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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본

2023년 11월 15~19일 JR북큐슈레일패스를 이용한 여행-하카타도착

by 혼자주저리 2023. 1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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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에서도 언급했지만 이번 여행은 JR북큐슈 레일패스 뽕뽑기 여행이라고 이름 짓고 싶었다. 

3일권을 구입해서 3일동안 알차게 사용하는 목표였는데 막상 여행을 가서는 다른 이슈 때문에 이름을 다르게 짓고 싶어 지기도 했다. 

일명 비를 피해서 다니는 여행이라고. 

이번 일정 내내 우리가 가려고 했던 북큐슈는 비예보가 있었다. 

근처를 돌아보는 여행이 아닌 신칸센과 특급을 타고 제법 먼거리 여행을 하는 것이다 보니 일기예보를 확인해서 비가 안 오는 지역을 먼저 선택해서 여행하는 방법으로 최대한 비 없이 여행을 하도록 일정을 조정했다. 

그 과정도 언급하겠지만 일단은 출발해서 하카타 도착할 때 까지의 일을 적어 본다. 

낮 시간대 출발이라 공항이 한산 할 거라 예상을 했었다. 

보통 아침 일찍 출발하거나 오전 출발을 선호하기 때문에 한산할 거라 생각했던 공항은 예상외로 분주했다. 

COVID로 여행이 막혀 있던 기간에 대한 해소 욕구때문인지 많은 사람들이 여행을 가고 있었고 나도 그 중 한명으로 동참을 하고 있었다. 

이용객은 많았지만 공항에서 이용객을 대처하는 것이 원활하서 불편하거나 하는 점은 없었다. 

셀프체크인으로 먼저 좌석을 확보했다. 

우리가 확보한 좌석은 22번 열이었다. 

짐을 붙이기 위해 카운터로 향하니 이날 우리가 타야 할 비행기는 만석이라 비상구 좌석으로 옮겨도 되나고 물어 보더라. 

한명은 앞에 아무것도 없는 좌석이고 두명은 일반 좌석과 똑 같다고 했다. 

당연히 우리는 좋다고 했고 좌석이 이동 되었는데 우리가 선택한 것 보다 앞 자리로 이동이 되었다. 

짐을 부치고 난 다음 점심을 먹기 위해 공항 2층의 푸드코트로 향했다.

앞서 몽골에 갈 때도 먹었던 시래기 돌솥밥이 괜찮아서 다시 한번 그걸 주문했고 같이간 일행 중 한명은 해물순두부찌개로 주문을 했다. 

시래기 돌솥밥은 두어달 전에 먹었을 때나 지금이나 그 맛을 유지하고 있었다. 

밥을 비비멱는 양념장이 따로 나오기는 했지만 양념장을 전혀 사용하지 않아도 간이 되어서 먹기는 좋았다. 

해물순두부찌개는 맛을 보지 않았지만 친구는 맛있다 또는 맛 없다의 평가가 없었다. 

아마도 여행을 하면서 가장 흥분되는 순간은 비행기를 타기 위해 저 통로를 지나갈 때가 아닐까 싶다. 

여행을 준비하면서 재미는 있지만 흥분은 저 통로를 걸으면서 가장 크게 느낄 것 같다. 

앞으로 일어난 일에 대한 기대감이 완전히 뿜뿜 하는 순간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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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뀐 좌석은 앞 쪽의 비상구열이었다. 

내 자리는 통로 자리라서 일반 좌석이고 안쪽에 친구의 좌석인데 내가 냉큼 안으로 들어가 저 자리를 앉아 버렸다. 

친구에게 미안 했지만 이 때 내 컨디션이 좋지 못해서 다리를 뻗고 싶었으니까. 

넓은 자리라 좋았지만 이륙할 때 승무원과 완전히 마주보고 있어야 해서 그건 또 조금 불편하더라. 

비행기가 후쿠오카 공항에 다가 갈 때즈음에 창 밖으로 모모치해변이 보였다. 

비행기의 속도가 있어서 급하게 핸드폰을 들고 창 밖 사진을 찍었는데 사진을 찍고 난 다음 핸드폰을 내리고 창 밖을 보니 오호리 공원도 보였다. 

오호리 공원도 사진을 찍고 싶었으나 핸드폰을 들었을 때는 이미 사진 각도에서 벗어나버려 아쉽게도 오호리공원의 사진은 찍지 못했다. 

보통 비행기를 타면 창 밖을 볼 생각을 하지 않고 딴짓을 많이 하는데 이날따라 창 밖이 보고 싶더라니. 

