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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문/상영물

임팩트는 부족했지만 재미있게 볼 수 있었던 TVING 한드 "키마이라"

by 혼자주저리 2024. 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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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를 찾아 헤매던 중 우연히 보게 된 드라마이다. 

사전 정보 전혀 없이 OTT에 있는 포스터 한장에 끌려 재미있게 봤던 드라마 이야기를 해 본다. 

키마이라

방영 : 2021년 10월 30일~12월 19일. OCN

출연 : 박해수(차재환) 이희준(이중엽) 수현(유진 해더웨이) 차주영(김효경) 남기애(차은수) 강신일(한주석)

우현(배승관) 허준석(고광수) 권혁현(이건영) 윤지원(장하나) 김지훈(조한철) 정영기(임필성)

김귀선(이민기) 김호정(이화정) 이기영(서현태) 이승훈(함용복) 

'누가 키마이라인가' 강력계 형사 재환, 프로파일러 유진, 외과의사 중엽이 각자 다른 목적으로 35년만에 다시 시작된 연쇄폭발 살인사건, 일명 '키마이라'의 진실을 쫓는 추적 스릴러

드라마를 보기 전 키마이라라는 단어가 생소했다. 

처음 드라마를 시작하려고 할 때 생소한 단어의 제목이라 접근성이 떨어지겠다는 생각도 했다.

드라마의 초반에 키마이라는 단어에 대한 설명이 나오는데 우리가 익숙하게 알고 있는 키메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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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메라라는 단어를 제목으로 붙이면 뭔가 이 드라마와 어울리지 않을 듯 하기는 했지만 역시나 키마이라라는 단어는 익숙하지 않아서 불편하기는 했다. 

드라마를 보면서 이것 저것 참 참견도 많이 한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키메라 보다는 키마이라가 더 나은 어감이기는 했지만 익숙하지 않은 불편함은 어쩔 수가 없었다.

드라마는 자동차 내 폭발 사고로 시작을 한다. 

차량에 한 사람이 타고 있었고 폭발 사고로 숨진다. 

그리고 경찰이 도착하는데 차 내에서 찾은 작은 라이터를 숨기는 반장. 

그 부분에서 여러가지 의혹으로 시작을 한다. 

모든 범죄가 불과 함께 연결되고 과거의 사건과 연결되면서 결국 모든 것은 정리가 된다. 

드라마는 세명의 인물이 아니 네명이 인물이 끌어 간다. 

형사 차재환, FBI프로파일러 유진 해더웨이, 영국 국적의 의문의 의사 이중엽 그리고 방송국 기자 김효경. 

이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각자의 생각대로 서로 공조를 하며 키메라 사건을 파헤친다. 

각 케릭터간 케미는 나쁘지 않지만 그렇다고 너무 잘 어울린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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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잘 어울리는 케릭터는 역시 차재환과 이중엽인듯 한데 유진이나 효경의 경우 살짝 겉도는 느낌이 강했다. 

유진의 경우 그녀가 가진 트라우마 때문이라는 설정이 있었지만 효경의 경우는 너무 과하고 격하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었다. 

그것도 마지막에 모든 것이 밝혀지면서 이해가 되기는 하지만 드라마 초, 중반의 분위기 파악에는 조금 마이너스가 아닐까 생각된다. 

전체적으로 드라마는 재미있게 볼 수 있었다. 

진입 장벽이 낮은 편이었고 스토리 자체가 힘이 있었다. 

배우들의 연기도 좋아서 드라마를 보면서 거슬리는 점도 없었다. 

딸의 말에 의하면 캐스팅 된 배우들의 면면을 살펴 보면 이 드라마는 해외 수출용으로 만든 것 아니냐고 할 정도였으니까. 

다만 요즘 OTT의 6회, 8회 분량의 드라마들을 자주 보다가 16회 분량을 보려니 이건 조금 힘들었다. 

짧게 보고 끝내는 것이 좋은데 16회를 다 보려니 중간 중간 지친다는 생각이 드는 건 내가 이미 OTT의 드라마 영향을 많이 받은 탓일거다. 

이래서 중드는 아예 시도도 못하는 요즘 현실이라니. 

이 드라마는 내용 상 과거의 이야기가 빠질 수가 없었다.

과거와 현재가 아주 긴밀하게 연결 되어 있기 때문에 과거의 이야기는 꽤 자주 나온다. 

화면이나 출연자들이 입고 있는 옷이나 머리 모양등에서 과거임을 알 수 있지만 처음에는 누가 누구인지 구분을 못했었다. 

과거 씬에서는 현재와 같은 인물이라도 배우가 달라서 더 구분을 못했던 것 같다. 

사람 얼굴을 제대로 기억하는 게 힘든 나로서는 이렇게 과거신이 많을 경우 이해도가 확 떨어지는 경향이 있기도 하다. 

전체적인 스토리가 재미있어서 과거신들이 나와도 재미가 반감되지는 않지만 나같은 사람은 집중하거나 다시 되돌려 보거나 하면서 체크를 해야 하는 불편함은 있었다. 

드라마를 보면서 이 드라마에서 가장 현실적이지 않은 인물은 이중엽이라는 인물이었다.

해외입양아인데 특수부대 출신의 저명한 외과의사라는 설정. 

특수부대 출신이라는 점이 부각되면서 드라마 상에서 액션신이나 도망 하는 씬들이 이해가 되지만 현실적으로는 실현하기 어려운 조건들이 아닐까? 

특수부대원에 의사. 

양립하기에는 그 중간 과정이 너무도 힘들고 고되고 시간이 많이 필요한 직업들이었다. 

드라마는 전체적으로 마무리가 깔끔하게 잘 된 편이다. 

그럼에도 키메라에 대한 부분은 너무 뜬금없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처음에는 키메라에 대한 정보가 없었고 마지막에 툭툭 튀어나오는 정보로 이 사람이 키메라이다 라고 주장하는 건 정말 불친절한 태도 인 듯 싶기도 하다. 

처음부터 이런 부분이 있었고 저런 부분이 있어서 마지막에 이렇게 조합을 하면 완성된다라는 공식이 아니라 앞부분에서 모든 정보는 가려 놓고 마지막에 툭 던져 주다니. 

추리 기법 중에 이렇게 가려놓고 있다가 마지막에 모든 정보를 오픈하는 경우가 있다고 들었지만 이 드라마는 그게 너무도 강한 듯 싶다. 

자연스럽게 튀어나오는 정보가 아닌 정말 수류탄을 툭 던지듯 던져주는 정보들이니까. 

16화라는 회차가 길었지만 중간 낙오 하고 싶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고 끝까지 다 볼 수 있었던 재미는 있었다. 

케릭터 간의 관계들이 살짝 의뭉스럽게 넘어가는 부분도 있었지만 나쁘지 않게 볼 수 있었던 드라마였다. 

요즘 한드 보는 재미에 시간가는 줄 모르는데 이 드라마도 그 재미를 한 부분 담당했다. 

즐겁게 봤으니 이 드라마는 재미있는 드라마였던 걸로. 

완벽하게 멋진 드라마라고 하기에는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재미있는 드라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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