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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죽공예/ 완료 또는 완성

동생의 아주 친한 친구에게 주는 선물 기아 셀토스 스마트 키케이스

by 혼자주저리 2023. 1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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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는 아니고 동생의 친구이다.

동생과는 초등학교때인지 중학교때인지 만나서 친구가 되었는데 동생이랑 너무너무 잘 지내는 모습이 좋았다. 

그 친구가 차를 바꿨다고 하기에 언니로서 좋은 선물을 하고 싶어서 스마트 키 케이스를 제작해서 선물로 보냈다. 

기아 셀토스 스마트 키케이스

형식 : 7버튼

가죽 : 엘바멧 블루(리본:엘바멧 옐로우)

실 : DID 노랑

스티치 : 박스스티치

단면 : 네추럴 마감

처음 기아 셀토스 라는 차명을 들었을때 간단하게 5버튼 키 일거라 생각했다. 

차량의 키를 확인 할 생각도 없이 5버튼 키를 제작했는데 막상 다 만들고 나니 7버튼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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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의 차량은 옆 라인에 4개의 버튼이 있고 앞면에 1개의 버튼이 있는 5버튼, 앞면에 3개의 버튼이 있는 7버튼이 있는데 7버튼은 전혀 생각을 안 했었다. 

다행스럽게도 먼저 만들었던 5버튼 케이스의 경우 바늘 땀을 잘못 계산해서 케이스가 틀어졌다. 

5버튼 키라고 해도 다시 만들어야 하는데 7버튼 키라고 해서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만들 수 있었다. 

파란색 가죽에 노란색 실을 매칭해서 그런가 바느질이 튄 곳이 두어군데 있다. 

박스스티치도 계속 연습 하지 않으면 바느질이 이쁘게 나오지 않는다. 

이럴때는 실 색을 가죽색과 비슷하게 해서 하면 크게 표시가 나지 않는데 이번에는 너무 튀는 색의 조합이라 바느질이 틀어 진 곳도 눈에 잘 띈다. 

그래도 수작업의 표현이라 우기며 이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사실 앞서 하나를 실패 했는데 또 새로 하기에는 너무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 같아서. 

오로지 나만의 이유 때문이다. 

공방 샘에서 다행히 기아의 7버튼 패턴이 있어서 그 패턴으로 작업을 했다.

버튼 위치에 맞는 불박도 있어서 작업이 훨씬 수월했다. 

기아의 경우 주로 많이 사용하는 버튼이 옆 라인에 있고 한쪽 옆선이 앞으로 툭 튀어 나와있는 디자인이라 작업이 살짝 부담스럽기는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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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키케이스 작업을 주로 하지 않으니 나에게는 다행이다. 

가끔 스마트키케이스 주문에 대한 문의가 오기는 하는데 스마트키케이스는 공방샘의 패턴을 내가 이용해서 작업하는 것이기 때문에 주문제작 문의는 공방샘에게 해야 한다. 

공방샘 연락처는 따로 올리지는 못하고 801CUERO(꾸에로) 검색하거나 문의 주시면 알려 드려요.

만들어진 제품의 퀄리티는 내가 만든 것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좋습니다.

키케이스의 뒷면이다.

기아의 마크를 찍어 볼 까 싶었지만 그냥 깔끔하게 가기로 했다. 

베지터블 가죽이라 스크래치에 약한 것이 그대로 표시가 난다. 

가죽의 뒷면에 벌써 작은 스크래치가 나 있다. 

이 정도의 스크래치는 사용하면서 에이징이 되면 살짝 감춰질 수 있는 정도이다.

베지터블 가죽은 에이징과 태닝이 되기 때문에 처음에는 선명한 파란색이지만 사용하면 할 수록 점점 색이 아주 짙어 질 것이다. 

공방 샘에게 있는 키 모형을 케이스에 넣고 모든 세팅을 마무리한 뒤에 위에서 찍은 모습이다. 

키가 안에 들어가고 아령 장식을 끼우고 아령 장식에 띠를 넣고 오링을 달아준다. 

 

그 올링에 작은 오링으로 리본을 연결해 주면 된다. 

중앙의 띠가 두꺼운 가죽 그대로 만들어서 힘을 받아서 케이스가 벌려져 보이지만 사용을 하면서 띠가 자리를 잡으면 위에서 봤을 때 저렇게 벌어지지 않는다. 

다음에는 가죽을 배피해서 안쪽에도 가죽을 붙여서 한번 만들어 보고 싶다.

오랜만에 만들다 보니 아쉬운 부분이있지만 동생 친구는 마음에 든다고 해 줬다.

사이즈도 키에 딱 맞아서 헐겁거나 하지 않고 핏이 좋다고 했다. 

가죽 공예를 하면서 이렇게 선물을 주고 받은 사람이 좋아 해 줄 때 기분이 제일 좋은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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