서는 오랜 세월을 그대로 보여주지만 케이블, 의자등은 깔끔하게 관리가 되고 있었다. 

오래 되었지만 이런 깔끔함이 이 곳을 지속적으로 찾게 하는 것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친구랑 나는 가무댕댕 돈까스를 주문했다. 

서로 다른 메뉴를 주문해서 나눠 먹는 재미가 있겠지만 친구나 나나 이 곳은 가무댕댕 돈까스를 먹으러오는 것이기 때문에 다른 메뉴를 고민할 필요가 없었다. 

돈까스를 주문하고 얼마 되지 않아서 바로 스프가 나왔다. 

테이블에 비치되어 있는 후추를 넣고 먹어 보면 감탄을 하게 된다.

예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은 그 인스턴스 스프 특유의 맛. 

정말 변함없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었다. 

가무댕댕 돈까스가 나왔다.

이 곳의 장점 중 하나인 빠르게 나오는 음식이 그대로 발휘되었다. 

메뉴의 종류가 많지 않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무댕댕 돈까스를 주문하기에 미리 1차 튀김까지는 해 두는 듯 싶다. 

주문과 동시에 두번째 튀기면서 접시 세팅을 하고 돈까스를 올리고 이미 만들어 진 소스를 부으면 세팅 완료. 

돈까스 전문점의 돈까스가 아닌 경양식 스타일의 돈까스로 사이즈도 크고 양도 넉넉한 편으로 가격대비 가성비는 아주 좋은 편이다. 

돈까스를 칼로 잘라봤다. 

돼지고기의 두께가 제법 두툼한 편으로 얇고 사이즈만 큰 그런 돈까스가 아니라 고기 함량도 많은 돈까스이다. 

맛은 예전부터 만들어 오던 그 맛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어서 일식 돈까스가 아닌 경양식 스타일의 돈까스를 원한다면 가무댕대을 적극 추천한다. 

요즘 대부분의 돈까스 집들이 일본식 돈까스를 많이 하는데 이런 경양식 스타일의 돈까스를 만날 수 있어서 좋았다. 

한 곳에서 오래 장사를 했지만 여전히 변함없는 곳이고 식당 내부도 관리가 잘 되어 있어서 사장님이 이 곳에 얼마나 정성을 들이는 지 알 수 있는 곳이다. 

가끔 경양식 돈까스가 생각난다면 가무댕댕을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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