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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잣말/속앳말

2022년 5월 15일 지난 일상-먹부림

by 혼자주저리 2022. 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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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되었고 날씨는 점점 더워지고 있고 난 매일 매일 땀과 전쟁이 시작되었다. 

오늘 적어보는 먹부림이야 이미 지나 온 날들에 대한 별 것 없는 흔적이지만 한번 적어 본다. 

어느 순간 주변에 많은 매장이 생긴 커피숍이었다. 

동생이나 친구는 여기 커피가 괜찮다고 하던데 난 왜 이리 이 커피숍에 가 지지 않던지. 

어느날 우연히 혼자 길을 걷다 커피숍을 발견했다. 

한번도 가 보지 않은 곳이라 들어가 라떼를 주문하면서 가격대를 보니 양이 적을 것 같아서 사이즈 업을 문의했다. 

직원이 하는 말이 사이즈 업은 없고 아마 우리 매장 사이즈 보시면 굳이 사이즈 업 안하셔도 될 거라고 했다.

막상 나온 커피를 보는 순간 할 말을 잃었다. 

내가 원했던 사이즈를 이 가격에? 맛도 그냥 무난무난 나쁘지 않았다. 

와 이 미친 가성비라니. 종종 들릴 것 같다. 

공방에서서의 저녁 시간. 

요즘 금요일 공방에 갈 때 마다 저녁으로 무엇을 먹을지 기대가 된다. 

이 날은 같이 수강하는 수강생분이 수업 오기 전에 근처 분식집에서 음식을 포장해 오셨다. 

김밥, 오뎅탕, 라뽁이.

맛잇게 잘 먹었습니다. 

사무실이 엄청 바쁘던 날 점심을 주문해 준다고 했다. 

별 기대 없이 있었는데 초밥 세트를 주문해 주더라. 

볶음 우동 하나, 초밥 도시락 두개가 2인 세트이고 거기에 우린 단품 초밥 6p랑 고로케와 새우튀김을 추가했다. 

고로케와 새우튀김은 4명이서 나눠 먹었다. 

오랜만에 스시로 점심을 먹었는데 예전에 이 집의 스시가 배달을 해도 괜찮았던 기억이 있었는데 이날은 그냥 쏘쏘했다. 

회사 주변에 다른 초밥집을 찾아 봐야 할 때가 된 것 같다. 

친구가 집에서 만들어 보내 준 마들렌. 

친구가 가까이 살면 정말 많은 빵들을 먹을 수 있지 않을까 싶지만 친구는 우리 집에서 점점 먼 곳으로 이사를 갔다. 

집에서 만들다 보니 살짝 무거운 맛이었지만 난 이런 무거운 느낌의 빵 종류 좋아 하니까. 

친구야 왜 우리집에서 더 먼 곳으로 이사를 간 것이냐. 

주말 당직 근무를 위해 출근해서 점심을 주문했다. 

주말에는 사내 식당이 운영을 하지 않기 때문에 주변 중국집 한 곳을 지정해서 점심을 주문해서 먹는다. 

이날 점심을 먹어야 하는 인원이 5명이었는데 두명이 개인 사정으로 점심을 먹지 않는다기에 남은 3명이 탕수육 작은것까지 하나 주문해서 먹었다. 

이런 재미라도 있어야 당직 근무를 할 맛이 나지요. 

공방에서 먹은 저녁. 

이 날은 생선구이집에서 배달하는 도시락을 주문했다. 

생선구이집이라 난 당연하게 삼치구이 정식을 주문했고 공방 샘은 제육볶음 정식을 주문했다. 

음 생선구이집은 역시 생선구이를 먹어야 한다. 

제육은 양념과 고기가 겉돌아서 양은 많았지만 별로였다. 

삼치구이는 오랜만에 먹었는데 도시락으로 배달 된 생선구이 치고는 괜찮았다. 

가끔은 이렇게 도시락 주문도 괜찮을 듯 싶다. 

선물로 받은 수제쿠키들.

언제 다 먹나 싶었는데 오며 가며 하나씩 먹다보니 금세 없어지더라. 

딱 기본적인 맛의 쿠키였는데 이 기본적인 맛이 무난했다. 

먹을때는 그냥 저냥 먹을 만 한 쿠키였는데 다 먹고 나니 아쉽고 생각나는 쿠키였다. 

역시 수제는 배신을 하지 않는 듯 싶다. 

회사 근처에 자주 가던 칼국수 집이 주인이 바뀌면서 양도 적어지고 맛도 변해 버렸다. 

사무실 직원이랑 다른 칼국수 집을 뚫기 위해 먹어보지 않은 집들로 한 곳 한 곳 도장깨기 하듯이 다니는 중인데 아직은 딱히 이 집이다 싶은 곳을 만나지 못했다. 

위의 가게도 칼국수와 수제비 그리고 김밥을 주문했는데 매운청량김밥은 그냥저냥 먹을 만 했는데 수제비는 냉동 감자 수제비를 사용해서 끓였더라. 

거기다 육수는 다시멸치를 잘못 구입했는지 쓴 맛이 우러나는 맛이었다. 

구수한 다시물에 끓여진 맛있는 칼국수와 수제비를 하는 곳을 빨리 찾고 싶다. 

무엇때문인지 달달구리가 시원한 것이 땡기는 날이었다. 

보통은 달달구리만 생각나는데 갑자기 아이스크림이 생각나더란. 

문제는 비싼 아이스크림도 아니고 그냥 근처 슈퍼에서 쉽게 살 수 있는 막대 아이스크림이 먹고 싶어졌었다. 

샤베트 스타일의 아이스크림은 싫어하니 알고 있는 맛 중에서 가장 무난한 아이스크림을 구입해 와서 한 자리에 앉아 두개를 한꺼번에 먹었다. 

요즘 아이스크림은 양이 적어진건지 두개를 먹어도 양이 차지 않더라. 

이 날을 기점으로 막대 아이스크림을 냉동실에 쟁이기 시작했다. 

집 근처 슈퍼에서 냉동 피자를 아주 싸게 파는 행사가 있었다. 

저렴한 가격에 혹해서 한판 구입해서 데웠는데 윽 실수였다. 

고메라는 이름이 붙은 유명 메이커 제품인데 에전에 한번 먹어보고 별로라고 했었던 기억이 저렴한 가격에 밀려 잊혀졌었나 보다. 

햄에서 누린내도 많이 나고 빵도 질기고. 

두번다시 이런 행사에 속지 않으리라. 

내가 만든 바스크 치즈 케이크. 

딸아이가 너무도 맛있게 잘 먹어 줬던 그래서 또 만들었던 케이크인데 두번째 만들어도 앞서 만들때의 실수를 그대로 답습했다. 

다음에는 진짜로 잊어버리지 않고 실수 없이 잘 만들어 보리라 다짐을 하지만 내가 다시 언제 만들어 볼까나. 

생각보다 만들기 쉽지만 그 조차도 귀찮아 하는 나에게 세번째는 없을 듯 싶기도 하다. 

사무실 직원과 함께 회사 근처 맛있는 칼국수 집 찾는 지금도 계속 되고 있다. 

이때 방문한 곳은 어느 누군가의 블로그에 칼국수가 맛있다는 글을 보고 방문했었다. 

비빔밥은 나물이 많아서 좋아보였지만 고추장이 그닥 별로라 그냥 그런 비빔밥으로 전락했다. 

김밥은 방금 말아주는 김밥임에도 밥도 차고 내용물도 차고. 

칼국수는 그냥 그런 집이었다. 

우리의 단골 칼국수 집을 찾기는 아직도 계속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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