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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문/상영물

명탐정 엘큘 포와로의 귀환 왓차 추리 영드 "아가사크리스티:명탐정 포와로 시즌7"

by 혼자주저리 2022. 3.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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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포와로 시리즈를 보지 않았다.

뭔가 정체된 나만의 느낌으로 재미를 못 느꼈기에 한동안 보지 않다가 다른 볼 거리들 몇개 실패하고 다시 보기 시작했다. 

한동안 쉬어서 그런지 시즌 7을 아주 재미있게 볼 수 있었다. 

아가사 크리스티 : 명탐정 포와로(Agatha christie’s Poirot) 시즌7

방영 : 2000년 1월 02일~02월 19일, 영국 ITV

출연 : 데이비드 서쳇(포와로) 휴 프레이저(헤이스팅스) 필립 잭슨(잽 경감) 폴린 모란(미스 레몬)

명탐정 포와로가 미궁에 빠진 사건들을 풀어가는 이야기

오랜만에 다시 보니 정말 재미있게 볼 수 있었다. 

이번 시즌의 경우 단 두개의 에피소드가 각 2회차로 해서 총 4회차였다. 

회차가 짧은 것이 아쉬울 정도로 재미가 있었다. 

첫 에피소드는 포와로가 은퇴를 하고 시골에서 정원을 가꾸며 살고 있는 모습이 그려졌다. 

런던의 집은 팔지도 않은 채 그대로 두고 은퇴를 했고 첫 에피소드에는 헤이스팅스도 미스 레몬도 등장하지 않는다.

오로지 잽 경감만 등장해서 포와로의 은퇴 이후의 삶을 살짝 보여줬다.

하지만 은퇴를 한다고 해서 포와로가 탐정이 아닌 것은 아니다. 

역시나 사건이 발생하고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못 지나가듯이 포와로는 사건에 참여한다. 

피해자와의 친분도 있었으니 처음에는 사건에 살짝만 관여하겠다고 하지만 역시 포와로는 어쩔 수 없다. 

그의 회색 뇌 세포가 움직이기 시작하면 멈출수가 없으니 살짝만 참여하는 건 정말 불가능 한 일이다. 

내가 이 드라마를 쉬는 것과 포와로라 은퇴를 했다는 설정이 교묘히 맞아 떨어지면서 이 드라마를 더 즐겁게 볼 수 있었던 것 같기도 하다. 

헤이스팅스는 결혼해서 다른 곳에 살고 있다가 두번째 에피소드에 돌아 온다. 

거기에서 사업에 실패 했다고 나오는데 아마도 사기를 당한 듯 했다. 

결국 아내는 그 곳의 농장을 팔기위해 남아 있고 헤이스팅스만 돈을 벌기 위해 런던으로 돌아 온 설정이었다. 

파산 직전이라고 하면서 큰 호텔에 숙박을 하고 아파트를 찾지만 지하 매물은 가기 싫은 모습도 보인다. 

결국 두번째 에피소드에서 포와로를 도운 것을 계기로 거액의 사례금을 받지만 그 건 저축하는 것으로 마무리를 짓는다. 

미스 레몬은 큰 이슈 없이 포와로가 런던으로 돌아오니 당연히 그녀도 포와로의 비서로 복귀를 했다. 

포와로의 서류를 챙기는 그녀의 모습이 너무도 반가웠다. 

오랜만에 너무 재미있게 보는 바람에 시즌8을 연달아 봐야 할 듯 싶다. 

보다가 지치면 그때 또 쉬면 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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