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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잣말/속앳말

썬드라이 토마토를 이용하여 오일파스타 만들어 보기

by 혼자주저리 2022. 5.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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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드라이 토마토를 만든지는 꽤 되었다. 

실온에 하루 정도 두었다가 냉장고로 옮기고 내가 썬드라이 토마토를 만들었다는 사실도 잊어 버리고 있었다. 

2022.03.29 - [혼잣말/속앳말] - 썬드라이 토마토를 올리브 오일에 절여 보자

 

썬드라이 토마토를 올리브 오일에 절여 보자

토마토를 생으로 먹는 것이 지겨워지고 있다. 한동안 에어프라이어에 열심히 구워서도 먹었는데 그것도 살짝 귀찮고 지겨워지고. 그러다가 썬드라이 토마토에 대해서 알게 되었다. 보통 썬 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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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냉장고 구석에서 발견한 찬 기운에 하얗게 굳은 썬드라이토마토를 보게 되었다. 

우리집 냉장고는 이럴때 보면 완전히 보물창고 같은 느낌이다.

아니 보물 창고가 아니라 그냥 이것저것 다 밀어 넣어 두는 창고인건가. 

썬드라이 토마토를 발견했으니 오일파스타를 만들어 봐야지 싶었다. 

집에 있는 재료들을 뒤적여서 이것저것 찾아 봤다. 

재료 : 렌틸콩현미파스타, 냉동모듬해물, 양파, 페페론치노, 후추, 화이트와인, 다진마늘 그리고 썬드라이 토마토

화이트 와인은 징하게 냉장고에서 한 자리를 차지하다가 결국 이 번에 다 쓰고 비울 수 있었다. 

페페론치노도 소분해서 덜어 둔 유리병에서 마지막 분량 다 사용하느라 병 뚜껑에 손으로 부셔서 넣어 뒀다. 

최대한 설겆이 거리를 만들지 말아야지. 

냉동 모듬 해물은 대충 덜어 낸 다음 해동 시킨 양이었다. 

팬에 다진 마늘 넉넉히 그리고 냉장고에 보관하느라 하얗게 굳은 썬드라이 토마토를 덜어내낸다. 

다진 마늘도 냉동 상태고 썬드라이 토마토도 굳어 있는 상태라 이 상태로 조금 더 두고 있다가 불을 올렸다. 

썬드라이 토마토에 슬라이스 마늘도 보이고 월계수잎과 로즈마리도 보이는데 덜어낼가 말까 고민하다가 일단 그대로 두기로 했다. 

나중에 녹으면 건져내지 뭐. 

이번에는 렌틸콩과 현미로 만들어진 파스타를 구입해서 사용해 봤다. 

결론은 브라운 라이스 파스타와 큰 차이는 모르겠더라. 

그냥 그때 그때 재고가 있는 걸로 구입하면 될 듯 싶다. 

앞선 오일파스타의 경험으로 이번에 면을 삶을때는 소금을 넣지 않았다. 

https://bravo1031.tistory.com/1735

 

브라운 라이스 스파게티 면으로 오일파스타 만들기

아이허브에서 브라운라이스 파스타면을 구입했었다. 브라운 라이스가 뭔지 모르고 있다가 검색해 보니 현미였다. 즉 현미 스파게티면인거다. 구입을 했으니 한번 먹어봐야지 싶다가도 딸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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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면수에 소금이 많이 들어가서 전체적으로 파스타가 너무 짰던 경험이 있어서 이번에는 소금을 넣지 않고 면을 삶았다. 

면을 삶을 때 오일과 소금을 첨가해서 삶는게 기본이라는 건 알지만 오일도 소금도 넣지 않고 그냥 끓는 물에 면을 삶았다. 

오일을 넣지 않아서 그런지 글루텐 프리라 그런지 면이 너무 물러지고 뚝뚝 끊어지는 경향은 있었다. 

면을 삶는 동안 냉동 되었던 마늘도 녹고 썬드라이 토마토의 결정도 많이 사라졌다. 

가스불을 올리기 전에 마늘을 툭툭 건드려 뭉쳐있던 것들을 풀어 줬다. 

마늘이 풀리고 난 다음에 월계수잎과 로즈마리는 이때 건져냈다. 

오일을 조금 더 첨가 한 다음 불을 올려 오일을 끓였다. 

오일이 바글바글 끓어 오를 때 미리 부셔놨던 페페론치노를 더해줬다. 

썬드라이 토마토에도 페페론치노가 들어가 있지만 그걸로는 매운 맛이 양이 차지 않을 듯 해서 꽤 많은 페페론치노를 더해줬다. 

해동해서 씻어 놨던 해물도 넣고 양파도 넣고 후추도 넉넉하게 뿌렸다. 

개인적으로 후추의 매운 맛과 향을 좋아해서 후추가 들어가는 음식을 할 때면 후추를 많이 넣는 편이다. 

끓고 있는 오일에서 해물을 뒤적여서 반 정도 익었다 싶으면 화이트 와인을 첨가해 주면된다. 

화이트 와인은 없다면 생략해도 되고 맛술로 대체해도 된다. 

개인적으로 맛술로 대체 하는 것 보다는 없으면 그냥 생략하는 것이 나을 듯 싶기도 하다. 

맛술의 경우 특유의 조미된 맛이 있어서 해물의 비린내 잡을 정도로 조금만 넣어주면 충분할 듯 싶다. 

화이트 와인을 넣고 소스가 다시 한번 끓어 오르면 삶았던 면을 넣어줘서 빠르게 볶아 주면 된다. 

볶는다는 표현을 사용했지만 그냥 소스와 면이 어우러지도록 섞어 주면 되는 정도이다. 

이때 소스가 부족하다 싶으면 면수를 첨가해 주면 되는데 이번에는 화이트 와인이 많이 들어가서인지 저번처럼 많이 첨가하지는 않았다. 

한국자 안 되는 양을 첨가했고 뒤적뒤적해 줬다. 

오일 파스타가 완성이 되었다. 

이번 파스타 면을 삶을 때 오일도 소금도 첨가하지 않아서 그런지 글루텐 프리라 그런지 파스타 면이 뚝뚝 끊어졌다. 

그리고 소금을 조리 과정 내내 한꼬집도 사용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해물에서 나온 짠 맛 때문인지 싱겁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짜지 않아 먹기는 좋았지만 뚝뚝 끊어지는 파스타면의 식감이 좋지 않았다. 

다음에는 일반적인 파스타면을 구입해서 만들어 볼 까 싶기도 하지만 밀가루 싫다는 딸아이때문에 또 다시 글루텐 프리 파스타면을 구입하고 있지 않을까. 

파스타 면을 삶을때 오일이랑 소금을 넣어줘야 하는 건가. 

맛은 썬드라이 토마토의 특별한 맛은 그닥 모르겠고 냉동 해물을 사용했음에도 해물의 향이 많이 느껴지는 파스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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