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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문/상영물

평범한 듯 평범하지 않은 탐정물 왓챠 일드 "리버스 엣지 오카와바타 탐정사"

by 혼자주저리 2022. 1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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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게감 있는 한드와 영드를 봤으니 가벼운 일드를 보고자 했다. 

오다기리 죠 라는 배우의 이름과 탐정사라는 제목 때문에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을 했는데 내 예상과는 달라도 너무 다른 탐정물이었다. 

리버스 엣지 오카와바타 탐정사

방영 : 2014년 04월 18일~07월 11일. 일본 TV도쿄

감독 : 오오네 히토시

출연 : 오다기리 죠(무라키) 이시바시 렌지(소장) 코이즈미 마야(메구미)

스미다 강변에 위치한 빌딩에 있는 '오카와바타 탐정사'의 조사원인 무라키와 모든 게 수수께끼에 둘러싸인 소장, 미인 접수양 메구미. 이 세 명이 조사를 하며 그들만의 해결 방법을 찾아낸다는 이야기

일본 도쿄의 여러 관광지 중 아사쿠사라는 곳은 아마도 최대의 관광지 중 한 곳이 아닐까 싶다. 

도쿄를 여행한다면 한번은 방문을 하는 곳으로 관광객들은 대부분 절 앞의 그 번화한 상점가와 절만 생각할 수 밖에 없다. 

예전에 아사쿠사에 숙박을 하면서 걸어 보다보니 절과 상점가만 있는 것이 아니라 그 뒤쪽으로 일반인들이 살고 있는 주택가를 살짝 걸어 본 적이 있다. 

주택가 깊숙이 들어가 보지는 못하고 아사쿠사의 주된 거리에서 아주 작은 한두 블럭 정도 떨어진 곳으로. 

그 곳을 걸을 때 사람이 복작복작하는 관광지와 또 다른 느낌을 받았었는데 이 드라마의 배경이 그 곳이라고 했다. 

탐정사가 있는 곳은 아사쿠사에서 스카이 트리쪽으로 가다 보면 만날 수 있는 강변으로 설정되어 있어 지명에서 한번은 봤던 곳이라 반갑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었다. 

우리가 드라마나 소설이나 영화에서 만나는 탐정물이라고 하면 탐정은 수사도 잘 하고 추리도 잘 하고 액션도 잘 하면서 어렵고 힘든 사건들을 풀어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따라서 이 드라마를 봤을 때 제목을 보고 생각했던 나의 선입견은 당연히 뭔가 만능인 탐정이 나오는 드라마를 기대 하게 했다. 

하지만 이 드라마를 보는 순간 내 생각이 많이 달랐구나 알 수 있었고 일상적으로 볼 수 있는 탐정물이 아니었기에 조금더 호기심을 가졌지만 결국 그냥그런 드라마인걸로 결론을 내렸다. 

이 드라마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내 의견에 동의 하지 않을 테지만 나에게 이 드라마는 정말 별로 였던 드라마였다. 

별로라면서 보기는 다 봤구나 싶은 의문이 들 테지만 이 드라마를 끝까지 보게 된 계기는 평소에 알고 있던 탐정물과 다른 그 내용? 분위기? 때문에 다 본 케이스 이다. 

오카와바타 탐정사에 의뢰를 오는 사람들은 평범하다. 

이 곳에서 맡아서 풀어나가는 사건들도 살인이라던지 특수 범죄 같은 어려운 사건들은 아니다. 

사람을 찾아 주세요 또는 알아 봐 주세요 정도의 의뢰물로 일반인들이 하기 힘든 일들을 의뢰 한다. 

탐정사라고 되어 있지만 소장, 조사원, 접수원 딱 세명이 근무하는 곳으로 누가 탐정인지도 헷갈리는 곳이기도 하다. 

가장 충격적이었던 것은 아마도 1화의 에피소드가 아니었을 까 싶다. 

이 드라마는 가장 처음 이야기는 보통 드라마가 끝나고 편집판으로 나올때 감독과 배우들의 인터뷰 하는 영상이 첫화에 나온다.

그리고 그 다음화가 실질적인 1화인데 그 실질적인 1화의 에피소드가 나에게는 충격이었다. 

내용자체가 충격이었다기 보다는 텔레비젼 드라마에서 저런 표현? 장면? 을 그렇게 적나라하게 넣어도 되는 것인가 라는 충격이다. 

1화의 충격에서 벗어나면 그 다움부터는 살짝 짜증이 올라온다. 

탐정사의 접수원으로 일을 하는 메구미에 대한 설정이나 표현이 굳이 필요한가라는 생각을 매번 하게 된다. 

굳이 이 드라마에 그런 설정이 필요한가하는 생각에 볼 때 마다 불편했다. 

메구미를 연기했던 배우가 화보를 전문적으로 찍던 모델이라고 앞서 설명이 나오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굳이 그렇게라는 생각이 지배적이다. 

특출나지 않은 사람들의 조금은 이상한 의뢰들. 

그 의뢰들을 풀어나가는 모습이 잔잔한데 그 잔잔함에 뭔가 오점이 있는 듯한 드라마였다. 

설정에서 완전히 깔끔히 풀리지 않은 것도 있는데 특히 마지막 에피소드의 경우 어떻게 라는 의문이 들 수 밖에 없다. 

그리고 무라키의 객기라는 생각도.

결국 이 드라마는 뭔가 짜임새도 없었던 것 같고 설정도 살짝 이상하고 의뢰 내용도 작위적이다는 생각이 들 수 밖에 없다. 

이 드라마를 끝까지 다 본 나를 칭찬하며 다른 드라마 볼 거리를 찾아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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