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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문/상영물

가 보지 못한 곳에 대한 새로움 넷플릭스 다큐 "길 위의 셰프들:라틴아메리카"

by 혼자주저리 2021. 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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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범죄 관련 다큐보다 음식 관련 다큐를 더 찾아 보는 것 같다. 

음식 관련 드라마도 찾아 보는 편인데 길 위의 셰프들 아시아 편을 보고 한참 지난 이제야 라틴아메리카 편을 다 봤다. 

2021.05.18 - [감상문/상영물] -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길위의 셰프들-아시아"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길위의 셰프들-아시아"

다큐멘터리를 좋아하지는 않는다. 그럼에도 가끔 다큐멘터리를 찾아 본다. 보통 범죄 관련 다큐를 많이 본 듯 한데 한번씩 보고 있으면 정신적으로 피곤해지는 다큐나 드라마를 피하고 싶을 때

bravo1031.tistory.com

셰프라는 단어가 타자를 칠 때 마다 셰가 맞는건지 쉐가 맞는 건지 헷갈리고 있다. 

뭐가 맞는지 모르지만 그냥 편한대로 사용하기.

길 위의 셰프들:라틴아메리카

오픈 : 2020년 07월 21일

일상적인 삶에 활력과 위로를 주는 길거리 음식들. 

전통과 현대를 모두 담은 최고의 맛은 쉽게 탄생하지 않았다. 

라틴아메리카 셰프들의 사연을 담은 다큐멘터리 시리즈

라틴 아메리카라는 곳은 나에게 환상이 있는 곳이다. 

자주 접한 문화도 아니었고 뭔가 열정적이고 활력이 넘칠 것 같은 느낌이 충만한 곳. 

영상등 여러 매체로도 자주 접하지 못한 지역이라 환상은 더 극대화 되어 있었을 것이다. 

거대해 진 환상을 가지고 잔뜩 기대를 하면서 시청을 했다. 

총 6편으로 구성이 되어 있고 회차 순으로 보면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브라질 사우바도르, 멕시코 오악사카, 페루 리마, 콜롬비아 보고타, 볼리비아 라파스 순이다. 

나라의 이름들은 학교 다닐 때 세계지리 등을 통해서 들어 본 적이 있지만 도시의 이름은 부에노스아이레스와 리마, 보고타 정도 들어 봤으려나? 

나에게는 부에노스아이레스는 뭔가 막연한 기대감 같은 환상이 있었고 리마와 보고타는 어디서 어떤 내용으로 들었는지도 기억나지 않는 그냥 들어 본 기억이 있는 도시 정도였다. 

음식의 이름들이 모두 특이했다. 

그나마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또르띠아는 가끔 듣는 음식의 이름이었지만 화면에 보이는 또르띠아는 내가 아는 그 또르띠아와 달랐다. 

무언가 푸짐히 들어간 그리고 치즈 폭탄의 또르띠아. 

열량이 걱정되지만 먹어보고싶은 호기심이 마구마구 생기는 음식이었다. 

또르띠아를 제외하고는 이름도 음식도 생소했다. 

사용하는 재료들은 알고 있는 재료도 있지만 처음보는 재료들도 있었다. 

모든 것이 생소했던 음식문화. 

아시아 편의 경우 라틴아메리카보다 조금 더 익숙하게 접할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아무래도 거리가 먼 꿈같은 곳이라 그런지 음식도 생소해서 먹어 보고 싶다는 생각은 쉽게 들지 않았다. 

음식을 만드는 사람들은 이번에도 여성들이 많았다. 

사회적으로 경제적으로 약자였던 여성들이 그들만의 음식으로 자리를 잡아가는 과정이 어느 사회나 똑같구나 싶었다. 

물론 남성도 있었지만 비율로 보면 여성이 많은건 어쩔 수 없는 현상인건가 싶기도 했다. 

이들도 고난과 역경을 이기고 그들만의 음식으로 인정을 받는 과정을 이야기 하는 것도 아시아편과 같았다. 

위치적 거리감이나 심리적 거리감때문일까 이 다큐를 다 보면서도 저 곳에 가서 저 음식을 먹어봐야겠다는 생각은 잘 들지 않았다. 

나에게 라틴아메리카는 너무도 먼 곳인듯 싶다. 

영상으로 접했을 때 그렇구나 하고 고개를 끄덕이며 저런 음식도 있구나 정도.

아시아의 경우 한번쯤 방문해서 먹기 도전을 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때도 있었지만 라틴아메리카는 그냥 그림의 떡인 듯했다. 

특이하게 기억에 남는 것은 페루가 일본 이민자들로 인해 일본의 영향을 받았다는 부분이었다. 

페루편의 출연자의 이름도 일본식 이름이었다. 

보통 다른 나라(생각해 보니 난 주로 아시아쪽만 여행을 했다)에 갔을 때 차이나 타운이 있는 건 알았지만 일본의 영향이 라틴아메리카에 있다니 그 부분은 기억에 남는 내용이었다. 

페루의 음식에도 영향을 미칠 정도였다니. 

나에게는 꿈만 같은 멀고도 먼 라틴아메리카. 

이렇게 영상물이 아니면 접할 기회가 있을 까 싶은 곳들의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여행이 주가 아닌 음식이 주가 된 다큐였지만 예전에 비해 아주 약하지만 호기심이 살짝 생기는 부분도 있다. 

언젠가 여건이 된다면 한번쯤 찾아봐도 좋지 않을까 라는 생각. 

여태 난 여행이라면 우리나라 주변국들만 생각했었는데 그 생각에 조금의 틈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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