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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문/상영물

이번 시즌도 예전에 봤었던 왓챠 추리 미드 "엘리멘트리 시즌4"

by 혼자주저리 2021.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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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내가 엘리멘트리를 시즌2까지만 봤다고 생각을 했는지 모르겠다. 

시즌 3을 보면서 봤었구나 그럼 시즌4부터는 새로운 에피소드들을 볼 수 있겠구나 싶었는데 시즌 4를 다 본 결론은 역시나 시즌4도 예전에 미드를 한참 볼 때 다 봤었다는 결론이었다. 

엘리멘트리(Elementary) 시즌4

방영 : 2015년 11월 05일~2016년 05월 08일, 미국CBS

출연 : 조니 리 밀러(셜록 홈즈) 루시 리우(조안 왓슨) 에이단 퀸(토비아스 그렉슨) 존 마이클 힐(마커스 벨)

21세기 미국 뉴욕에서 벌어지는 범죄들을 소탕하는 셜록 홈즈의 범죄 수사 드라마

21세기 셜록 홈즈. 영국을 떠나 미국의 범죄를 소탕하는 이야기

이번 시즌도 총 24화이다. 

이 중에서 마지막 에피소드가 3화에 걸쳐 이루어지니 22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다. 

앞선 에피들은 1회에 하나의 에피이고 살짝 살짝 앞선 에피들과 연결이 되기는 하는데 앞 선 에피를 제대로 보지 않았다고 해도 문제가 될 정도로 스토리에 지장을 주지는 않는다. 

그냥 인트로 같은 역활로 앞선 에피에 대한 후속 같은 느낌이라고 할까? 

시즌 3에서 셜록이 다시 마약을 하면서 피폐해 진 것으로 마무리가 되었는데 이번 시즌의 시작은 혼자 만든 동굴 속에서 나오기 위한 셜록의 움직임과 셜록을 위한다는 명분하에 셜록과 왓슨 주변에 서성이는 셜록의 아버지로 시작이 되었다. 

왓슨의 경우 이 드라마에서 셜록과 함께 투탑이다 보니 언급하지 않아도 자기 위치를 제대로 잡고 있는 인물이다. 

왓슨을 보면서 가끔 든 생각이 어떻게 저렇게 꼿꼿하니 당당한 모습을 보여 줄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한다. 

드라마에서 보이는 외형적인 모습이 정말 머리끝에서 발 끝까지 굽히는 것 없이 꼿꼿한데 그 자세 만으로도 당당함이 보이는 듯 한 느낌이다. 

옷 차림은 탐정이라는 직업에 대한 나의 편견에는 맞지않는 깔끔한 정장 또는 화려한 느낌의 옷들을 소화하는데 매번 다른 옷을 입는다. 

셜록이 비슷한 스타일의 옷을 입고 나는 것에 비해 왓슨은 옷이 참 다채롭다는 생각을 했다. 

그렇다고 왓슨의 탐정으로서의 능력이 전혀 없고 꽃같은 인물인가 하면 그건 또 아니다. 

셜록이 인정하는 동료로서 그녀의 자리도 위치도 확고히 정립이 되어 있다. 

물론 셜록보다 한 발 뒤지는 듯한 느낌이 있기는 하지만 이쁜 꽃 같은 말만 능력있는 탐정이 아닌 드라마 역활 상 정말 셜록 못지 않은 능력을 보여준다. 

케릭터 설정을 잘 잡은 듯한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 

전체적으로 어두울 수 밖에 없는 드라마에 왓슨이 화려함은 한 스푼 더한 느낌인데 백치미로 더한 것은 아니고 능력자가 마음껏 옷차림으로 당당함을 뽐낸다는 느낌이다. 

오히려 자신감 있어 보이기도 하다. 

셜록과 왓슨의 케미는 너무 좋다. 

셜록의 편집증 같은 면모를 왓슨이 중화시키는 듯한 그래서 특이한 셜록도 평범해 보일 수 있도록 만든다. 

그렇다고 왓슨이 셜로의 기운을 누른다기 보다는 셜록은 셜록대로 그의 성향대로 움직이도록 두고 옆에서 상황을 조정하는 편이라고 해야 할 듯 싶다. 

에피소드가 22개나 되다 보니 특이하게 기억에 남는 에피는 없었던 시즌 같다. 

단지 셜록의 새로운 사랑이 시작되었고 셜록의 참고 인내하는 모습이 보여진다는 것과 아버지와의 관계가 휘청휘청 애매하게 흐른다는 정도인 듯 하다. 

이번 시즌에서 셜록의 아버지인 몰랜드는 제법 존재감을 보이는데 초반 셜록을 위하는 아버지 상을 보이다가 어느 순간 셜록을 위협하는 아버지가 되었다가 다시 셜록을 위하는 아버지로 바뀐다. 

조금 복합적인 인물이라 정의하기 어려운 케릭터인 듯 싶다. 

왓슨의 이복자매도 등장을 한다. 

사건에 휘말려 무작정 쳐 들어왔던 그녀는 슬금슬금 왓슨의 신경을 긁어 대더니 결국은 왓슨의 이복 자매였다. 

처음에는 마이크로프트에 대한 언급때문에 신경쓰는 왓슨의 모습에서 그리고 마이크로프트와 관련이 없다는 걸 알고는 더욱 예민하게 반응하는 왓슨의 모습이 정겹게 보였다. 

셜록이 자기 생각대로 감정대로 움직이는 인물이었다면 왓슨은 조금 절제되고 정제된 인물이었는데 이번 에피소드에서 감정의 동요가 보였기에 좋았다. 

너무 침체된 케릭터는 결국에는 흥미를 잃을 수 있는데 왓슨은 그 경계를 교묘히 잘 넘긴 듯 싶다. 

그러고 보니 그렉슨 반장의 연예사도 나오는 구나. 

홀로 된 지 오래되었다고 이야기되던 그렉슨 반장의 어렵고 또 어려운 연심. 

하지만 역시나 그 고난함을 각오하고 뛰어더는 믿음직스럽고 진득한 인물이었다. 

이 드라마에서 그렉슨 반장이 중심을 잘 잡는 듯 해서 좋다. 

사방팔방 튀어 오르는 셜록을 잘 다독이는 케릭터. 

몰랜드의 마지막 선택이 과연 옳은 걸까? 

셜록의 조력자가 될 지 셜록의 대립자가 될 지.

몰랜드의 선택과 함께 다음 이야기는 시즌 5로 넘어간다. 

시즌 5의 경우 정말 앞서 보지 않은 새로운 시즌이기를 바라며 천천히 봐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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