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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문/상영물

가볍게 보기 좋았던 왓챠 일드 "런치 미팅 탐정~사랑과 맛집과 수수께끼와~"

by 혼자주저리 2022. 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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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게 볼 수 있는 드라마를 찾던 중 눈에 띈 드라마이다. 

평소 같았으면 보지 않았을 드라마일 듯 싶었다.

제목에서 물결무늬(~)가 있는 것이 심상찮으니까.

그럼에도 그냥 저냥 보긴 봤으니 포스팅을 적어본다. 

런치 미팅 탐정~사랑과 맛집과 수수께끼와~

(ランチ合コン探偵 ~恋とグルメと謎解きと~ )

방영 : 2020년 01월 09일~03월 12일. 일본 YTV

감독 : 아사히나 요코

출연 : 야마모토 미즈키(유이카) 트린들 레이나(아쿠즈 레이코)

기무라 유이치(카메다 히로시) 세토 토시키(사쿠라이 켄토)

점심시간에 열리는 '런치 미팅'을 무대로, 사람 사귀기에는 서툴지만 관찰력이 뛰어난 여주인공이 미팅 상대가 가져오는 갖가지 수수께기를 해결하는 미스터리 드라마

전체적으로 가벼운 드라마였다. 

드라마 상에서 뭔가 무게를 주고 싶어 하는 구석은 보이는데 결론은 가볍디 가벼움을 유지 한다. 

그래서 부담없이 볼 수 있는 부분도 있지만 어떨 때는 왜 내가 이걸 보고 있지 라는 생각을 하기도 한다. 

코메디 관련 장르의 드라마나 영화등의 프로그램을 봐도 일반적인 웃음 포인트에서 난 그닥 재미있다는 느낌을 받지 않으니 이건 오로지 나 만의 문제이긴 하다. 

컨디션이 별로인 요즘 진중한 드라마는 부담 스럽고 가볍게 볼 수 있는 거리를 찾다가 보게 된 드라마인데 나쁘지는 않았다. 

평소 좋아하는 장르인 추리가 살짝 섞이기는 했고 너무너무 오글 거리는 병맛도 없었으니까. 

그렇다고 이 드라마에 병맛이 아예 없는 건 아니다. 

굳이 필요한 케릭터인가 라는 의문이 드는 케릭터가 분명 있었고 대표적인 케릭터가 이들을 따라 다니며 추리에 참여를 하는 사람이다. 

나에게는 그 사람이 병맛 담당인 듯. 

따지고 보면 그닥 심각한 병맛은 아니지만 굳이 왜? 라는 의문이 계속 드는 인물이었으니까. 

그리고 유이카가 사건에 대해 전체적으로 설명을 요구할 때 벌어지는 상황극도 굳이 라는 생각이 들기는 했다.

그 상황극이 없다면 드라마가 조금 밋밋해 질 것 같기는 하지만 굳이 라는 느낌도 버릴 수는 없었다. 

두 여주의 케미가 너무 좋아서 계속 보게 되는 점도 있다. 

남성 케릭터의 비중이 높지 않고 두 여성 케릭터의 비중이 높은데 이 둘의 케미가 좋다. 

매사 무덤덤하고 감정을 잘 느끼지 못하고 표현하지 못하는 유이카와 감수성이 풍부하고 주변에 동화가 잘 되는 레이카의 성향이 너무도 달라서 잘 어울리는 파트너였다. 

억지로 남성 케릭터를 붙이려고 하지 않는 부분도 좋았다. 

자연스럽게 두 여성 케릭터의 주변에서 각자의 일을 하고 각자의 사랑을 한발 한발 다지는 모습의 남성 케릭터들이 보기 좋았다. 

드라마의 전체적인 구성이나 플롯은 기대 없이 보면 좋을 듯 싶다.

유이카가 풀어내는 수수께끼는 심각하지 않고 가벼운 주변에서 일어 날 수 있는 소소한 일들이다. 

유일하게 무겁게 느껴진 것이 동물원이라는 소제목이 붙은 회차였다. 

그 회차는 그럴 수 있겠다 생각은 하지만 설정은 조금 미스였던 것 같기도 하다. 

잡 안에 담배 연기를 뿜을 수 없어서 베란다에서 담배를 피던 엄마의 마지막 선택은 조금 모순이 된다는 생각이 들지만 이건 오로지 나 만의 생각이니까. 

유이카 관련 미스테리도 마지막에 가서는 엥? 하는 느낌이다. 

아주 거대하게 시작했는데 결국은 그거군 이라고 바람이 푸시식 빠지는 듯 하다. 

그리고 그들의 선택이 나로서는 이해가 되지 않는다. 

모든 걸 포기 할 정도의 애정으로 보고 있었다면 모든 것이 밝혀 진 이 상황에도 그 관계를 그대로 유지 할 필요가 있었을까? 

물론 유이카가 가족으로서 만나러 가겠다고 했지만 글쎄 이건 문화의 차이 인걸까 아니면 나 혼자 이렇게 느끼는 걸까. 

드라마는 전체적으로 가볍게 보기에 좋다. 

여주 케릭터의 케미가 좋고 음식도 자세히 나오는 편이라 더 좋은 듯 하다. 

요즘 음식 관련 프로그램들을 많이 찾아 보니 더 좋은 듯. 

기대 없이 가볍게 보기 좋은 드라마였지만 개인 취향은 아니다. 

가벼운 드라마를 찾는 분들에게는 좋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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