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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잣말/속앳말

2021년 12월 12일 지난 일상-모임 시작 그리고 일상

by 혼자주저리 2021. 1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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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백신 완료한지 한달이 훌쩍 지난 지난달 부터 모임이 시작되었다.
먹부림으로 올려야 하는 건데 모임이라는 그 자체를 일상으로 가지고 오고 싶었다.
위드코로나로 인해 일상회복이라는 느낌일까.
그랬는데 다시 확진자가 늘어서 이번달 예정 되었던 모임을 취소 하거나 미루고 있다.
그래도 지난 모임은 기억해 봐야지. 언제가 되야 편한 마음으로 사람들을 만날 수 있을까.

한달에 한번씩 모였던 모임을 1년이 넘도록 하지 못했었다.
모임 회비를 모아서 여행도 몇번 다녀온 팀들인데 1년이 넘어서 겨우 만났다.
다들 백신 접종 완료한지 한달이 지났고 모임 인원이 나 포함 총 5명이라 만나도 되지 않겠냐는 의견이었다.
이 모임은 항상 추석이 지난 후 모임때는 전어회를 먹으러 갔었다.
올해는 전어를 못 먹는가 싶었는데 먹어도 새꼬시가 아닌 포를 뜬 전어를 먹어야 하나 싶었는데 이날 정말 귀한 여린 전어들이 들어왔다고 했다.
가격은 예년에 먹던 것에 비해서 아주 아주 비쌌지만 역시 이 모임은 전어를 먹어 줘야 한다.
전어는 좋았는데 밀치가 없었던 건 아쉬웠다.
보통 전어와 함께 밀치를 먹었는데 이번에는 우리가 모임을 늦게 해서 그런지 밀치가 없다고 했었다.
내년 전어철에는 반드시 밀치와 함께 먹어야. 밀치도 맛있었는데.
횟집 따로 초장집 따로인 곳이라 상차림은 화려하지 않지만 기본 찬 자체가 너무도 맛있고 깔끔하고 매운탕이 정말 맛있는 곳.
일년에 한번은 꼭 들리는 곳이다.
작년에 보지 못했고 올해도 못가나 싶었는데 이렇게 다녀 올 수 있어서 오랜만에 사람들을 만날 수 있어서 좋았다.

또 다른 모임에서의 저녁.
곤드레 돌솥밥을 오랜만에 먹으러 갔었다.
밥을 먹으며 나누는 주제 없는 수다는 스트레스 해소에 너무도 좋은 것이지.
이런 즐거움 없이 2년을 지냈으니 많은 사람들이 얼마나 답답했을까.
나도 답답함에 미칠 지경이었으니까.

또 다른 모임은 차가워지는 날씨에 따뜻한 한차 종류를 마셨다.
보통 밥을 먹고 차를 마시는데 오랜만에 만나는 거리 밥시간 보다 일찍 만나서 수다를 떨었다.
문제는 따뜻한 차와 수다와 추가로 시킨 디저트까지 먹다보니 밥 시간을 넘겨 버렸다는것.
그럼에도 좋았던 건 오랜만에 만나 얼굴들이 너무도 반가워서였지 싶다.

참 많은 모임이 새로이 시작되었다 생각했는데 두달이 안되는 기간동안 한 모임이 세개였다.
이제 슬슬 비정기적인 모임도 시작될 듯 싶으니체력을 비축해야 할 지도.
샤인 머스켓은 오랜만에 구입했다.
샤인머스켓이라는 걸 처음 알고 구입해서 먹었을 때 그때 난 잘못 구입했었나 보다.
샤인머스켓이라는 상표를 보고 구입했지만 맛은 수입 청포도 맛이었다.
그래서 굳이 비싼 샤인 머스켓을 구입할 필요가 없다 생각했었는데 이번에 오랜만에 구입한 샤인멋켓은 정말 망고향 가득하고 달았다.
이런 맛이라면 다음에 또 구입해서 먹어야지.
이때 한참 미우를 보고 있을 때였구나.

새로운 미니백 만들기에 돌입했다.
이름은 반달백.
모양이 반달 모양이라고 붙인 이름이다.
공방샘이 만들어 둔 샘플을 보고 마음에 들어서 오래 오래 잘 보관하던 보스코 갈색 가죽이랑 올리브 그린 국산 소가죽을 이용해 또다시 두개를 동시 작업 시작했다.
앞서 만들었던 흰색 PVC백과 모양만 다를 뿐 구조는 똑같아서 많이 어렵지 않을 듯 싶다.
2021.11.11 - [가죽공예/ 완료 또는 완성] - 인조 가죽을 이용한 핸드백 만들기

인조 가죽을 이용한 핸드백 만들기

딸아이의 요청이 있었다. 흰색의 크지 않은 사이즈의 핸드백이 필요하다고 한다. 큰 핸드백은 싫고 하드한 느낌의 흰색이나 아이보리 가방을 만들어 달라고 하는데 문제는 나에게 흰색이나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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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반달백을 다 만들고 나면 집에 있는 오일국산소가죽으로 인조가죽 가방을 다시 한번 만들어 봐야겠다.
반달백은 모양은 이쁘지만 내부 수납은 정말 몇개 안 들어갈 듯 하니 인조가죽 가방(이름을 뭐라 해야 하지?)을 가죽으로 만들어 봐야지.