후쿠오카 갈 때 오른쪽 방향에 앉으면 창 밖으로 모모치 해변과 오호리 공원이 보인다는 걸 이제야 알게 되었다. 

후코오카 공항에 도착했다. 

공항에 들어 온 비행기는 많지 않아서 입국 수속은 생각보다 일찍 끝날 수 있었다. 

입국 시에 찍게 되는 지문 날인도 이번에는 너무 잘 되어서 기분 좋은 여행의 출발을 예감했다. 

내 손가락의 지문은 인식이 잘 안 되는 편이라 우리나라 공항의 자동 출입국 신청도 못 하고 항상 사람이 출입국 심사를 하는 곳에서 해야 했다. 

일본으로 입국시에는 입국 심사 전에 여권이랑 지문인식, 사진촬영까지 해야 하는데 난 지문이 인식이 되지 않아서 결국 입국 심사관 앞에서 다시 지문을 찍어야 하는 불편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어쩐 일로 한번에 바로 통과가 되었다. 

이건 여러번의 일본 입국에서 처음 있는 일이었다. 

짐을 찾고 공항 도착 로비에서 글로벌 와이파이를 수령하고 파스모 카드를 충전하려고 했으나 공항에서는 파스모나 수이카 카드가 충전이 되지 않았다 

결국 공항 버스는 현금을 금액을 지불하기로 하고 우리는 버스를 타기 위해 밖으로 나섰다. 

후쿠오카 공항은 공사 중이었다. 

예전에는 공항 청사를 나오면 바로 버스를 탈 수 있는 정류장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공사로 인해서 그 정류장의 위치가 이동해 있었다. 

공사 현장의 팬스를 따라 버스 정류장으로 이동하면서 보니 대대적으로 공사를 하고 있었다. 

예전의 공항이 국제 공항으로서는 특히나 여행객이 많이 오는 관광지의 공항으로서는 조금 좁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이번에 넓히는 공사를 하는 듯 했다. 

새로 이동한 공항 버스 정류장은 4번이었다. 

안내를 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정류장을 못 찾아 헤매는 일은 없었다. 

버스비는 여전히 1인 270원이라 저렴하니 좋았다 

같이 버스를 탄 일부 관광객의 경우 이 버스는 차비가 없다고 생각한 사람도 있는 듯 했는데 버스비를 내야 된다고 하니 버스가 정차했을 때 동전교환기에 동전을 바꾸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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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명의 관광객은 버스 승차할 때 IC카드를 찍지 않고 탔는지 정차 중 버스 탑승하는 뒷문으로 와서 IC카드를 찍었다. 

기사님이 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니 바로 자리로 가서 앉는 모습을 보였다. 

후쿠오카 국제 공항 4번 정류소에서 탄 버스는 하카타 역 한 곳으로만 가는 버스이기 때문에 IC카드를 찍지 않아도 된다. 

당연히 정리권도 뽑지 않아도 된다. 

하카타역에 도착해서 교통카드를 충전했다. 

내가 가지고 간 파스모 카드에는 1,700엔이 이미 들어 있어서 더 이상 충전을 필요로 하지 않았다. 

친구들이 가지고 있는 카드에는 돈이 얼마 없어서 충전을 했다. 

충전은 쉬운 편이라 한글로 언어 변환해서 충전을 하면 된다. 

하카타역 JR 매표소에서 레일패스도 교환을 했다. 

처음 JR북큐슈레일패스를 구매할 때 사용자 이름을 입력하는 부분이 있는데 잘못해서 여권상의 이름과 패스 예약권의 이름이 다르다는 걸 여행 출발 전 일게 되었다. 

혹시나 싶어 패스를 구입한 여행사에 문의를 했지만 여권 확인의 절차가 있기 때문에 결국 이름이 다른 한명을 취소하고 다시 구입했었다. 

취소 수수료 물고 이름을 바꾼것이 정말 다행이었다. 

패스권을 교활할 때 여권과 예약자명을 일일이 확인 하는 모습을 봤었으니까. 

이날 16일부터 시작해서 18일까지 이용 할 예정이고 16일날 벳부로 이동하는 8시 즈음의 신칸센 좌석을 예약 할 수 있는지 물어 봤다. 

그러자 직원은 좌석이 모두 만석이라 예약을 할 수 없고 다음 예약 가능한 시간은 10시 40분이라고 했다. 

자유석을 이용하겠다고 하고 예약을 하지 않았는데 이게 신의 한수였다. 

저녁에 차분히 앉아서 일기예보를 확인하니 16일은 벳부가 아닌 구마모토로 이동해야 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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