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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문/상영물

좋아하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가볍게 볼 수 있었던 왓챠 일드 "요괴 셰어하우스"

by 혼자주저리 2022. 3.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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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겁고 우울한 드라마를 보기 싫었던 난 여기 저기 기웃 거리다 눈에 띄는 한 작품을 발견했다. 

제목도 분위기도 내 스타일은 아닌 듯 싶은데 그럼에도 그냥 한번 볼까? 라는 생각이 들었던 드라마. 

총 회차도 8회라 가볍게 한번 시작했다. 

요괴 셰어하우스(妖怪シェアハウス)

방영 : 2020년 08월 01일~09월 19일. 일본 TV 아사히

출연 : 코시바 후유카(미오) 미츠모토 마리카와(이와) 다이토 슌스케(히비토) 마이쿠마 사츠야(료)

이케타니 노부에(우타코) 오오쿠라 코지(누마타) 

돈도 사랑도 모두 잃은 주인공이 요괴와 셰어 하우스에 살게 되면서 벌어지는 기상천외한 공포 코미디 드라마

요괴란 말에 여름 납량 특집 이라는 단어를 생각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여름에 방영된 드라마였다. 

소개글에는 공포 코메디로 되어 있는데 공포란 어디 있는 것인가? 과연 공포란 무엇인가 생각하게 만드는 나에게는 오로지 코메디 드라마로만 인식되는 작품이었다. 

처음 서너편까지는 그냥 저냥 가볍게 봐 지는데 후반부는 나랑 맞지 않아서 정말 보기 힘들었다. 

그럼에도 몇 편만 보면 끝이니까 끝까지 보자 다독이면서 겨우 8회까지 다 볼 수 있었던 드라마이기도 했다. 

처음 시작은 여주인공이 사채업자들에게 쫒기면서 한없이 망가진 채로 등장을 한다. 

남자친구에게 배신을 당하고 남자친구에게 돈도 다 뜯겼고 남자친구의 잘못을 뒤집어 쓴 채 회사에서도 쫒겨난 이세상 없을 케릭터였다. 

여기서부터 나랑 핀트가 맞지 않았는데 그럼에도 일드 특유의 귀여운 부분이 있어서 초반은 조금 재미있게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 저렇게 민폐형 케릭터는 좋아하지 않으니 두번 찾아 볼 생각도 하지 않을 듯 하고 아마도 시즌2가 나와도 찾아 보지 않을 듯 싶다. 

여주 혼자 해결 하는 건 하나도 없고 주변 요괴의 오구오구 속에서 살아가는 정말 민폐형 케릭터였다. 

요괴들은 미오의 사건들을 해결해 주는 해결사들인데 역시나 병맛 케릭터들이다. 

공포 분위기를 조성해야 하는데 이들이 병맛을 담당하다보니 공포란 무엇인가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들의 병맛도 초반에는 그냥 저냥 볼 만 했는데 뒤로 갈 수록 나랑은 아니야 라는 생각이 드는 건 어쩔 수가 없나보다. 

워낙 코메디를 좋아 하지 않다보니 나랑 맞지 않는 것이니 코메디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이 드라마가 재미 있을 수도 있을 듯 싶다. 

셰어하우스에 살고 있는 요괴 4명 이외에도 각 회차마다 요괴들이 등장을 한다. 

그 요괴들에 대한 설명을 하는 부분에 나오는 애니메이션이 어떨 때는 정말 너무도 사실적으로 표현하는 부분도 있었다. 

음 그 한 장면이 뇌리에 박혔으니.

하지만 결론은 이 드라마는 코메디 드라마이다. 

미오 주변에서 뭔가 나쁜 일을 한 사람은 요괴들이 그들을 셰어하우스로 데려와 응징을 한다. 

이런식으로 요괴들이 흔적을 많이 드러내는데 그들에 대한 이야기는 퍼지지 않는다. 

결론은 구성은 그냥 기대하지 말고 보면 되는 드라마이다. 

중반 이후부터 이걸 왜 시작했지라는 자괴감에 빠졌던 나름 나에게는 힘든 드라마였다. 

마지막 미오에 대한 이야기도 마무리는 뭔가 잘 되었습니다 짝!짝!짝! 을 요구 하는 듯한 느낌이었다. 

혼자서 아무것도 결정짓지 못하는 미오가 결단을 내리고 그 결단의 결과가 드라마의 소재 상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해도 뭔가 아쉽다

전체적으로 나랑은 맞지 않은 드라마이기에 추천은 하고 싶지 않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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