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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문/상영물

쭈욱 봐 버린 고독한 미식가 시즌 6~10까지

by 혼자주저리 2024. 3.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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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잠시 있을 때 또는 일을 하던 중간 중간 또는 일과 함께 틀어 놓기 좋은 드라마 중 하나가 고독한 미식가이다. 

일단 스토리가 없고 오래 방영되었지만 매 회차마다 비슷한 컨셉으로 앞의 내용이 기억나지 않아도 보기에 좋은 드라마이다. 

내용도 고로상이 먹는 장면과 감탄하는 장면이 주가 되다보니 굳이 신경써서 이해하려 보지 않아도 되는 것도 좋다. 

문제는 내용이 거의 없으니 블로그에 쓸 내용도 없다는 것. 

그렇게 시즌 10까지 다 봤지만 시즌이 종료 될 때까지는 딱히 감상문을 적지 않았다. 

고독한 미식가( 孤独のグルメ) 시즌 6~10

원작자 : 다니구치 지로, 쿠스미 마사유키

각본 : 타구치 요시히로

연출 : 미조구치 켄지, 호라이 타다아키

출연 : 마츠시게 유타카(이노가시라 고로)

개인 잡화상을 운영하는 남자 '이가시노 고로'는 매일 여러 도시를 방문한다.

도중에 혼자 문득 가게에 들러 식사를 하게 된 그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음식들을 만나게 된다.

원작만화를 소재로 한 음식 맛을 이야기 하는 드라마

고독한 미식가의 경우 장수 프로그램이다. 

1년에 시즌 하나씩 방영한다고 해도 벌써 시즌 10이면 10년이고 그 중간 중간 SP판도 있으니 볼 수 있는 회차가 굉장히 많은 편이다. 

특히 COVID19 사태로 난리가 났을 때 잠시 쉬었던 것 같은데 시즌 10은 COVID19 에 맞춰서 드라마 등장 인물들이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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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에 들어갈 때 마스크를 착용하고 입구에서 손소독제로 손을 소독하는 고로상의 모습은 너무도 익숙한 모습이었다. 

우리도 역병 대환란 시기에는 그렇게 했었으니까. 

식당에 근무하는 분들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가 중간 중간 물을 마시는 장면을 찍으면서 마스크를 잠시 벗는다. 

이건 아마도 이렇게라도 마스크를 벗어서 얼굴을 인식시켜야 하지 않을까 하는 제작진의 의지가 아니었을까? 

배우들로서도 출연을 했는데 마스크로 얼굴을 다 가리고 있으면 그건 또 무슨 의미가 될까.

이 드라마를 보면서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은 오이시나 우마이가 아니라 하라가 에타(발음을 제대로 옮겨 적었는지 모르겠다)인 듯 하다. 

고로상은 잘 걷다가도 길거리 한 중간에 멈춰서서 배가 고프다고 멍한 표정을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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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10에서 마스크를 잘 쓰고 있다가도 배가 고프다고 할 때는 마스크를 벗고 그 표정을 적나라하게 보여 준다. 

일을 하다가도 배가 고프면 클라이언트에게 뭐라고 대충 둘러대고 재빨리 뛰쳐 나와 밥집을 찾는 고로상이라 아마도 저 표정이 트레이드 마크가 되었을 것 같다. 

원작 만화를 보지는 않았기에 원작에서 고로상을 어떻게 표현했는지 모르겠지만 마츠시게 유타카 배우는 키도 엄청 큰데 저 멍한 표정이라니. 

고로상은 여러가지 음식을 다양하게 잘 먹는다. 

보통의 사람들이라면 못 먹는 음식도 있고 먹지 않는 음식도 있을 것 같은데 고로상은 매운 음식도 잘 먹고 특이한 음식도 잘 먹는다. 

일본음식만 먹는 것이 아니라 일본에 가게가 있는 세계 여러나라의 음식도 모두 잘 먹는다. 

고로상의 케릭터가 해외를 다니며 잡화를 수입해서 판매하는 상인이라는 설정이기 때문에 해외 음식에 대한 거부감이 적은 것으로 생각되지만 실제 배우는 그렇게 다양한 음식들을 개인적인 호불호 없이 먹을 수 있는지 궁금하다. 

만약 못 먹는 음식이 있다면 그 배우에게도 고역이 아닐 수 없을테니까. 

고로상의 정규 시즌은 이제 끝이 났다. 

아직 특별판이랑 SP등이 남아 있지만 그 부분을 보는 것은 조금 쉬어야 할 듯 싶다. 

너무 같은 패턴으로 반복되는 영상이 무의식중에 피곤함을 느끼는 것 같은 생각이다. 

시즌 10까지 모두 보면서도 중간 중간 한달 이상 안 보고 넘길 때도 있었고 하루에 두편을 볼 때도 있고 그날의 기분에 따라 다르기는 했지만 지금은 뭔가 다른 패턴이 필요한 시기인 듯 하다. 

맛있게 먹는 고로상을 보고 있으면 가끔 일본에서 저렇게 먹어도 되는 건가 라는 의문이 드는 장면이 있다. 

음식을 먹을 때 우리와 너무도 다른 모습이라 문화가 달라서 그런건가 아니면 드라마이기에 그런건가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한다. 

어떻게 되었든 음식을 잘 먹고 맛있게 먹고 많이 먹는 고로상을 잠시 쉬어야 할 타이밍은 맞는 것 같다. 

고로상을 쉴 타이밍에 반주의 정석을 시작했다. 

반주의 정석은 고로상과는 또 다른 느낌의 먹방 드라마이다. 

반주의 정석을 다 보고 난 다음 다름을 이야기 해 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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