공용 냉장고에 붙어 있던 작은 포스트잇.
글씨를 보면 대략 누구인지 짐작은 가지만 모르는 척 하는 걸로 했다.
자기 음식이 아닌데 말 없이 먹는 사람은 도대체 누구일까.
정말 제발 자기것만 먹으면 좋겠다.

오랜만에 코인캐쳐 주문도 하나 받았었다.
지금은 벌써 주문자에게 가고 없는 산뜻한 느낌의 코인캐쳐.
일본 여행이 점점 풀리려는지 기대를 해 본다.
여행에 대한 기대와 코인캐쳐 주문에 대한 기대.
19년 일본 불매 운동 이후로 코인캐쳐 주문은 없었으니까.
그 전에는 주문 작업이 밀릴 정도였는데 지금은 한꺼번에 여러개 작업할 주문도 없다.
현재도 주문이 없으니 뭐.
조만간 새로운 기운이 꿈틀거리지 않을까.

누군가가 복도 창가에 올려 둔 물건들.
꽃다발을 받은 누군가는 그 꽃다발을 창틀에 꽂아서 올려 놨고 누군가는 마치 커플템인양 색이 이쁜 우산을 걸어 놨다.
서로 다른 아이템들인데 복도를 걷다가 우연히 눈에 들어오니 이쁘다.
괜찮네. 이런 것도.

아주 예전에 받았던-10월이 정말 아주 예전인 듯 싶다-네이버 페이 포인트.
아주 열심히 영수증을 모아서 리뷰 한 기념인 듯 싶다.
오래 했는지 슬슬 영수증 모으기도 귀찮고 하지 말까 라는 생각이 들 때 즈음에 어찌 알고 네이버가 저렇게 또 당근인지 채칙인지 모를 포인트를 투척했다.
또다시 열심히 영수증을 모아봐야겠군.

빼빼로 데이도 아닌데 지나가다 툭 던져 준 빼빼로가 아닌 포키.
점심 식후라 배가 부름에도 후식으로 먹었다.
달달하니 맛있더라.
별것 아닌 것 같은데 이런 맛에 직장 생활 하는 거지 싶다.

당직근무를 서던 어느 날 점심을 먹고 산책삼아 걷다가 떨어진 모과를 두개 주웠었다.
직장 내 화단에 심어진 모과 나무라 나무에 달린 걸 따는 건 조금 껄끄럽지만 떨어진 모과를 줏어 가는 것에 대해서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사무실에 가지고 와서 깨끗이 씻어 물기를 닦아 낸 다음 모니터 사이에 두었다.
방향제로서는 조금 약한가 싶지만 창을 열어두면 들어오는 바람에 모과 향이 솔솔 난다.
작년까지만 해도 모과청을 담아 보느라 손에 물집이 잡힐 정도였는데 결론은 그 모든 것들을 포기하기로 했다.
설탕이 아닌 에리스리톨로 담근 모과청은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더라.
그래서 모과는 그냥 천연 방행제로만 쓰기로 했다.

그러고 보니 애드센스 수익금 정산도 있었다.
이번에는 일년 반 정도만에 수익금을 정산받았다.
2020.04.22 - [혼잣말/속앳말] - 처음으로 정산받는 애드센스 수입 - 입금확인

처음으로 정산받는 애드센스 수입 - 입금확인

다음 블로그를 이용하다가 티스토리로 옮긴게 2016년 말이었다. 그때 애드센스를 처음 알았고 애드센스 승인 요청을 했는데 튕기고 거부당하고 무한 사이트검토를 하다가 2017년 애드센스 승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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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이 두번째 정산.
처음에는 거의 3년이 걸렸는데 이번에는 절반 정도의 시간 만으로 정산을 받았다.
환률이랑 이런걸 다 따져야 겠지만 처음이랑 비교해서 금액 차이도 얼마 나지 않는다.
이제 다음 정산은 일년만에 받아 보는 것이 목표라면 목표인걸까.

얼마전 타 부서 직원과 살짝 투닥거림이 있었다.
투닥거림의 원인은 보스와 팀장이었고 그들의 행동에 대해 불만을 나에게 토로하는 과정에 나도 스트레스를 받은 거다.
내가 그들과 친하지 않은데 그 사람은 내가 그들과 친하다고 생각해서 나에게 토로하는것.
처음에는 좋은 말로 좋게 좋게 받아 줬는데 이야기가 진행되는 도중 그 직원도 감정이 격해져서 언성이 높아졌고 나도 덩달아 언성이 높아질 수 밖에 없었다.
내 언성이 높아졌다고 해서 보스랑 팀장을 두둔 한 것은 아니고 나에게 이런 이야기 하지 말라고 언성을 높였다.
언성을 높여 이야기 하고 내가 돌아 나오는 걸로 그 날의 상황은 마무리가 되었지만 기분이 마냥 좋지만은 않았다.
그래서 그 직원이 있던 부서의 부반장에게 하소연을 했다.
그 직원 뿐만 아니라 다들 나에게 보스와 팀장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니까 나도 이제는 미칠 지경이라고.
그 부반장이 날 달래면서 커피를 사다 주더라.
뭔가 하소연을 하고 나서 마시는 커피는 시럽이 들어가지 않았음에도 달았다.
내 속의 응어리가 조금은 풀어지는 듯한 느낌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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